사무직은 최종합격의 문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에 비해 판매직 혹은 서비스직 쪽은 경력이 있다보니까(알바, 계약사원) 아무리 면접을 엉망으로 망쳐도 최종합격을 가뿐하게 받아서 우선 공백기를 없애고픈 마음에 좋아하는 외국 브랜드의 판매직 자리를 수락하고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직업에 귀천은 없다지만 주위는 죄다 사무직 혹은 고수익 전문직들만 있다보니 남들과는 기준이 달라지는 걸 명확하게 체감합니다. 이전에도 서비스직군에서 근무해서 그런지 더더욱 더 잘 느껴지더라구요. 다들 앉아서 일할 때 서서 일한다든지, 남들은 메이크업이 자유롭지만 저는 안 하면 지적받는다든지, 은근히 낮잡아본다든지(키보드 두드리는 사람만이 찐 직장인이라고 생각하여 절 낮잡아보는 친구가 있기도 하고, 부모님도 지잡대 진학 이후로는 대놓고 말은 안 하시지만 저 어릴 때는 공부 못해서 마트 캐셔 같은 거 되고 싶냐고 혼내시던 분들이셨어요.)... 특히 남들이 당연하게 논다고 생각하는 주말이나 연휴에 근무하러 갈 때 상당한 현타를 느낍니다. 사무직 신입인 친구가 받는 월급을 서비스직 경력자로 온 제가 비슷한 액수로 받는 것을 알았을 때도요.
게다가 내향적인 성격에도 맞지 않아 이 일을 평생 할 수는 없다 생각하기에 사무직으로의 이직을 희망하는데.. 나이가 걸리네요. 2년을 꽉 채우면 빠르면 29살에 이직을 하게 될텐데, 여자의 경우 30세만 되어도 중고신입은 잘 안 받는다고 해서 불안합니다.. 그래서 적어도 28~29살에 사무직으로 이직을 하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 목표일까요? 만약 가능하다면 앞으로 어떻게 준비해야 좋을까요. 우선은 3번 보고 포기한 컴활에 도전하고, 토익을 900점대로 올리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요약
1) 현재 27살. 판매직 근무중인데 사무직으로 이직하고 싶음.
2) 그러나 나이가 걸림. 경력이 되려면 적어도 1년 6개월 이상은 되어야 하는데 그럼 28~29가 됨. 목표는 28살 혹은 29살에 사무직 이직.
3) 29살쯤의 여자가 1년 6개월 이상 경력으로 이직 가능? 앞으로 필요한 스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