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9년차 부부로, 제목그대로 남편이 저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고합니다.
어젯밤 저희 사이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나누는 중에, 저 대답을 듣게되었습니다.
9년차이니 당연히 신혼같은 사랑이나 애정을 바란건 아니었습니다. 다만 와이프라는 대상에 대한 서로간의 잔잔하고 안정적인 긍정적인 마음도 애정이라 생각하는데, 그런 종류의 애정도 없냐고하니 한참 생각하다 꺼낸 첫 마디가 ‘미안해‘ 였어요.
제가 너무 좋은 사람인것도 알겠고, 저에게 딱히 부정적인 감정이 있는것도 아니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더이상 없다고 합니다. 이런지는 오래됐고요. 그래서 죄책감이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제 마음은 무너지는 것 같았지만.. 남편이 즉각적으로 생각정리가 되거나 빨리 스스로 자각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일단 알겠다고 일단락 짓고 오늘 밤에 다시 얘기하자며 마무리됐습니다.
얘기가 끝난후 다시 일상처럼 소소하게 장난치고, 웃고, 각자 잠들었지만…
자고일어난 지금까지도 어떻게 해야할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사실 저는 그 어떤말보다 미안하다는 말이 충격이라 정말 되돌릴 수 없는걸까 하는 생각에 괴롭습니다.
남편 본인은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을 해봤지만,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노력의 문제로 되는것만은 아닐 수 있겠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결국 원하는 것이 이혼이라는 말만 꺼내지 않았을 뿐, 모든것이 이혼을 가리키고 있는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남편의 입장을 받아들이고, 이혼을 하는것이 정답일까요? 아니면 좀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다려볼까요? 도와주세요…
아이는 없고, 같이 사업중이라 배우자 외도확률은 전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