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결혼해야 하나요 ?

쓰니2025.10.29
조회30,088


안녕하세요. 내후년쯤 식을 예정하고 있는 예신입니다. 


결혼이 구체화가 되고 있는 이시점에서 이결혼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예랑이랑 저의 사이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근 1년 사이에는 안정적이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년도에 서로 부모님께 처음으로 인사를 드렸는데 예랑이네 어머니가 마음에 걸리네요. 기본적으로 자기주장이 쎄고, “우리”라는 공동체 생활에 애정이 깊으시고, 통제하려는 성향이 많고, 인정 받고 싶어하시는 분입니다. 


저번에 인사드렸을때, 저희집안이 맘에 안든다는둥 (저희집은 대대로 공무원집안입니다.) 저의 외모에 대한 지적( 살을 빼라, 키가 너무 크다) 이런 말씀을 처음 뵈었을때부터 했구요, 가족이 될려면 ~~를 배워라 (가족 분들끼리 즐기시는 스포츠가 있습니다), 넌 왜 아직도 ~~가 없냐, ~~를 못하냐(예를 들면 자격증이라든가..), 본인 돈 자랑.. 이런 말씀을 서슴치 않게 하시는거 보고 솔직히 이게 맞나 싶었습니다. 


예랑이도 본인 엄마가 저런 스타일인줄 아나 기본적으로 엄마와의 친밀도도 낮고, 대화를 자주 하지 않고, 본인도 집에 찾아가는걸 싫어합니다. 그래서 첫만남때 본인이 중간으로서 할 역할을 잘 못했구요 (이런부분은 저희 둘다 조금 어린나이라서 이해하고 제가 말해서 본인이 분발하겠다고 해서 일단은 더 지켜볼 예정이나.. 몇년동안 봐온 성향상 제 맘에 쏙 들게까지는 못할거같습니다. ) 


최근 추석때는 예랑이만 저희집을 들리고 ( 저는 본가가 서울입니다) 간단히 점심만 하고 본인집으로 내려갔구요, 예랑이도 저도 회사에서 기혼자이신 분들이 명절때는 굳이 결혼전에 안가도 되고 가봤자 서로 고생만 한다구 해서 둘이서 동의하에 따로 보냈습니다. 


이번 추석에 내려가서 결혼 의사를 말하기로 했어서 예랑이가 말을 하니, 이제 직업적으로 안정을 찾았는데 니 인생을 더 즐겨라, 꼭 결혼을 일찍 해야겠냐, 우리랑 취미생활 같은걸 좀 더 즐기는게 좋을꺼다 등등의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합니다(예랑이는 동의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저도 명절때 내려오든 말든 상관은 없으나 내려오면 무조건 열심히 명절준비 해야한다고 말씀도 하셨다고 합니다. 예랑이네 집은 명절 내내 가족끼리 밥먹고 시간을 보내는 문화입니다. 음식도 당일에 다같이 모여서 하시는거같구요. 예랑이가 결혼하면 제가 알기로는 그 시댁쪽에서는 개혼인걸로 압니다. 


저는 제가 조건적으로 딸리는 부분이 없는거같은데 ( 집안,직업, 외모, 나이 등등등)  약간 석연치않는 느낌이 자꾸 들어서 그런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 46

ㅇㅇ오래 전

Best쓰니 본인이 딸리는 거 없다고 하는데 그건 쓰니 생각이고. 남자가 "우리 집에서 너 ㅈㄴ 별로래" 하고 직설적으로 전달을 해주고 있는데도 결혼을 하겠다고 매달려 있는 거 보니 많이 딸리는거 맞는데요? 둘이 '어린나이'라고 표현하는거보니 20대인거죠? 결혼할거면 얼른 헤어지고 다른 남자 만나세요. 좋아서 하는 결혼도 막상하면 싸우고 난리통인데.. 어린 나이에 왜 나 싫어하는 집구석으로 기어들어갑니까?

ㅇㅇ오래 전

Best내가 보기에.. 쓰니가 훨씬 딸리는 느낌이 드는건 왜지.. 예비시댁은 골프치나!? 자꾸 가족끼리 즐기는 스포츠가 있대서.. 예랑이네는 대대로 부자고 쓰니네는 그냥 저냥 먹고사는 느낌이 드는데 절대 상향혼이 아니라는건 쓰니 능력이 좀더 출중해서인가?

ㅇㅇ오래 전

Best처음 만나는 자리에서 본인 집안을 깍아내려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걸 보니 지능 쪽이 좀 딸리시네요

ㅇㅇ오래 전

Best그정도면 쓰니 마음에 안든다는 소린데요. 남친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으면 가망없어요.

ㅇㅇ오래 전

Best상대부모가 내 부모욕하고있는데 이게 고민거리라고..?

ㅇㅇ오래 전

날 귀하게 여기지 않는 집안에 시집가는거 아닙니다 마음정리하세요

ㅇㅇ오래 전

저도 20대 후반에 이런 결혼이 있어서 그때 당시에 부모님께서 물론 서로가 좋은게 가장 중요하지만 집안 환경도 무시 못한다고 네가 너무 힘들까봐 걱정된다며 조심스레 조언해주셔서 남자친구랑 눈물콧물 다 빼며 결혼 뒤엎고 30대 중반에 다른 남자 만나서 결혼해서 저 배려해주시는 시댁과 할말은 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오래 전

남자랑 남자집안에서는 할 생각이 없는데 무슨 ㅋㅋㅋㅋㅋ 어차피 남자는 즈그엄마 못이겨~~~ 좀 더 만나다가 집안반대로 못만나겠다고 헤어지자고 할듯! 골프치고 차도있고 결혼왜일찍하냐 놀아아 하는거보면 여유있는 집인거같은데 혼자 목매지말고 먹고살 궁리나하세요

sad오래 전

키가 큰걸 뭐 어쩌라는건지 어이가없네 ㅋㅋㅋㅋ 시부모는 키라는게 노력하면 작아질수도 있다고 생각하나 남자쪽은 제정신이라 다행이긴한데 시부모가 문제네요

오래 전

저렇게 대놓고 무시하는데 결혼을 하신다구요..?거기다가 직접적으로 비하발언에 너 이런거 할 수 있겠니?를 연발하는건 자신없으면 얼른 도망가라는 신호같은데..돌려말하지않고 직설적으로 내용 전달해주는거보니 눈치채주길 바라는걸지도..결혼할생각 있다면 남자분이 가운데서 힘쓰실거 아닌이상 힘들어보이는데요...저런 부모 곁에서 자란 남친도 결국 똑같은 사람이예요 어리시다고 하는거 보니 결혼이 급한 나이는 아닌듯한데 안맞다 싶으면 헤어지고 서로의 환경을 이해해줄만한 다른 좋은분 만나시길바래요

hi오래 전

이런소릴 듣고도 결혼해야하나요? 이러고 앉았는 여자가 다있네 ㅋㅋㅋ 참 시집서 쌍수들고 반겨도 시는 시라고 살면서 알게모르게 서운한거 많이 생기는데 저렇게 대놓고 너싫다는데 멍청하게 그소릴 다 듣고 그래도 결혼하면 괜찮겠지 하는 여자가 딸리는게 없을까? 당신만 그렇게 생각하는거 아니고? 그남자 없으면 죽나? 왜 저런 가시밭길에 들어가서 부모까지 욕먹이지? 진짜 한심... 게다가 나이도 어린거같은데

ㅇㅇ오래 전

저런부모는 200% 걸러, 결혼해도 저런부모때문에 싸워서 이혼생각할거임... 결혼하지마라, 제발

으메오래 전

결혼은 당사자문제보다 집안문제가 커요.ㅠ.ㅠ 님이 남친만보고 살 자신있으면 하지만 시엄니자리가 자신없으면 안하는게 좋아요ㅠ.ㅠ. 저도 시엄니가 인상도안좋고 돈을 밝혀도 그냥 넘어갔는데...내가 생각했던데로 결혼하니 분쟁이 생기더라구요ㅠ.ㅠ. 아마... 그시간으로 돌아갔다면 저는 결혼안했을꺼예요~ 연애때부터 본인성격드러내고 자식을 소유물로 보고 간섭하는 사람하고 평생같이 갈 자신있나요?? 만약...결혼하더라도 님하고 고부갈등 심할것같고 님이 홧병생길이유 100%입니다. 저는 비추입니다.

오래 전

너네 올려치기하는게 글에서 다 느껴진다

ㄹㄹ오래 전

하늘이 주신 기회네요. 저라면 도망갑니다. 되먹지않고 교양머리도 없는 사람들을 시부모로 모시고 싶으세요? 처음만난 장소에서 면전에 그런 불쾌한 소릴 했다니, 어처구니가 없네요. 중간에서 제대로 똑부러지게 대처도 못하는 남친이 더 괴씸해요. 님 자신을 좀 더 위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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