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나무 숲이 필요해 글을 남깁니다.우선 제 잘못 많은거 알고 있고 상대방에게 정말 미안해 하고 있어요. 저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고 미워했으니날선 비난은 넣어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남편은 OO시, 저는 ㅁㅁ시에서 각자 직장생활을 성실히 하며 연애를 했었고 나이는 40대 초반입니다.결혼하기 전에 남편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조건은 본인 직장이 있는 OO시에서 같이 지낼것, 아이 하나 정도는 출산 할 것 이었습니다. 그러면, 나의 직장은 다른 시도로 옮겨 근무할 수 있는 제도가 있으니 내가 옮기겠다고 했고 난임휴직+육아휴직 하고 그기간동안 전출 신청서를 써보자고 했고, 당연히 아이도 낳기로 했었어요.
저는 올해 초부터 난임 휴직을 하고 그가 살고 있는 OO시에서 살기 시작 했습니다. 그 기간동안 자연임신이 되었다가 유산하고 소파 수술 한번 했었네요. 그런데 막상 휴직을 하고보니 아는 사람이라고는 남편 밖에 없는 곳에서 제가 좋아하던 직장생활을 놓고 지내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임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약도 한번 제대로 못쓰고 저는 불면증과 우울증을 심각하게 겪었습니다.
그 와중에 시험관을 해서 냉동 배아를 만들어 두었네요.결국 저는 6개월 만에 도저히 이렇게는 못지내겠다고 하여 복직을 하여 제가 원래 지내던 ㅁㅁ시로 돌아오고 우리는 주말 부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정말 상심했었어요. 그이는 일상을 함께 하고 싶어서 결혼을 했고, 너랑 주말부부 될 줄 알았으면 결혼 안했을 거라며...그래서 한동안 저는 죄인이고 부부 사이도 냉랭 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저도 아이 낳는 것에 회의감도 들었고 복직하고도 불면증, 우울증도 낫질 않아 고생이 많았어요.그래서 남편한테 우리 시험관 6개월 미루고 불면, 우울증 약물 치료하고 부부관계를 개선하는게 어떠냐고 했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우리 나이가 몇살인줄 아냐면서, 너가 약속 한가지는 못지켰는데 다른 하나는 열심히 노력해서 지키려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거 아니냐면서.
남편이 너가 즉시 시험관 하면서 아이가질 노력 할거 아니면 헤어지자는 얘기까지 나왔어요. 남편 입장도 너무 이해되긴 해요. 나이도 있고.... 그런데 저는 저대로 내가 이렇게 힘든데 회복할 시간을 주질 않고 혼인전의 약속에 따라 즉시 임신 시도(시험관)를 요구하니 이게 맞나 싶어요.
상대방은 우울증 약이 무슨소용이냐, 의지를 가져야지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정말 섭섭해요. 결국은 남편의 강경한 입장에 못 이겨 약물 치료는 받지 못하고 시험관 시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남편은 저에 대해 혼인전에 한 가장 중요한 약속을 어긴 사람으로서 신뢰를 잃은 거고, 저는 남편에 대해 내가 아프고 힘들어도 조건이 먼저구나 싶어 사랑에 대한 신뢰를 잃었어요.
아무튼 근본적으로는 서로가 내편이라는 신뢰를 잃었는데 연인도 아니고 부부잖아요. 그래서 다시한번 노력해 보기로 한 상황이에요. 겉으로는 서로 다정하게 잘 지내려고 하는데 속은 썩어요.
상대방도 많이 힘들겠지만...제가 스스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주관도 없었고, 사랑만 있으면 다 괜찮을 줄 알고 다 좋다좋다고 결혼 했다가 상대방의 삶에도 큰 피해를 주게 되어 미안하기 짝이 없네요.
얼마든지 본인 원하는 조건에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는 그이 인데... 혹시나 헤어지게 되면 정말 성의껏 사죄하고 위자료 준비해서 보내려고 합니다.
대나무 숲
남편은 OO시, 저는 ㅁㅁ시에서 각자 직장생활을 성실히 하며 연애를 했었고 나이는 40대 초반입니다.결혼하기 전에 남편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 조건은 본인 직장이 있는 OO시에서 같이 지낼것, 아이 하나 정도는 출산 할 것 이었습니다. 그러면, 나의 직장은 다른 시도로 옮겨 근무할 수 있는 제도가 있으니 내가 옮기겠다고 했고 난임휴직+육아휴직 하고 그기간동안 전출 신청서를 써보자고 했고, 당연히 아이도 낳기로 했었어요.
저는 올해 초부터 난임 휴직을 하고 그가 살고 있는 OO시에서 살기 시작 했습니다. 그 기간동안 자연임신이 되었다가 유산하고 소파 수술 한번 했었네요. 그런데 막상 휴직을 하고보니 아는 사람이라고는 남편 밖에 없는 곳에서 제가 좋아하던 직장생활을 놓고 지내기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임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이유로 약도 한번 제대로 못쓰고 저는 불면증과 우울증을 심각하게 겪었습니다.
그 와중에 시험관을 해서 냉동 배아를 만들어 두었네요.결국 저는 6개월 만에 도저히 이렇게는 못지내겠다고 하여 복직을 하여 제가 원래 지내던 ㅁㅁ시로 돌아오고 우리는 주말 부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정말 상심했었어요. 그이는 일상을 함께 하고 싶어서 결혼을 했고, 너랑 주말부부 될 줄 알았으면 결혼 안했을 거라며...그래서 한동안 저는 죄인이고 부부 사이도 냉랭 했었어요.
그러다 보니 저도 아이 낳는 것에 회의감도 들었고 복직하고도 불면증, 우울증도 낫질 않아 고생이 많았어요.그래서 남편한테 우리 시험관 6개월 미루고 불면, 우울증 약물 치료하고 부부관계를 개선하는게 어떠냐고 했더니 난리가 났습니다.
우리 나이가 몇살인줄 아냐면서, 너가 약속 한가지는 못지켰는데 다른 하나는 열심히 노력해서 지키려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거 아니냐면서.
남편이 너가 즉시 시험관 하면서 아이가질 노력 할거 아니면 헤어지자는 얘기까지 나왔어요. 남편 입장도 너무 이해되긴 해요. 나이도 있고.... 그런데 저는 저대로 내가 이렇게 힘든데 회복할 시간을 주질 않고 혼인전의 약속에 따라 즉시 임신 시도(시험관)를 요구하니 이게 맞나 싶어요.
상대방은 우울증 약이 무슨소용이냐, 의지를 가져야지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정말 섭섭해요. 결국은 남편의 강경한 입장에 못 이겨 약물 치료는 받지 못하고 시험관 시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남편은 저에 대해 혼인전에 한 가장 중요한 약속을 어긴 사람으로서 신뢰를 잃은 거고, 저는 남편에 대해 내가 아프고 힘들어도 조건이 먼저구나 싶어 사랑에 대한 신뢰를 잃었어요.
아무튼 근본적으로는 서로가 내편이라는 신뢰를 잃었는데 연인도 아니고 부부잖아요. 그래서 다시한번 노력해 보기로 한 상황이에요. 겉으로는 서로 다정하게 잘 지내려고 하는데 속은 썩어요.
상대방도 많이 힘들겠지만...제가 스스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주관도 없었고, 사랑만 있으면 다 괜찮을 줄 알고 다 좋다좋다고 결혼 했다가 상대방의 삶에도 큰 피해를 주게 되어 미안하기 짝이 없네요.
얼마든지 본인 원하는 조건에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는 그이 인데... 혹시나 헤어지게 되면 정말 성의껏 사죄하고 위자료 준비해서 보내려고 합니다.
아기를 만나면 반가울 것 같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보다 두려움과 회의감이 더 크네요.
저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