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동안 얼굴한번 못봐도.. 좋아할 수 있는건가요?

♪기억의숲에서2009.01.29
조회550

 

안녕하세요. 제 행동이 납득이 안되서 , 경험이 많으신 여러 톡커님들께 묻고자,

이렇게 거의 2년만에 눈팅을 접고 직접 글을 써 봅니다.

 

 

제가 어떤 학원에 다녔는데요, 4년전에..

첫눈에 반한다는 그 말을 처음 경험해봤어요.

선생님으로 계셨는데 그게 잠깐 알바 하던거라.

선생님 치곤 너무 어려보였죠. 그래서 그런지 선생님임에도 불구하고,

첫눈에 반했던것 같아요. 그냥 오빠 같은 이미지로요..

 

그러곤 각자 사정으로 한달만에 다신 볼수 없었죠.

근데 첫눈에 반해버린 저는 제자라는 명목하에.. 연락을 끊지 않으려고

무던히 노력했던것 같아요. 그래서 전화로 한번씩 저를 까먹지 않게끔

가끔가끔 전화를 했었죠..

 

그렇게 4년정도가 지났어요.

서로 다른지역에 있어서 만날 수 가 없었는데,

마침 둘다 집으로 내려와서 같은지역에 있게되어 보게되었어요..

어제 떨리는 마음으로.....4년만에 처음 봤는데..

 

정말 미친듯이떨리더군요 기대도 되고..

만나기전에 4년동안 한번도 못 봤으니.. 내가 그 4년전의 한달 그 모습만으로

점점 미화 시켜서 나혼자만의 사람을 만든건 아닐까..

그래서 실망할지도 모른다는 각오는 했었죠..

 

근데 이게 웬걸.. 보고나니 더 좋은겁니다.

실망은 커녕.... 막상 보니까.. 신기하기 그저없고 가슴떨리게..

그러면서 딱 느껴지는겁니다.

큰일났다..... 병 나겠구나.....

제대로 병이 난것 같습니다.

 

짝사랑하는 제가 안타까운 제 친구는 소개시켜줄 사람이 있다며

어떤 분을 소개 시켜줘서.. 만났는데요..

오히려 제 맘을 더 확실하게 알게 해준꼴 밖에 안된거 같아요.

그분이랑 있는데..

4년 오랜시간동안 못봤다가 만난 그 선생님이랑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인지..

전혀 즐겁지도.. 같이 있기도 힘들더라구요.. 맘도 몸도..

그래서 밥먹고 잠깐 더 있다가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곤 소개시켜줬던 친구랑 얘기를 하던중..

친구가 그러더군요. 그 오늘 만났던 분이 제가 남자친구 있냐고 물어봤다면서요..

전 정말 100 t 얻어맞은 느낌으로 순간 벙~ 했습니다.

전 (나름이겠지만) 전혀 티도 안냈고 그런말도 전혀 없었을 뿐더러,,

대화도 열심히했고 저나름의 최선을 다 했으니깐요..

그런데 맘이 딴데로 가 있는걸 느꼈다고 했다더라구요..

어찌나 죄송하던지........ 에휴.........

 

그러면서도 얼마나 우울하던지...... 선생님은 여자친구가 있으시더군요.

여자친구랑 헤어질때까지 기다리는게 못된 짓인건지 그것도 모르겠고,

여자친구 있다고 그냥 접고 다시 안보기엔 너무 좋은 사람이기도 하고,

연락 끊기지 않게 노력하며 기다린 4년이 아깝기도 하구요..

 

무엇보다도 4년동안 얼굴한번 안보고 만남 한번 없이 좋아하는 맘이 계속된다는 거

자체가 미스테리같아요. 톡커님들.....

악플이라도 유심히 다시 생각해보겠으니 제발,

톡커님들 !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요........................................ㅠㅠ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