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한 지 100일 됐는데 강제 집순이 됐어요

심심해2025.10.31
조회5,577
평생 술을 즐기다가 여러모로 현타와서 독하게 100일 넘게 금주중인 혼자사는 싱글녀입니다.
술 좋아하던 남친이랑 3달 전 헤어지고 상대의 폭력적인 주사에 충격받고 큰 심경의 변화가 있었고 다이어트도 할겸 그후 술은 입에도 안대고 있어요.
그동안 잘못 살았던 것 같아요. 친한 사람들 다 술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안 만난지 오래 됐어요.
술자리 안 나가니 진짜 나갈 모임, 만날 사람이 없네요.
제 사업중이라 프리로 재택근무중인데 운동하고 강쥐랑 놀고 책읽고 반신욕하고 집안일하면 하루가 금방가긴 하는데 술 안마시는 올케 언니랑 가끔 낮에 밥먹고 커피 마시는 거 말곤 사람 안 만나게 되네요.
아파트 헬스장 반려견 산책 말고 집콕인데 나쁘진 않지만 계속 쭉 이렇게 살아도 되나 불안해지네요.
술 안드시는 분들 친구 어떻게 사귀고 누구를 만나서 뭐하면서 시간을 보내시나요?

댓글 7

ㅇㅇ오래 전

운동하세요. 헬스나 복싱같은. 술자리 인연에 너무 연연하지마시구요.

ㅇㅇ오래 전

모임이나 취미생활 하면서 친구 만드는 경우도 많아요 그런쪽 한번 알아보시는거 추천합니다 초반에 친해지려고 억지로 애쓸필요도 없고 자연스럽게 자주 만나게 되는 관계라 부담도 없고

ㅇㅇ오래 전

저랑 되게 비슷하신데 전 그냥 지금 삶에 너무 만족하면서 살고 있어요. 주변에 다 술 좋아하는 친구들이라서 인맥이 거의 0이 되긴 했지만 혼자 집에서 시간보내면서 집안 살림도 더 잘하게 되고 강아지랑 보내는 시간도 더 많아지고 술먹고 현타오거나 몸 힘든것도 없고 그러다보니까 친구들 많았을때보다 오히려 자존감이 더 높아진거 같아요

ㅇㅇ오래 전

술이 있어야만 사람과 만날 수 있다면 그건 거짓인맥

타민이형오래 전

술 안마셔도 좋지만 적당히 마시면 되죠 1주일에 한번정도.....

ㅇㅇ오래 전

생산적이고 보람이 남는 소모임을 하세요. 문화 센터 캘리 그라피 강좌, 수영, 재봉 수업도 재미나고, 유기견 봉사 활동 같은 것도 좋죠. 구청 같은 데에 무료 강좌도 알찬 거 많아요. 봉사 단체에 소소하고 단발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도 많고요. 조금 활동적인 거 좋아하시면 러닝 크루도 요즘 많고 책 많이 읽으시면 독서 토론 모임도 괜찮겠네요

ㅇㅇ오래 전

술꾼은 술꾼들과 모이고 비 술꾼은 비 술꾼과 만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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