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직장이 멀어서 주말부부 하고 있고 저는 한달에 한번 주말근무일때 빼고 항상 집으로 갑니다.
아내가 임신 중 몸이 안좋아 일찍 육아휴직에 들어가서 아기 8개월에 복직해서 어린이집 보내고 있고, 지금은 11개월입니다.
아기 키우고 일하고 하느라 고생하는거 알고 있고, 그래서 주말에 내려가면 기분전환 시켜주려고 계획짜서 여기저기 데리고 다녀주고 아기 저희 부모님께 맡기고 놀다 오기도 합니다.
집에서도 아내 많이 도와주려고 똥기저귀도 갈고 다시 올라가기 전 아기 목욕도 시켜주고요.
근데 아무리 일하면서 육아를 한다지만
그래도 저 내려와서 먹을 반찬이나 요리도 하나도 안해놓고
몇주째 먹다 남은 배달음식 먹으라고 하는건 좀 아니지 않냐고 기분나빠서 얘기했다가 싸웠습니다. 아기 핑계 대면서 저보고 해먹으라네요. 그래도 아빠노릇 할거라고 주말에 서울에서 울산까지 내려왔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이러니 기분이 상하더라고요.
이거 말고도 냉장고에 매번 음식 썩혀서 버리고 서비스음료 받은게 몇달동안 방치돼있고 날짜지난거 정리 안되는건 매번이고
저도 쌓여서 한마디 했는데
니는 하는게 뭐있냐고 시비조로 대답이 돌아오니 화가나네요
진짜 갑갑합니다 이게 맞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