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쏠이에요 도아주세요 제발ㅠㅠ

쓰니2025.11.03
조회197
나 여중여고 루트 밟은 모솔 고딩인데 이거 썸인지 어장인지 내 망상인지 잘 모르겠어서 고민하다가 여기에 물어보면 해결될까 글 한번 남겨봐… 원래 걔한테 아무 감정이 없다가 주변에서 너무 엮으니까 감정이 생긴거 같거든…??? 근데 내가 좀 금사빠고 걔도 전적이 있어서 이게 어장인지 먼지 모르겠어서 이거 보고 한번만 판단해줘..

일단 그 남자애는 나보다 한살 어린 연하남이고 걔네 가족이랑 우리 가족이랑은 예전부터 친한사이였어서 니 친구 내 친구 우리오빠 친구 니 친구 이런느낌으로 그냥 주변사람들도 서로를 알고 있어

걔랑 나는 초딩때는 맨날 붙어다니다가 사춘기오고 개어사로 변했었는데 고딩되고 다시 개친해졌음

다시 친해진 이후에 시험기간에 붙어다니는 건 당연한거고 걔가 같이 저녁먹자고 불러내서 저녁 같이 먹고 가끔 산책도 같이 하다 집에 12시에 들어가는 날도 몇번 있었음
걔랑 나 둘다 연프같은 거 개좋아하고 걔가 우리집 멍무 개이뻐해서 우리 가족 나 빼고 여행 갔을때 우리집에서 둘이 연프도 보고 우리집 댕이랑 산책했던 적도 있었고 작년 첫눈 오는 날뿐만 아니라 눈만오면 걔가 불러내서 같이 눈맞으면서 눈사람도 만듬
둘다 눈 개좋아해서 눈오는날은 만나는 날이였음

아니 그냥 주변 어른들한테 사귀냐고 오해 받을 정도로 붙어있었음

그렇게 평소처럼 붙어다니다가 우리집에 걔가 놀라와서 둘이 일상 얘기 하면서 연프 보고 내가 걔 아이패드 파우치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걔 패드 파우치에서 여자랑 단둘이서 찍은 몇년지난 인생네컷이 나온거야 (누가봐도 빼박 전여친이였어서 걔도 당황한 눈치였음) 걔는 그 네컷 바로 뺏고 내가 놀리면서 물어보니까 예전에 썸탔던 사람이였다고 둘러됨

이후에 우리 학교 동아리에서 해외여행 갔다가 친한 후배가 우연히 내 디엠 보고 알려줘서 알게 된건데 연하남이랑 인생네컷속 여자애는 사겼던 사이 맞고 연하남이 어장쳐서 좋게 헤어지지는 않은 거 같았음
걔랑 동갑 여자애들한테는 걔의 평판이 그리 좋지 않았던설 보아하니
(걔는 아직도 내가 지 전여친 아는거 모르고 있고 내가 가끔 장난치면서 떠봐도 그 인생네컷 버렸다고 그냥 소개받아서 몇번 만난거라고 둘러댐)

근데 나는 남들한테 전해져서 듣는 얘기는 와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다 믿지는 않는 편이거든??
근데 걔가 스토리에 여자랑 단둘이 고기 먹으러 간 거 올리고 내가 스카 안간다고 했다가 맘 바껴서 말없이 스카 간날 스카에서 같은 학원 여자애랑 스카왔다가 만나서 조카 헷갈리게 된 거임 내가 지금 어장을 당하고 있나..

그렇게 헷갈리면서 괴로워 하고 있었는데 오늘 나랑 걔 겹지인들이랑 만나서 놀았는데 어떤 오빠가 걔한테 “너는 누나가 있어서 연상로망은 없지?? 넌 연하는 안어울리고 동갑 만날거 같음” 이러니까 걔가 “아니야 난 연상 좋은데” 이러는 거임
걔한테 전여친은 그 위에서 말한 전여친 한명밖에 없고 그 전여친 조차도 동갑이고 걘 연상을 만난적이 한번도 없음

그리고 내가 오늘 급하게 나오느라 깜빡하고 외투를 안입고 나왔는데 카페에서 겁나 추워하니까 지 패딩 벗어주고 내가 너무 추워서 겉옷 안입고는 집까지 도저히 못갈 거 같아 친오빠도 주변에 있는김에 불러내서 겉옷 뺏어입는데 친오빠가 내가 맡겨놨던 내 가방이랑 스텐리 걍 바닥에 내려놓으니까 연하남이 가방이랑 짐들 다 들어줬음

헤어질때쯤 지하철에서 내가 마라탕 먹고 싶다 하니까 연하남이 자기도 좀 땡긴다고 둘이 삘받아서 나머지 가는 거 봐준다음에 저녁까지 먹고 산책 좀 하다 헤어짐

이거 뿐만 아니라 아는 오빠들이랑 걔랑 축구한다고 해서 다 친한사이라 나도 따라갔는데 내가 구경하다 중간에 심심해서 내 친구들도 부르고 거의 다 왔다고 해서 데리러 갈준비를 했단 말이야

근데 연하남이 선수교체 하고 나와서 외로우니까 같이 가자고 따라오고 내 친구들이 우리끼리만 있을때 장난으로 걔랑 나랑 엮는 거 내 친구가 실수해서 우연히 걔도 알게 됐는데 내 친구들 앞이여서 그런가 나랑 내 친구들이 축구장 주변 산책하려고 나갈때 힘들어서 누워있던 애가 내 손잡고 일으켜 달라하면서 따라나오고 쉴때도 굳이 내옆에 앉아서 쉬고 내 옆자리 없음 오빠들 옆으로 갔음 (우연일수도..)

내 친구들이랑 있을 때 나랑 평소보다 더 붙어다니길래 내 친구들 중에 좋아하는 애가 있나 생각해 봤는데 내가 친구들이랑 놀때 걔가 같이 저녁먹을 사람 없다고 개찡찡대고 나 빌려달라고 친구들한테 개띠껍게 말해서 내 친구들은 연하남 개킹 받아함

걔가 지 가족이랑 있을땐 애교가 겁나 많은데 나랑 있을때 지 누나한테 하는거 처럼 안기고 그러는 거 까지는 아니여도 애교도 꽤부리고 잘 웃는데 제 3자가 등장하면 조카 과묵해져서 한때 내 친구들은 걔가 조카 시크보이인줄 알았음

연하남이 내 앞에서는 조카 착해서 예전보다는 꽤 바뀐 거 같긴 한데 가끔 위에서 말했듯이 나랑 안만날때는 (일주일에 7일보는게 과반이지만 내가 친구들이랑 약속있어서 못만날때) 가끔 딴여자랑 밥먹고 스토리에 올려서 내가 지금 얘한테 어장을 당하고 있는데 사랑필터 씌워져서 그렇게 안보이나 생각이듬

님들 생각은 어떤가요……???
쓰다보니 겁나 길어졋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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