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이 특정될까봐 구체적인 배경이나 나이는 적지 않겠습니다.
남동생 나이는 30대 초반이고, 현재 만나는 여자친구가 동생보다 5살 많다고 합니다. 남동생은 타지에서 사업을 하고 있고 벌이가 꽤 괜찮습니다.
동생 여자친구의 정확한 직업은 모르겠으나 인플루언서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으며 동시에 헬스 트레이너 비슷한 일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수입까지는 모르겠지만 sns 사진들 보면 비싼 거 입고 외제차 타고 다닙니다.
동생이랑 sns 팔로우가 되어 있어서 동생 여자친구 계정이 자주 보이는데 늘 비키니 사진 또는 과하게 몸이 드러나는 운동복을 입고 노골적인 포즈의 사진이나 영상을 공개적으로 올립니다. 제 의사와 상관없이 자꾸 저런 게시물들이 떠서 보기에 민망합니다.
또, sns에 의도적으로 남자친구 없는 척을 해서 동생이랑 한 번 크게 싸우고 헤어졌다가 최근에 다시 재결합했다는데 헤어졌던 기간 전부 포함해도 둘이 만난지 아직 반 년도 안 됐습니다.
최근에는 모 인터넷 방송 bj에게 엑셀 방송? 게스트로 초대되어 출연하겠다고 하여 동생이랑 싸웠다는데 여자친구가 이럴 거면 자기랑 차라리 결혼하자고 했다네요.
결혼하면 본인 sns에도 유부녀인 거 당연히 티 낼 것이고, 저런 방송 섭외 들어와도 거절하겠으나 그 전까지는 자기 하는 일에 절대 간섭하지 말라고 했답니다.
동생은 저 말을 듣고 헤어지는 게 아니라 정말로 결혼을 결심한 듯 하고요.
부모님께서 얘기만 듣고도 너무 싫다고 질색을 하여 아직 정식적인 양가 상견례 날짜는 잡지 못했고
저는 그래도 사람은 직접 한 번은 대면하여 겪어봐야 안다는 주의라 얼마 전 동생과 동생 여자친구랑 셋이 식사 자리를 가졌는데 언행도 가벼운 느낌에 장난끼가 아주 많은 성향이었고 솔직히 말하면 저보다도 나이가 있으신데 자리 내내 나잇값을 못한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아직 한창 나이인 동생이 왜 저런 분과 결혼을 하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가고 가능하다면 어떻게서든 말리고 싶습니다.
얼굴이라도 예쁘면 그나마 이해를 하겠는데 실물은 뱀상에 눈빛이나 느낌이 너무 별로였습니다... 그냥 화장 진한 뱀 같았어요. 나이 30대 후반에 며칠 전 할로윈 파티했다고 코스프레 옷 입고 찍은 게시물이 또 뜨는데 한숨만 나오네요.
동생은 그동안 여자 많이 만나봤고 주변에 사람도 많습니다. 순진한 놈 아닙니다.
당장 헤어지고 외로운 감정이 걱정되는 거라면 주변에 좋은 회사 다니고 예쁘장한 연하 소개 시켜주겠다 하니 됐답니다.
그냥 동생 인생이니 어쩔 수 없거니 냅두는 게 답일까요?
가족이지만 제가 오지랖을 부리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