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진짜 너무 한건가요?.. 객관적으로 봐주세요.

ㅇㅇ2025.11.05
조회8,275
맞벌이 부부, 5살 아들키웁니다.연애를 오래하고 결혼했고 남편이 저보고 변했다고 속상하다고만 하는데 너무 힘드네요.남편은 직장도 다니고 퇴근하면 투잡으로 사업도 운용하고 있습니다.그럼에 집안일과 육아는 제가 다 하고 있고 남편은 아이와 평일 1시간 30분가량 놀아주는게 육아의 전부네요. 출퇴근시간 또한 동일해서 제가 요리,설거지, 그리고 자기전 씻을 때 아이봐주는게 1시간 30분 정도구요...
남편도 본인이 인정했습니다. 사업이라는게 몸이 힘든 게 아니고 정신적으로 힘든거라구요.저는 육체적으로 힘든 것 인지는 하고 있답니다.그런데 자꾸 저한테 자기 얘기를 들어달라고 졸라요.......
솔직히 저 변한 거 맞아요. 연애때야 당연히 제가 바라보고 있는 사람은 남편 하나뿐이니 무슨얘기 인들 다 받아주고 다 끌어안아주었죠... 그런데 지금은 아이가 있잖아요..우리 가족의 인생이 달린 문제나 중요한 금융문제, 혹은 남편이 심적으로 너무 우울해서 저한테 기대고싶거나 그런 상황이면 저를 붙잡고 대화하는거 충분히 들어줄 수 있어요.
중요한 얘기냐고 물으니 중요한 얘기라고 해서 잠오는 것도 참아서 얘기 들어보면100중 99는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한 한탄"내가 조금만 더 이렇게 했으면 10만원 더 벌 수 있었는데, 자기는 어떻게 생각해?"
혹은 "내가 이번 사업을 이렇게 방향을 바꿔볼까 하는데 자기는 어떻게 생각해?"저는 남편이 하는 사업에 대해 잘 몰라요. 어느정도 인지는 하고 있으나 계산도 빠르고 경제에 빠삭한 남편의 생각을 제가 따라갈 수가 없어요..
또 혹은 "자기야 앉아봐봐, 지금 우리 경제상황을 알려줄께" 하면서 본인 사업운용 현황이랑 월급 정리된거, 경제상황 이런걸 알려주는데....돈관리를 남편이 하면 전 남편이 알아서 잘 해올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솔직히 제가 집안일 하면서 "자기야 이리와봐, 퐁퐁은 우리 아이를 생각해서 친환경으로 써야되고, 여기 봐봐 물이 튀지? 물이 튀면 이렇게 닦아내야되는거야" 라고 전 말안하잖아요........
남편이 경제를 도맡기로 했으면 그에 따라는 본인이 잘 해결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남편은 우리는 부부니 모든걸 공유해야된다고 생각한데요....그런데 전 체력이 없어요 너무너무 힘들어요.아침 7시면 아이와 함께 일어나서 등원할때까지 함께하고 전 출근해서 또 일하고,퇴근하면 집에가서 집안일과 육아를 또 하고 그럼 밤 10시~11시는 되어야 저만의 시간이 생겨요. 그때 전 쉬어야되는데 자꾸 남편은 자기 얘기를 들어달래요.식탁에 앉아 얼굴을 마주보재요. 저한텐 남편과 마주보는 게 일이 되는 것 처럼 체력이 깍여요
아이가 좀 더 자기 스스로를 챙길 수 있을 때, 제가 여유를 좀 찾을 때 까지 기다려주면 좋겠는데, 남편은 "부부는 함께"를 자꾸 강조만 합니다. 자기는 도대체 누구한테 속풀이를 해야되며 누구한테 자기에 대해 공유를 하냐는데..이게 정말 제가 잘못한건가요 ㅠㅠㅠ??

댓글 20

00오래 전

남편이 어리네. 회사이야기는 집에서 하는게 아닌데... 본인 이미지 다 깎아먹고 있네. 회사이야기는 회사에서만 해야 함. 서로 피곤해짐.

ㅎㅎ오래 전

맞벌인데 너무 피곤하시겠어요.. 잘 시간도 부족한데 매일 고민상담이라니 ㅜㅜ 친구한테나 하지 집안일도 안 도와주면서 빡치게 하는 남편이네요..

오래 전

어쩌다가하는 속풀이는 그렇다치더라도 허구헌날 속풀이는 왜하며;;; 왜 해야지만 속이 후련하다고 생각하지 징징이 짜증나네 챗 gpt랑 하소연하면서 대화하라그래요 저는 못들어줘요

ㅇㅇ오래 전

님 퐁퐁 예시 잘 들었네요 님도 한번 집안일 육아 시키고 똑같이 잔소리 해보세요

ㄴㄴ오래 전

남편이 이기적이긴 하네요. 저희 남편도 시시콜콜 다 말하는 편인데 그냥 저는 제 일 하면서 귀로만 듣고 호응해주거든요. 그런데 매번 얼굴을 맞대고 들어줘야 한다면 ...... 상담비를 받고 들어준다고 할 것 같아요

으메오래 전

맞벌인데 왜 독박육아해요??? 그러니 남편이 체력이 남아돌아서 입만살았네요!! 이야기 하자고 하면 청소부터해주라고하세요~ 빨래도 돌리고 개고 왜?? 본인편한거만 하자고하는지!! 누구 아이인가요?? 많이 벌지도 못하면서 서론이 넘 길어요ㅠ.ㅠ.

오래 전

투잡도 투잡 나름이지 자기 생활까지 다 잡아먹으면 결국 두 마리 토끼 다 잃을 수밖에 없음. 일 여러개 벌려놓고 하나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 너무 숱하게 봐서 마냥 투잡 추천하지 않음

ㅇㅇ오래 전

아내는 체력이 모자라고 남편은 정신적으로 기댈대가 없음. /// 사업을 정리하든 일을 그만두든 투장생활을 멈추시고, 육아와 집안일을 좀 더 하시라고해요. 그럼 아내분도 시간이 좀 남고 체력도 좀 남게 되면, 남편분이 사업이든 일반 직장이든에 관해 이야기 하고싶을때 들어줄 여유가 있겠죠.

오래 전

ㅎㅎㅎㅎㅎㅎㅎ 들어주세요 들어주고 잘했으면 와 잘했다~ 리액션한번크게해주세요 .. 들을때는 너무 감정이입하지마시고 대충들으시구요..... 힘든일이면 나는 잘모르겠지만 ~ 힘들겠네 당신잘하니까 잘할꺼야~ 라고 크게~ 그냥 크게 리액션해주고 내용으 ㄴ귀담지마세요 다들으면 힘들어요 감정쓰레기통되는기분이죠뭐.... 남편도 어디다 얘기할곳이없어서 그럴꺼에요.... 말은하고싶은데.......할곳이없으면 다른할곳을찾게되자나요? 그게 친구나 동료는 괜찮은데 엄한데 다 할수도있는거구요... 쓰니도 지금 젤 힘든시기인거같아요 육아도하고 일도하고~ 다잘하고싶을꺼에요~ 너무힘들지않게 집안일은 조절하세요~ 항상깨긋할필요도없구요~ 애도 내가 너무 잘봐야한다는생각을 조금버리면 맘도편해집니다.... 두분다 힘든시기인거같은데~ 잘극복하시길~ 토닥토닥

ㅇㅇ오래 전

아내분이 힘들어도 들어주셔야죠 다른 여자랑 얘기할 수는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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