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대학생때부터 취업한다고 아둥바둥할때 오빠는 방학때마다 그냥 배낭하나 들춰매고 혼자 1 2달씩 해외여행 다니고 그러다 갑자기 거기 좋다고 휴학때리고 현지에서 식당일 하면서 몇달더 살기도함.
졸업하고 뭐하냐고 할거니 뭐 어캐든 되겠지 하다가 대학원 가고싶다하더니 대학 교수소개로 나름 그 섹터에선 유망한 대학원 입학함.
그리고 전부터 결혼은 생각있다고 했는데 오빠가 대학원을 좀 늦게 들어가기도했고 그전에 경제활동을 한것도 아니어서 모아둔 돈도 없는데 어떻게 할라 그러나 하다가 요즘에는 여행중에 만난 외국인 여자친구랑 결혼이야기 하고 있더라. 보니깐 얼굴도 진짜 예쁘고 성격도 좋고 나이도 어린데 이런사람이 오빠랑 왜 라는 생각만듦ㅋㅋㅋ
대학원 생활보면 보통 힘들고 돈도 못번다고 하는데 오빠는 뭐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나중에 취직하고 잘되겠지 하는 마인드로 사는중.
우리 부모님이 뭐 너 하고싶은데로 살라고는 했지만 경제적으로 대단하게 지원해준것도 없고 나는 그냥 남들 살듯이 대학걱정, 취업걱정, 연애 결혼 걱정하면서 살았는데 결과만 보면 오빠가 오히려 술술 풀리는거 같아
+추가
그냥 대충 썼는데 톡선신기하네요. 옆에서보면 부럽다는 생각보다도 참 재밌게사는거 같음ㅋㅋ그냥 "해보고 안되면 뭐라도 배울수있고 인생썰 풀것도 생기잖아"라는 말에서 사람 천성이 다르구나 싶음.
일단 다른건 몰라도 지금 여자친구는 순전히 운이 좋았다고ㅋㅋㅋㅋ불가리아 분이신데 진짜 현지인도 여행으로 안오는 산골짜기 도시 식당에서 처음에 오빠가 먼저 말걸어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는데 이야기 해보니깐 재밌어서 그분 집에서 숙박하게 됐고 그러면서 여친 아빠분 농사일도 거들어줬다고함.
물론 오빠말은 여친한테 잘보이려고 그런거고 뒤에 여행일정도 취소했다고 하더라ㅋㅋㅋ 한국왔을때 봤는데 약간 중세시대 영화보면 나오는 공주님같은 분위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