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들 창고를 허물겠다는 남편(추가)

아아2025.11.06
조회26,815
추가>
합가는 아니에요.
시부모님은 본인들이 알아서 잘사시고 연락도 잘 안하세요.
별채라고 해봤자 그냥 사랑방 사이즈 정도구요..
창고치고 넓은거지 집으로 쓰기는 힘들어요.
집이 낡아서 리모델링 할때 다 해버리려는거 같아요.
창고도 많이 낡아서 밤에는 귀신나올거 같다며 허물든 리모델링하든 할거라고 얘기하긴 했어요..
물론 고양이들 키우기 전 얘기지만..
리모델링 자체를 아주 반대하는건 아니에요.
낡아서 하기는 해야되는데 이미 냥이들을 키우고있으니 창고로 쓰더라도 공간을 분리시키면 될것같아서 저는 그걸 주장하는거고 남편은 반대하는거예요
마당에 두는건 위험하구요.. 죽은새끼냥이들중 한마리도 창고에서 빠져나가서 마당에서 얼어죽었고 탈출위험도 커요..
마당에 다른용도로 쓰는것들도 있어서 잠깐이면 몰라도 계속 마당에 두고 키우는건 위험해요.
마당에 키우는걸 남편이 가만두고 볼사람도 아니구요..
길에 내보내는건 할짓이 아니라고 했는데 왜 못하냐고 산에 데려다놓면 된다네요.. 동물 썩 좋아하진않아요
말이 안통하고 완강해서 더 얘기하려해도 그만하라고 짜증내고 화냅니다.
미치고 펄쩍 뛰겠네요 ㅜㅜ






안녕하세요 결혼10년차 주부입니다.
저희는 시부모님께서 사시던 주택을 넘겨받아서 살고있습니다.
시부모님이 아파트로 들어가시겠다고 주택 파신다고 하시는걸 저희가 저렴하게 넘겨 받았어요.
낡았지만 넓고 주차까지 완벽해서 어린아이들 키우는 저희로서는 더할나위없이 좋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ㅠ
재작년쯤 저희집 마당에 길고양이 한마리가 새끼를 낳았고 그냥두면 죽을것같아서 창고로 옮긴게 시작이었습니다
창고에 어미고양이와 새끼 4마리를 거둬주었고 그중에 두마리는 죽었고 다른 죽어가던 길냥이 2마리를 더 데리고 와서 지금 5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창고가 워낙 넓어서 그냥 오래된 짐같은거 두던 곳이었는데 저희가 이사오고나서는 그정도로 오래된 짐같은건 없어서 거의 비어있다시피 하던곳이었어요.
보일러는 안들어오지만 담요 깔아주고 고양이들집도 만들어서 길냥이들 지내기에 나쁘지 않게 꾸며주었습니다.
창고 주변에 울타리도 설치해서 마당에 나와서 놀기도 하구요.
고양이들을 더 데려올생각은 없어요 지금 있는 고양이들도 다 중성화해서 새끼번식 우려도 없습니다.
제가 매일 관리하고 사는동안 이렇게 지내게 해주고싶어서 남편한테 부탁하고 허락받아서 하는거예요.


그런데 남편이 이 창고를 허물고 다시 별채로 짓겠다고 하네요.
무슨용도냐고 하니까 말그대로 별채일뿐 다른 용도는 없다고 하네요.
주택이 낡아서 리모델링을 하려고 하는데 이참에 창고도 손대는것뿐이라네요.
창고는 고양이들이 있으니 그냥 놔두자고 했더니 저보고 웃긴다면서 멀쩡한 창고를 왜 그냥 두냐고 고쳐서 우리가 써야하는거 아니냐네요.
그럼 고양이들 어쩔거냐고 하니까 당연히 다 내보내야 하는거 아니냐네요.
자기는 평생 키워준다고 약속한적이 없다네요.
잠깐 데리고 있는건줄 알았지 이정도로 오래있을지도 몰랐다고 해요.
내가 언제 키워준댔냐고 그런약속한적 없대요.
고양이들은 입양보내든가 다시 길에 돌려보내라고.. ㅜㅜ


평생 데리고 있겠다고 구체적으로 말한적은 없지만 창고에 데리고 있으면 키우는거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창고에서 사람손타며 살던 냥이들을 어디로 보내라는건지.. 길에 돌려놓는건 죽으라는거나 마찬가지구요.
입양도 알아보긴 하지만 길고양이를 그것도 새끼도 아닌 성묘.. 입양이 잘될리가 없어요.

굳이 창고까지 손댈필요가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저희집이 공간이 부족한것도 아니고 다시지어서 세를 줄것도 아닌데 굳이...
전부터 창고를 어떻게든 써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그럼 창고를 다시 짓고 분리해서 고양이들 공간을 따로 빼자고 하니까 짜증내면서 싫다고 합니다..
키우는 고양이들을 내보내라니.. 말이되나요..
리모델링 날짜 잡을거니까 일단 마당에 내어두자고 아침에 통보하고 나갔습니다.
어떡해야 될지요..



댓글 63

늑음매오래 전

Best일단 말못하는 짐승에게 한 공간을 내어주는 글쓴이의 따뜻한 마음엔 추천 1개밖에 못눌러줘서 미안할 정도로 박수를 보내는 바이지만… 음 현실적으로 보자면 길냥이들은 원래 길냥이들 출신이라 그 창꼬 내부가 아니라도 별채 근처에 작게 고양이용 쉼터 정도만 만들어줘도 충분함. 남편 입장도 틀린건 아니고, 별채 한다고해서 고양이들 내쫒을 필요도 없다는거지. 그냥 그 공간에서 조금 좁은 바깥에 쉼터가 생기는거뿐. 그정도면 서로 절충되는거잖아. 근데 별채를 짓는다는건 시댁년놈들 기어들어오는 빌드업일듯하니까 잘 생각해

ㅇㅇ오래 전

Best진짜 난 캣맘, 애니물호더 이런부류들 사고방식을 이해할수가 없음. 애초에 그 집도 시댁 즉 남편쪽에서 해준거고, 잠깐 데리고 있는건줄 알았지 이정도로 오래있을지도 몰랐다고 하는걸 보니 애초에 창고에서 쭉 키우기로 한게 아니라 재작년에 “새끼를 낳았고 그냥두면 죽을것같아서” 데려왔을때 잠깐 케어하고 내보낼거라 여겼겠지. 지금 글쓴것만봐도 얼마나 호들갑떨고 난리치면서 데려왔을지 보이는데 남편입장에선 싫지만 니가 난리치니 잠시 온정을 베푼거임. 근데 그걸 수년째 하고있는데다가 심지어 더 늘어나고 아예 창고를 고양이집처럼 쳐만들었네? 창고를 활용하고 말고는 집주인 맘이고. 진짜 나같으면 길고양이랑 같이 쳐 나가라했다 ㅋㅋㅋㅋㅋ 동물 키우는거 좋아. 근데 그건 가족구성원들이 다 합의했을때의 일이지 니 멋대로 데려다놓고 징징거리는건 걍 애X끼처험 떼쓰는거임. 능지가 낮아서 동물하고만 공감능력이 발휘되나본데 같이 사는 사람한테부터, 남의입장부터 좀 돌아보길. 그거 지능이 낮아서그래.

ㅇㅇ오래 전

Best지금 고양이도 고양이지만.. 필요도 없는 별채를 큰돈들이고 신경써가며 굳이 지을 리가 없잖습니까. 시부모님 합가각인데 그일도 생각해두세요.

오래 전

Best집값에 돈보탠거 아니면 입다무세요. 그깟 고양이 때문에 남편이 자기맘대로 집을 사용못한다는게 말이나 되요? 불쌍하니까 잠깐 있다가 보내겠지 했겠죠 설마 2년씩이나 살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음?

ㅇㅇ오래 전

Best가정집 마당 고양이들한테 안 위험해요... 뭐 바베큐 그릴 이런데 깔려죽을까봐 걱정하는 거면 오바가 너무 심하신 거. 죽은 새끼냥이 창고에서 탈출해서 마당에서 얼어죽었다고 하는데, 역설하면 걔는 님이 그렇게 철썩같이 신뢰하는 창고의 존재 하에서도 죽은 아이임. 창고가 아니라 아예 집안에서 키우던 고양이라도 모험 본능 강한 외출냥이라 지가 맘 먹고(주택가에 그런 고양이들 많음) 창문 통해 외출 다니다가 밖에서 죽으면 그건 도리가 없는 것.. 탈출이라는 말도 좀 이상하고요 꽁꽁 가둬놓고 키우시는 건가? 아예 입양을 한 것도 아니면서 뭐하시는 건지? 별채 사이즈의 창고가 있고 창고 주변에 울타리도 칠 정도로 면적 되는 주택부지라면 창고 아니더라도 그냥 초대형견 개집 같은 거 사다가 마당 한 쪽에둬도 될텐데 (야외 개집 방한 커버 이런거 검색해보셈) 낮에는 밖에서 생활하고 밤에는 그 안에서 자기들끼리 뭉쳐서 따뜻하게 겨울 보낼 거임 고양이들 돌보는 건 좋지만 지금 님이 주장하는 방식은 너무 오바가 심하심 사람아이로 치면 버블보이로 키우겠다는 것 같음 우리애 감기 걸려 죽을까봐 유치원도 못 보내고 어디 부딪혀 죽을까봐 놀이터도 못 보내겠다는 식으로. 잘 공간만 주겠다는게 아니라 실내 생활공간까지 넓게 보장해주고 싶다는 건데 너무 이도저도 아님

ㅇㅇ오래 전

고양이 잘 안죽던데? 걍 밖에서 키워요. 못살겠다 싶으면 지가 나감.

ㅇㅇ오래 전

댓글들 보면 많은 한국 사람들 무의식중에 돈이 서열 관계 정리하는 피라미드 최상위인듯. 집값 보탠거 없으면 입다물라고? 헐.. 아내가 잔업인지 돈을 보탰는지 모르지만 전업이라 월급은 안보태도 집안 경제에 일조하는거고 부부는 동등한거야. 남편의 입장은 다를 수 있지만 둘이 타협하고 의견을 조율해야지. 아내는 무슨 그럼 결정권도 없이 평생 남편 집에 얹혀 사는 객식구냐? 진짜 웃기네..

ㅇㅇ오래 전

남편분이 길고양이들한테 님이 돈쓰는 게 싫어서 쫓아내려 리모델링할 것 같아요 고양이 다섯마리라니.. 전 싫거든요;; 저도 냥이 좋아해서 잠시는 예쁘지만 그 아이들이 나중에 내 집에서 죽어가는 걸 보는 게 싫고 힘들 것 같아요ㅜㅜ

n오래 전

남편입장도 이해가감 지금까지 속으로 참아왔던것. 그리고 고양이표정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보람느끼고 그런 요즘 사람들과는달리 예전엔 그냥 가축에 불과했음 남편은 그런시각으로 그동물들을보는것같음

ㅇㅇ오래 전

결혼전에 박박 우기는 사람인지 아닌지 테스트해보고 결혼해야함

ㅇㅇ오래 전

그냥 마당에 풀어놓아도 길고양이들 특성상 별문제 없어요. 저희동네는 서울인데도 오픈된 마당에서 키우는 가게들 많지만 그렇다고 걔들이 딴데로 가느냐? 아닙니다. 자기들 집터라고 생각하면 그 앞에서만 맴돌지 멀리 가지도않아요. 남편과 합의된것도 아닌모양인데 욕심은 좀 내려두시길

地獄오래 전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은전생에 쥐색히였을 가능성이 높다.

닉네임오래 전

어니.. 이거 글쓴이가 자작한 거 아님?? 저리 상식적인 생각이 안되나..

ㅇㅇ오래 전

캣맘은 그냥 정신병임.

타민이형오래 전

2찍들이 문제야~~~~~~ 자식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빠른 이혼 바랍니다... 머리에 똥만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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