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보내고 언제 가장 힘드세요.

2025.11.06
조회7,424
http://zul.im/0P3vuO

이 글 글쓴이 입니다.
강아지 보내고 댓글들 읽어보면 위로가 될 것 같아서
지우지 않고 있었는데, 다시 보게될 날이 왔네요...

며칠 전 강아지가 떠났습니다.
다행히 엄마아빠 품에서 갔어요.
많이 안아프다 갔어요..

사진첩보면서 혼자 추억할 때는
내 동생 너무 이쁘다~이쁘다~
행복했었다 진짜~ 이제 안아프겠지~
몇 년 동안 호스피스하면서 고비없이 잘 지내준 것도
기특하고 이제 쓴 약도 안먹어도되니깐 좋겠다~
보고싶다~ 이런 생각만 들고...슬프진 않은데..

옆에서 누가 괜찮아? 잘 보내줬어? 라고
말한마디 걸면 울음이 터져나와요...

누군가가 공감해줬다는거에 슬픈건지...
제 3자가 얘길 꺼내니 우리 강아지가 진짜 갔네?
라는 생각이 들어서 터지는 건지...ㅠ

제가 스스로 강아지 생각을 하면 괜찮은데
누군가가 얘길 꺼내면 그냥 울음버튼이네요..

아직 스스로 실감을 못하고 있는걸까요.
제가 결혼하고 몇년 간은 강아지랑 같이 안살아서
일상생활에선 잘 못 느끼고 있는 걸까요..ㅠ


부모님은 전화해보면 생각보다 잘 지내고 계신 것 같아요..

몇년동안 일상생활, 잠 포기해가며 최선을 다해
간병을 하셨기에 후련한 마음이 더 드시는 건지..ㅠ

다들 어떠셨나요 ㅜ

댓글 30

ㅇㅇㅇㅇㅇㅇ오래 전

Best애기때부터 17년 키운 댕댕이 무지개다리 건넌지 1년9개월 됐어요. 아직도 자기전에 웁니다... 매일이 힘들어요ㅠㅠ 잘때마다 내 이불속으로 비집고 들어오던 온기... 꼬순내.. 자꾸 생각나고ㅠㅠ 요즘처럼 추울때는 더 생각나네요ㅜㅜ 함박눈이 내리던날 갔는데...ㅠㅠ 다른 강아지 데려올 생각도 못해요.. 헤어지는게 너무 힘들어서 용기가 안나서ㅠㅠ

ㅇㅇ오래 전

너무 이입하고 사시네. 그러면서 돼지고기, 소고기는 냠냠냠 .

ㅇㅇ오래 전

저도 어렸을때 부터 키워서 3마리 보내봤는데 죽음은 언제나 슬프고 잠들기 힘들고 눈뜨기 힘들더라구요..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마음속에 묻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강아지 죽음에 대한 영상 같은거나, 가족이랑 떠난 강아지 얘기하면 꼭 그렇게 울어요. 가족이니까여 ㅜ

ㅇㅇ오래 전

그깟 개 고양이 죽은건 그냥 검은 봉지에 넣고 아무데나 대충 묻어버리면 되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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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오래 전

그렇게 의기소침 하게 생활 하지마세요! 피페 해져요. 시간이 알아서 해준다고 하지만 ..그 시간 동안 힘들면 어디 좋은 취미 생활 을 하면 좋은거 같네요 화이팅!

보신탕오래 전

보통은 음식으로 만들어 먹음으로써 슬픔을 승화시키죠. 그렇게 안하면 쓰니처럼 고통받는겁니다.

ㅇㅇ오래 전

평안함.

오래 전

내년이면 19살 12살 강아지들이랑 살고있는데, 노견이다보니 항상 준비하는 마음은 가지고 있지만 그 순간이 오면 앞이 깜깜할 것 같아요. 힘든순간이라는게 따로 있을까요? 그냥 있다가도 문득. 자다가도 문득. 일어나서도 문득 계속 생각나고 그립고 힘들 것 같아요.. 생각만해도 이렇게 슬픈데,, ㅜㅜ 시간이 좀 지나면 아주 조금은 나아지지않을까요. 힘내세요 !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별로~~?! 예전 시골에서는 반려동물을 배 속으로 넣어주어 한 몸이 되곤 했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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