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아파트 월세, 이자, 관리비를 전부 n분의 1로 반반씩 내자고 하네요.
원래는 월세 150만 원은 아내가, 이자랑 관리비는 제가 냈어요.
그걸 합치면 제가 낸 게 약 110 정도 됩니다.
아내가 본인이 더 많이 부담한다고 생각했는지, 이제부터는 정확히 반반 하자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올해 초(1월쯤)에는 아내가 월세 150 내고, 저는 110 내면서 거기에 와이프 식비, 커피값 약 30만 원, 쿠팡(경비 약5~10만언), 인터넷, 정수기 같은 생활비도 전부 제가 부담했어요.
그때는 아무 불만도 없었죠. 당연히 150이상을 내니까요.
그러다 7,8월쯤 식비·커피값을 안내기로 조율하다가 갑자기 어제 “주거비 이제부터는 반반씩 하자”며 부족분 입금하라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까,
자기가 관리비나 난방비 같은 걸 신경 안 쓰고 보일러를 막 틀어서 그렇다네요. 지출을 아끼고 싶다는 거죠.(카페엔 괘씸하다고 이야기해요)
근데 그동안 제가 기여했던 부분은 생각 안 나는 건지…
그래서 제가 바로 동의하지는 않았지만, n분의1할거면 고정지출이 아닌 변동지출도 깔끔하게 n분의1하자고 했조. 그러면서 그건 싫대요.........
후 아내가 월세를 내는만큼 제가 주식하라고 추천해서 800만 원 이상 수익도 만들어줬고, 최대한 돈 덜쓰게 통제도 해주고 있는데 정작 아내는 용돈 100만 원이라고 정해놓고도 거의 매달 초과하고, 올해만 해도 하고 싶은 거 다 했습니다.(리프팅, 라섹, 여행 두 번, 치아교정 등 가방산다는거 머리심는다는건 말렸습니다)
그러면서 카페에 “남편보다 잘 버는분들” 이러면서 저를 돌려까는 식으로 써놨더라고요....(카페글 사진참고)
물론 올해만 보면 제가 사업 때문에 수입이 불안정해서 아내보다 덜 벌었지만, 연애 3년 포함 전체로 보면 제가 더 벌었으며, 더 아껴 쓰며(제용돈 30만원인데 30도 잘 안씀) 가계부도 제가 먼저 시작했고요. 가계부관해서는 더 할많하않입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죠.
“아껴 쓰고 돈 모으자는 게 목적이면,
고정지출보다는 변동지출이 중요하고, 우리 서로 용돈 정해서 오버하지 말자.” 그랬더니 갑자기 “그 얘기가 왜 나오냐”고 하더라고요.
정작 변동지출이 제일 줄이기 쉬운 부분인데, 그건 생각도 안 해봤다네요......
도대체 무슨 생각인가요?
이게 맞는 건가요?
전 솔직히 각자 관리하고 신경안써도 좋습니다. 그렇게 이야기했더니 그건 싫대요......
지금까지 월별로 가계부 썼었고, 대화도 다하고 내통장 계좌 다 오픈했는데.... 이게 신뢰가 아직 없는걸까요?
제가 저 돈 2~30만원에 밀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