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3년 조금 넘은 30대초반 커플입니다.
본인 ISFJ, 여자친구 ENTJ
여자친구가 연말에 친구와 해외여행을 가겠다고 통보한 상황인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서 새해가 된 후에 돌아옵니다.
저는 당연히 크리스마스 이브 및 당일 그리고 새해는 함께 보내려고 생각했는데.. 섭섭함을 표현했더니
생일은 지키지 않았냐 (제 생일이 1223인데 그날 휴가를 쓰지 않는이상 퇴근하고 잠깐이나 겨우 봅니다..)
생일이라도 같이 보내려고 엄청 애쓴건데..하며 오히려 서운해하는? 반응이고
굳이 크리스마스랑 새해를 껴서 친구랑 여행을 가야했냐 하니 친구 연차를 공휴일 껴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기위해서 라고 합니다.
이걸로 며칠 제가 서운해하다가
"사실 크리스마스고 새해고 같이 안보내는게 뭐가 잘못된지도 모르겠지? 내가 삐진것도 사실은 이해 안가지?"
하니 한참 있다 그렇다고 합니다..
결론은
저: 크리스마스는 연인의 상징과도 같은 날인데 나는 여친이 있는데도 크리스마스고 새해고 다 혼자 보내게 생겼네 진짜 불행하다(진심반장난반) 어떻게 그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수있냐. 그게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더 충격이다.
여친: 생일 같이 보내는것도 엄청 노력한거고 크리스마스랑 새해를 같이 안보낸다고 섭섭해하는걸 사실 이해할수없다. (미안하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정말 공감을 못하는거같습니다)
어차피 이미 되돌릴수없고 제가 마음을 비우는수밖에는 없지만 캐롤이 나오거나 점점 연말 분위기가 날때마다
설레기는커녕 기분이 안좋습니다..
내년이면 다른지역으로 발령이라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 보는거 더 못보게되고 그래서 즐거운 연말을 보내고 싶었는데 말이죠..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섭섭한게 그렇게 이해못할 일인지..
정말 연인간 크리스마스나 새해를 같이 보내는게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 일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