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당한 친구한테 축의금 돌려받고 싶은데

쓰니2025.11.08
조회97,509
20년 절친했던 친구 둘 있었는데
작년부터 둘다 연락 안되기 시작하더니
그 와중에 생일선물들은 또 말없이 받고 입 씻음

워낙 오래 친했던 애들이라 그런 생각도 못하고
처음엔 바쁜가보다 생각하다가
시간지나고 아 얘네둘한테 손절당한거구나
충격 상처 현타 많이 받고 좀 오래 괴로웠음

그간 세월이 있으니까 뭔가 아닌게 있으면
말이라도 해주든가 싸우기라도 했으면 모르겠는데
한명도 아니고 둘이 작당해서 말없이 사람 쳐내는게
당하는 입장에서는 참 뭐같고 괴롭더라

혹시 내가 뭐 실수한거 있냐고
조심스럽게 톡하고 화해든 용서든
구할 생각이었는데 둘다 읽씹


나도 지금이야 걔들 다시 볼 생각도 없지만
20년 서사가 있으니까 셋이 좋았던 시절
한번씩 떠오르는것도 엿같고..

그 중에 하나는 결혼한다고
축의금도 많이 해줬었는데 또 볼 인간도 아니고
다시 뱉어내라고 할지 고민중임
그돈 있으나없으나 마찬가지인데
그냥 나처럼 기분이라도 더러워보라고.

원래 베풀고 챙겨주는거 좋아하는 성격이었는데
한가지 고마운건 이제 쓸데없는 지출도 줄고
아무도 못 믿겠어서 곁을 주고 싶지도 않음

+ (추가)
저는 결혼 생각이 없는 독신이고
정말 가족같이 생각했던 친구들이라
프로포즈, 결혼기념일은 다 손수 세팅해서
풍선불고 촛불켜고 파티세팅해서 이벤트 해줬습니다.
크리스마스 잘 보내라고 케익이나 와인 보내주고
출산 때도 축하선물, 케어용품, 죽 등 여러번 챙겨줬어요.
제가 받는건 일년에 한번 생일선물이어도 만족했어요.
우정이라 믿었기에 제가 과하게 챙겼던건 인정합니다.

미혼과 기혼이 같을수 없기에
육아해서 바쁘고 연락이 안되려니
연락도 자제하고 분기나 명절에 한번씩 안부 정도만 물었는데
어느 순간 정말 티가 나게 둘이 작당해서 읽씹하더라구요.

때마침 저는 건강문제부터 정말 안좋은 시기였고
제 일부라고 생각했던 친구들이
그렇게 휴지조각처럼 저를 내버렸다는게 더더욱 힘들었습니다.
스스로 말실수 행동실수
엄청 자기검열하는 스타일이고 원인을 몰라 더 괴로웠습니다.
차라리 서운한게 있으면 말이라도 해주든지
다투기라도 해봤다면 저도 안이랬을것 같아요.

가족같다 여기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
이유도 말해주지 않은채로 제 존재 부정당하는 느낌이었고
솔직히 지금까지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중입니다.
일대일 단절도 아니고 왕따당하는 느낌이라 더 그랬어요.
그 둘은 행복하게 육아하며 우정다지며 잘 지내고 있네요.

추접하게 그걸 왜 돌려받냐 니 인성 때문에 그런거다
이런 댓글들 많이 보이네요 그럴수도 있겠죠.
그런데 정말 내가 죽을것처럼 힘든 순간까지 겪어보니
그 둘이 참 괘씸하고 머리검은짐승 정말 못믿겠다 싶어요.
그 돈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살지만
제 반의 반이라도 기분 더러워봤으면 좋겠고
느그딸도 왕따당해서 피눈물 쏟아보라고 씹어뱉고 싶어요.

겹치는 친구들도 없고 어차피 손절까지 당했는데
제가 더 손해볼건 없을것 같아요.

댓글 94

ㅇㅇ오래 전

Best요구는 할수있지만 솔직히 안돌려주겠죠. 빌려준돈도 아니니까 법적으로 받을수있는 돈도 아니고 손절(?)한 그 친구 입장에선 굳이 왜 돌려줘? 할것같은데요.

ㅈㄴㄱㄷ오래 전

Best엥 댓글들 뭐임 손절은 손절이고 받을건받아야지ㅠ 제가 손절을 한 쪽이어도 손절한건 한거고 줄건 줄듯 모청 보내보세요~ 돌려달라 이런말은 하지 마시고 그냥 누구야 나 결혼하게 돼서 소식알린다 이렇게 보내면 양심있으면 입금할거고 아니면 입 씻겟죠 그럼 더이상 영원히 볼일없을거고,,

ㅇㅇ오래 전

Best그런 인간이 달란다고 줄까요.

ㅇㅇ오래 전

Best어차피 안볼거니.. 밭은건 돌려달라고 요구해야죠

ㅁㅁ오래 전

추·반댓글 충격. 찌질이들만 달았나. 그냥 축의금주면 끝이지 우스워보이게 뭘달라그래요;;그냥 사람걸렀서 이제 그사람들한테 쓰는돈아낄수있겠구나 생각해요.

ㅋㅋ오래 전

멀 쪾팔려 받을건받아야지 나랑볼생각없는거지 ? 계좌여기로 보내 이렇게 게좌만 띡 보내요 축의금이야말로 상부상조인데 ;; 게속 답쌩까면 회사찾아간다고해요 니네집이나

ㅇㅇ오래 전

나는 쓰니 마음 이해함 비슷한 경험이라 나는 싸우거나 손절당한건 아니고 자연스레 걍 연락 끊겼달까? 지금이라도 연락하면 닿겠지만 가까워지긴 힘들고.. 글고 결혼 할 생각도 없어서 못한걸수도 있고 어쨋든 앞으로 경조사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지만 안갈 예정임 안내고 안부를거임 그동안 친구 지인 몇 안되지만 난 갔는데 연락 끊긴게 참 부질없고 그렇단 말이지 최근 조사도 오라 연락왔는데 걍 안감 그렇게 절친도 아니고 연락 끊길거 같아서 최소한 돈만 내버림 쓰니님도 앞으로는 조절해서 가시고 이미 낸 축의금은 거지 적선했다 생각하세요

ㅇㅇ오래 전

상대방들 입장에선 니가 쓰레기니깐 손절하지 않았을까? 뒤를 돌아보고 좀 생각해

ㅇㅇ오래 전

일단 문자를 보내서 계좌번호 알려주고 보내라고 한뒤 한달정도 기다려보고 안보내면 내용증명을 보내 내용증명 받으면 일단 똥줄탄다 그러고나서도 안주면 법정소송도 해봐 되든 안되든 엿먹이는거야

oo오래 전

부조금은 품앗이 개념인데 생각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저도 전 직장 직원 중 자기들은 다 받고 문자를 읽씹하고 안보낸 인간들도 있었어요. 불우이웃 도왔다 생각하니 마음 편해졌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사실 잘되기 힘들어요. 그렇게 돈으로 인간관계 잘 정리했다 생각했습니다.

ㅇㅇ오래 전

축의금이 품앗이인건 맞는데, 결혼도 안하면서 돌려달라는건 좀 이상한거같아요 ㅜ 그래도 액수가 많이 크면 돌려달라고 해보세요.. 그럼 저같이 평범한 사람은 걍 줄것같아요 근데 쓰니 친구들의 손절방식(?) 보면 그냥 씹을것같긴 하네요 ㅜ 그리고 쓰니님 가족같은 친구라는건 없어요.. 친구는 원앤온리가 아니잖아요 ㅜ 친구에게 해줬던 것들 사실 저라면 너무너무 부담스러웠을것같아요.. 내가 해줬으니 당연히 고마워하겠지 그런건 아니예요 물론 말은 고맙다고 했겠지만.. 친구는 같이 만나서 즐겁게 얘기하고 헤어지고 그정도가 딱 적당한 거리감 같아요.. 시어머니가 저렇게 챙겨줬어도 미저리니 뭐니 말나올텐데 미혼친구가 저러면 ㅜ 왜나한테 집착하나 얘는 주위에 나밖에 없나 이런생각들어서 연락끊은듯해요..

ㅇㅇ오래 전

난 다 해줬는데 제가 손절침 으 진짜 싫음. 말할 가치도 없어서 손절. 돌려받으세여. 님은 당한거니

ㅇㅇ오래 전

되돌려받았으면 후기 써주세요~~

ㅇㅇ오래 전

일단 요즘시대 친구 이런관계 돈써야 유지됨 아니면 만났을때 편한?(일단 나 내기준임 내가 돈쓸때 3~4시간 거리온 놈들뿐 그외 쓸이유 못느낌)근대쓰니는 돈쓰고 상대방이 불편한 기분 느끼게 만들어서 그런듯 아 본인이 모르겠지만 상대방이 기피할정도면 쓰니가 문제임

ㅇㅇ오래 전

받지마세요 더 상처받습니다 인성나가리인 애들은 저럴때 더 악하게 나오는데 공연히 돈 돌려받으려고한다면서 주변에 욕하고다닐것같아요 정신건강에이롭도록 님도버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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