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에게 받은 상처… 도련님 결혼식에 가야 할까요?

낙여비2025.11.08
조회20,230
남편과 저는 오빠·동생 사이에서 연애로 이어졌고, 연애 한 달 만에 임신해 급하게 결혼을 준비했습니다.

참고로 남편은 법적 이혼은 아니지만, 사실상 결혼식까지 올렸던 이혼 경험이 있어요.
저는 그 결혼식에 참석했던 사람이고, 그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속으로는 많이 속상해하셨지만..
단 한 번도 그 일로 흠잡거나 말을 꺼낸 적이 없었습니다.

시어머니는 저를 항상 “야~야이“ 라고 불렀고, 만삭이던 저는 그 말이 너무 싫었어요
애교스럽게 부탁드렸는데 어머니 힘드시겠지만 이름불러주시면 안되요~? 라고 부탁드렸었어요. 물론 도련님 신랑 앞에서 얘기했어요

그런데 그후 그걸 부모님 앞에서
“우리 며느리가 싸가지 없게 나한테 ‘야라고 하지 말라’ 했다”고 말하며 저를 깎아내리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제 가게로 찾아와

갑자기 제 과거 흡연을 꺼내며
“너 담배 폈었지? 맞지않냐며 네 엄마 불러.”
라고 하셨고, 엄마가 오자
“딸 그전에 담배 피운 거 아세요?”
라고 따지듯 말하셨어요.

엄마가 참다 참다
“본인 자식이 뭐하고 다니는지 아는 게 부모 아닌가요?”
라고 하며 참다못해 얘기하시면서 남편의 과거 결혼 얘기를 꺼냈고,
저희는 그랬어도 흠 잡은적 한번 없지 않냐며 신랑한테도 되물었죠.
시어머니는 되려 “그 얘기 꺼내지 않기로 했잖아요! 왜 얘기하냐며”라며 화를 냈습니다. 자기 저식 밑보이기는 싫으시고 남의 자식 흉보는건 괜찮으신가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얘 임신만 안 했으면 전 결혼 안 시켰어요.”
라는 말까지 하셨습니다.

만삭에 바로 출산 앞두고 듣기엔 너무 잔인했어요.

그 뒤로 1년 동안 제가 노력했습니다

나들이도 모시고 다니고, 환갑잔치도 부럽지 않게 챙겨드리며, 마음으로도 그래도 시부모님 어머님 한분인데…라는 생각으로 전처럼 정말 잘해드렸어요 그렇게 겉으로는 다시 가까워진 것처럼 보였어요.

그런데 우리 아이 돌잔치 큰행사에

저희 쪽은 친척들까지 친구들까지 다 왔는데
시댁은 도련님과 예비 동서 딱 두 명만 왔습니다.
어머님은 결국 ‘못 가겠다’고 하셔서 안 오셨어요.
저는 여러 번 오시라고 부탁드렸는데도요.

행사가 끝나고
“왜 시댁은 아무도 안 왔어?”
라는 질문을 수십 번 들었고 정말 난감하고 창피했습니다.

최근 다시 상처받은 말

아빠는 이제 어색한사이 시간 흐르듯 풀자며
신랑이랑 어머님이랑 거의 2년만에
밥을 먹는 자리에서,
술 한 잔 드신 시어머니가 또
“너 내가 말안하려고 했는데 담배 피웠잖아.”
“애만 아니었으면 결혼 안 시켰다.”
이 말을 다시 꺼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1년 동안 묻어두던 상처가 다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주 도련님 결혼식…

저는 솔직히 가고 싶지 않습니다.
웃을 자신도 없고, 또 어떤 말을 들을까 두렵습니다.

하지만 도련님은 우리 애 돌잔치에도 와주셨고
남편은 “안 와도 돼… 근데 와줬으면 좋겠어”라고 하고
저희 엄마는 아직 이번 상황을 모르고, “사위 얼굴 봐서라도 가줘야지”라고 하십니다.(아빠랑 저신랑 시어머님 넷이서 있는 자리였어요.)
저희 엄마 이 일까지 아시면 정말 어느 난리가 날지 모르니까요..
정말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추가로…

큰며느리 첫 손주인데 결혼식에 손주 옷 하나 챙겨주는 배려도 없고,
큰어머님들 한복은 다 맞춰주는 걸 보니
솔직히 마음이 더 씁쓸합니다.

도련님 결혼식, 가야 할까요?

판녀들 의견 듣고 싶습니다…
저는 정말 너무 혼란스럽고 지쳤습니다.

저희 엄마가 너무 걸려요..

댓글 66

ㅇㅇ오래 전

Best시애미랑 시동생하고는 별개임 시동생 결혼식은 가야지 나같음 시애미 개무시할거고 찾아가지도 않을거임 근데 여기서 제일 문제는 님남편임. 지 엄마가 저딴식으로 말하면 엄마라도 쥐잡듯이 잡고 주둥이 관리하게 난리를 쳐야되고 개판 난리 쳤으면 이미 깨갱했을거임. 도대체 남편이라는 인간은 중간에서 뭐하는거임? 아들이 만만하니까 며느리까지 만만하게 보는거고 다큰자식이니 아들도 어려워봐 며느리도 어려움. 님만 만만하게 보면 됐지 저렇게 중간역할 못하니 님부모까지 만만하게 보는거임. 남편이 시어머니한테도 얘기했어요 이딴 말 하지마세요 진짜 개판 난리한번쳐야 들어쳐먹을 노인네인데 걍 좋은게 좋은거지 뭐~ 하면서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자기 와이프 힘든 건 전혀 생각 안 하고 헤헤~거리며 얘기했겠지 난 이런상황에서 시애미년들보다 지 와이프하나 못 지키는 남편놈들이 제일 병shin같고 재수없음

oooo오래 전

Best내 부모 마음에 못 그만박고 정신차려요. 도련님 결혼식은 형수로 하는거고 이제 며느리는 그만해요. 싫다는데 뭐하러 굳이 애를 쓰면서 내 부모까지 마음 아프게 해요?? 그냥 아내, 엄마, 딸 역할만 해요. 짐같은 시엄마가 거리두는거 감사하게생각해요

ㅇㅇ오래 전

Best잘보이려고 애쓴게 오히려 독이된거 같아요 구런 사람은 더 세게 치받고 그래야되는데.

ㅇㅇ오래 전

남자에 미쳐가지고 부모 욕보이고 뭐하는 인생이지? 자존심도 없나. 이런 여자들은 그냥 평생 이러고 살면서 인생 시궁창에 처박힐 듯

ㅇㅇ오래 전

근데 남편은 담배 안피웠나요? 피웠다면 지 자식은 담배 피우던 이혼남인데 누가 누구한테 뭐라 흠 잡는 거에요? 신랑이 담배 안피웠다 해도 다 큰 성인이 이혼한거랑, 철없을때 담배 좀 피웠던거랑 비교할 거리가 되요? 요즘 세상에 이혼이 아무리 흔하다 해도 이혼남한테 어리고 초혼인 쓰니는 큰절하고 모셔가야 할 판에 뭔 개소리람... 그리고 님이랑 님 남편은 입이 없어요? 남편새끼 뭐 하는 거에요? 상스러운 늙은 시모년 입단속 왜 안해요? 임신 아니었음 이런 상스러운 집안이랑 엮일 일 없었다. 남편새끼 한테도 너희 엄마 입단속 못시키냐 잡도리 하셔야지 뭘 그와중에 잘지내려 노력 그딴걸 대체 왜해요? 요즘 세상에 도련님 도련님... 스스로 시녀처럼 구니까 그딴 취급받고 친정 부모님까지 욕 보이는거 몰라요? 정신 차려요!

ㅇㅇ오래 전

도대체 왜 잘지내려고 하는거에요? 그러라고 부모가 키워준줄아나... 시부모도 남편도 님을 존중하지않는데 왜 그러고 사는지 모르겠음...

ㅇㅇ오래 전

결혼하면 지능감퇴하는 병걸리는건가 아니면 임신당해서 약점잡히고 사는건가? 도대체가 알수가없네

ㅇㅇ오래 전

쓰니가 젤 ㄷㅅ같음. 도대체 왜 그러고 사냐? '네 엄마 불러'라고 한다고 진짜 엄마를 부른다고? 도대체 왜? 이해가 전혀 안가는데? 거기다 잘 지내 보겠다고 노력했단다... 모르겠다 난. 그렇게 사는 쓰니나, 그걸 옆에서 지켜보며 가만히 있는 쓰니 남편이나 도대체 뭔 정신머리로 살고 있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감.

oo오래 전

남편이 중재를 못하면 이꼴나는거구나. 하고 잘 봐라

ㅇㅇ오래 전

저라면 시동생에게 사정 설명하고 돈 봉투 두둑이 챙겨준 뒤 안 가요. 물론 그 전에 이혼남이랑 피임도 안 한 채 떡 치는 미친 짓도 안 합니다. 와. 진짜. 원나잇 몇 번 하면서도 피임 안 하는 남자와는 안 잤어요.

오래 전

여기서 남편이 제일 문제 아님? 그담은 시모...

애기아빠오래 전

시동생은 죄가 없죠 본성이 못 된 사람에게는 아무리 잘 해봐야 호구 취급 당합니다 시모는 없는 사람 취급 하고, 남편하고 얘기해서 협의를 하세요 그 상처 다 안고 멀쩡한 척 지낼 수 없다고 시모한테 노력할 시간에 본인 부모님께 더 잘 하세요 시모 지랄 남편이 커버 못 해주면... 그건 남편 자격도 없는거죠 그래도 꼴에 엄마라고 감싼다면... 가장도 아니지...

ㅇㅇ오래 전

저라면 도련님 결혼식은 갈것같아요. 근데 가서 그집 며느리노릇은 안할거에요. 축하만 해주고 사진만 찍고올거에요. 그리고 저라면...시부모는 안보고 살거에요. 저런대접받고 우리부모님한테도 막대하는 저런 시부모를 굳이 잘대해줘가며 만날이유가 있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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