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즈 받았는데 부모님의 반대

쓰니2025.11.10
조회13,587
안녕하세요. 저와 같은 상황이셨거나 더 나은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 한 번 올려봅니다.
저는 29살 여자고 남친은 31살인데 4년 만났어요두달 전에 프로포즈 받았고 양가 부모님께도 인사 드렸습니다.참고로 저는 남친 부모님은 총 2번 뵈었고 , 남친은 저희 부모님 자주 뵈었습니다.
양가 부모님께 프로포즈 받고 인사드릴때 , 전혀 반대하는 분위기도 아니었고 엄마랑 아빠도 주변에 딸 결혼한다 이야기도 하시고 , 엄마는 웨딩홀도 같이 찾아보는 그런 화목한 분위기 였습니다.그래서 본격적으로 준비하려고 이제 당장 다음주 플래너 상담, 웨딩홀 상담 다 잡아놨는데.. 주말에 부모님과 밥먹고 왔는데 이제와서 저희 엄마아빠가 반대하세요
반대하는 이유는 남친의 직업이 안정적이지 않아서입니다.저는 그냥 회사 다니고 있고 남친은 스마트스토어 운영하는데 벌이가 고정적이진 않아 잘 벌땐 잘 버는데 종류가 악세사리다 보니 계절도 좀 타는 것 같아요.. 만나는 동안 여름엔 장사가 잘 안 되어서 올해까지 해보고 안되면 취업하겠다는 말 들은 적이 있습니다.(남친은 인서울 공대졸업했습니다)
근데 저는 이 사람의 지금 당장 직업 안정성보다 제가 4년동안 만나면서 아는 좋은점이 더 많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성격도 착하고 다정하고 저를 많이 사랑하고 배려해줍니다. 그래서 물론 직업이 불안정한 건 지금 당장은 아쉽지만 앞으로 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고.. 그렇게 내가 믿어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현실에 부딪혔네요
연애하면서 남친은 저희 부모님 몇번 만나서 밥도 먹고, 본집에 강아지가 있어 오며가며 강아지랑 같이 놀다가 마주치고, 저 집 데려다주다가 마주치고 부모님과는 나름 가깝게 편하게 관계가 형성 되었다고 생각했고.. 프로포즈하고 인사드렸을 때도 전혀 반대하는 분위기 아니어서 허락한줄 알았어요. 이전에도 부모님은 남친 직업이 아쉽지만 그래도 저를 많이 아끼고 사랑한다는  알아주셨고 그런애 많이 없다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이었습니다
근데 갑자기 주말부터 직업이 아쉽다는 말을 시작으로 남자친구의 앞으로의 계획은 뭔지 , 계속 그 일을 할건지 , 장사가 안되면 어떻게 할건지에 대한 계획을 물으셔서 잘 안되면 취업하려한다 하니까 그런 무책임한 말이 어딨냐며 반대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셨고, 일요일에 엄마가 점집가서 점 보고 오셔서 남친과 제가 짝이 아니다, 제가 아깝다 이런 얘기듣고 반대로 마음을 굳히신 것 같습니다..엄마랑 통화하다가 처음부터 직업이 마음에 안 들었다고 하시길래 그럼 왜 남친한테 잘해주고 웨딩홀도 왜 같이 찾아봐준거냐 했더니 제가 찾아보니까 같이 찾아봐준거고 만나고 있으니까 같이 본 거일뿐이라고 하네요
남친 부모님께선 남친의 선택을 믿어주시고 존중해주시는데 저는 왜이렇게 됐는지 속상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저는 외동딸이라 부모님이랑 연끊고 이런건 불가능하고 좋은 방법이 있을지..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