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절 키워주신 할머니가 항암치료를 거부합니다

ㅇㅇ2025.11.10
조회4,272

저는 지금 33살이고 직장인이에요
할머니는 89세고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신
뒤로 제가 어린 5살 때부터
사랑으로 키워주신 너무 소중하고
사랑하는 친할머니신데...

친할머니가 이번에 폐암이라고
진단받으셨는데
항암치료를 거부하십니다

버티기 힘들면 정 마약성 진통제나
쓸거라고 병원 입원치료받고 굳이 독한
항암치료를 받고 싶으시지 않으시대요...

손녀사위에게 폐 끼치기 싫고
버티기 힘들면 독한 진통제나 쓰고
항암치료는 받기 싫으시고
병원 입원도 하기 싫으시다고
거부하십니다...

저에게는 너무 소중하고
엄마역할을 다 해주신 우리 할머니인데
할머니는 암이어도
그냥 진통제 쓰고 버티시려는 생각이여서
속상합니다...

더 오래오래 제 곁에 있으시면
좋을텐데....
할머니는 제 집에 머무시는 것도
굳이 손녀사위에게 불편을 끼치기 싫으시다고
하고요

전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댓글 13

ㅇㅇ오래 전

Best20대-60대도 항암치료 힘들어하십니다. 식사도 못하시고요. 근데 90세 노인이 항암치료요? 그걸 암 전문의가 암 전문병원에서 권한다고요??? 권한다고해도 사랑하면 말려야될판에. 더 고통스러우실거고 못버티실 수 있어요. 항암치료 시작하면 정상적인 식사가 매우어렵습니다. 식사 잘하는 환자가 드물어요

ㅇㅇ오래 전

Best저희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그 연세시면 항암할 체력이 안되실 겁니다. 항암치료하면 멀쩡한 사람도 환자됩니다. 노인들은 암 진행속도도 느리다고 합니다. 건강식 챙겨드시고 마음 편하게 가지시고 생활하시는게 훨씬 나을겁니다.현미나 생채소같은 속 깎는 음식 드시게 하지 마시고 가공음식 피하는 정도로 식이조절하시게 도와드리세요.

ㅇㅇ오래 전

그렇게 소중한 할머니 모시고 살면서 아침저녁 차려드리고 있음? 설마 혼자 방치하다가 항암 하자고 하는거 아니지?

ㅇㅇ오래 전

항암 권하는거 쓰니 마음 편하자고 고집부리는거임. 고령 환자들 항암 후기도 좀 찾아보고 공부를 해라

ㅇㅇ오래 전

항암치료는 긴 기간동안 이루어지는데, 그 기간동안 치료되는 느낌이 아니라 웬만한 세포들을 다 때려눕히고 힘있는 정상세포들이 간신히 살아남아 유지하는 느낌이랄까요 그 연세면 암으로 인한 통증보다 항암제가 훨씬 무리이고 위험할 수 있어요 할머님 여생의 삶의 질을 고려하자면 항암을 권장할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asd오래 전

제가 30대 초반에 항암을 했었는데 그거 보통의 사람도 버티기 힘듭니다. 물 한모금 먹을 수도 없고 물 냄새에도 토하고 지쳐 잠들다 일어나서 또 토하고의 반복입니다. 그걸 89세의 어르신이 버틸 수 없습니다. 본인이 꼭 살아남겠다, 하는 강한 의지가 있는 것도 아니라면 버티기 어려우실 겁니다. 그리고 본인이 살만큼 사셨다, 생각이 되니까 굳이 치료하면서 병원비, 간병 노동의 짐을 손녀에게 떠넘기기 싫은거죠. 보낼 수 없는 손녀 입장에서는 뭐라도 해서 할머니가 더 오래 사셨으면, 하는 마음이겠지만 반대로 할머니가 겪어야 할 신체적 고통과 심적 고통을 한번 헤아려보십시오. 이렇게 말하는 저도 부모님이 편찮으시면 뭐라도 하고 싶어지겠죠. 그래도 환자 본인이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마음 아프겠지만 할머님께서 사시는 동안 좋은 것 드시고, 좋은 곳 같이 가고 추억 쌓는 게 할머님께도 손녀에게도 나을 거 같습니다. 조금 덜 아프고 조금 더 손녀와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ㅇㅇ오래 전

아직 생각하기도 싫겠지만. 쓰니 나중에 백퍼 연명치료 하자고 할 거 같은데. 지석진씨 연명치료 후회하는 영상 한 번 찾아보세요. 저희 외할아버지 입원하고 얼마후에 투석하겠냐고 해서 그게 연명치료란 생각도 못하고 시작했다가 엄청 고생하다 가셨어요. 남 신세 지기 싫어하는 깔끔하고 분명한 성격이신분 남는사람 욕심으로 고생하다 사람답지 못한 마지막 맞게 하지 마시고. 할머니 덕분에 행복했다 앞으로 남편이랑 할머니 보시기에 흡족하실만큼 예쁘게 잘살겠다 계속 말씀드리며 남은시간 충만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ㅇㅇ오래 전

저희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그 연세시면 항암할 체력이 안되실 겁니다. 항암치료하면 멀쩡한 사람도 환자됩니다. 노인들은 암 진행속도도 느리다고 합니다. 건강식 챙겨드시고 마음 편하게 가지시고 생활하시는게 훨씬 나을겁니다.현미나 생채소같은 속 깎는 음식 드시게 하지 마시고 가공음식 피하는 정도로 식이조절하시게 도와드리세요.

ㅇㅇ오래 전

20대-60대도 항암치료 힘들어하십니다. 식사도 못하시고요. 근데 90세 노인이 항암치료요? 그걸 암 전문의가 암 전문병원에서 권한다고요??? 권한다고해도 사랑하면 말려야될판에. 더 고통스러우실거고 못버티실 수 있어요. 항암치료 시작하면 정상적인 식사가 매우어렵습니다. 식사 잘하는 환자가 드물어요

ㅇㅇ오래 전

89세면 나라도 항암 안해요. 살만큼 살았는데 왜? 쉬는 날 좋은 곳 데려가 맛있는거 드세요. 행복한 추억 더 많이 가지고 가시게.

ㅇㅅㅇ오래 전

저희 아버님 암 진단받으시고 ..항암 하시는 순간부터..급격히 안좋아지시더라구요.. 일상도 힘들정도로 그냥 정말 환자가 되버리셨어요.. 아버님 본인이 원해서 항암 계속 받으셨는데...차라리 안받으셨으면 조금은 더 하시고 싶은거...이것저것 하시면서 시간을 보내지 않으셨을까..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ㅇㅇ오래 전

89세시면 항암한다고 오래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오히려 항암 때문에 힘들어서 더 빨리 가실 수도 있고....의사들도 80 넘어가면 어지간하면 수술은 피해요. 환자가 감당하기 힘들고 수술하다 잘못 될 수도 있으니까. 항암이라고 다르지 않아요. 오히려 진통제 쓰면서 시간 같이 보내는게 가장 곁에 오래 머무시는 방법일지 몰라요. 돈을 떠나서 그냥 할머니만 생각해봐도 진통제 드시는게 가장 덜 아프시고 가장 오래 쓰니 곁에 계시는 방밥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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