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33살이고 직장인이에요
할머니는 89세고요
어렸을 때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신
뒤로 제가 어린 5살 때부터
사랑으로 키워주신 너무 소중하고
사랑하는 친할머니신데...
친할머니가 이번에 폐암이라고
진단받으셨는데
항암치료를 거부하십니다
버티기 힘들면 정 마약성 진통제나
쓸거라고 병원 입원치료받고 굳이 독한
항암치료를 받고 싶으시지 않으시대요...
손녀사위에게 폐 끼치기 싫고
버티기 힘들면 독한 진통제나 쓰고
항암치료는 받기 싫으시고
병원 입원도 하기 싫으시다고
거부하십니다...
저에게는 너무 소중하고
엄마역할을 다 해주신 우리 할머니인데
할머니는 암이어도
그냥 진통제 쓰고 버티시려는 생각이여서
속상합니다...
더 오래오래 제 곁에 있으시면
좋을텐데....
할머니는 제 집에 머무시는 것도
굳이 손녀사위에게 불편을 끼치기 싫으시다고
하고요
전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렸을 때 절 키워주신 할머니가 항암치료를 거부합니다
댓글 13
Best20대-60대도 항암치료 힘들어하십니다. 식사도 못하시고요. 근데 90세 노인이 항암치료요? 그걸 암 전문의가 암 전문병원에서 권한다고요??? 권한다고해도 사랑하면 말려야될판에. 더 고통스러우실거고 못버티실 수 있어요. 항암치료 시작하면 정상적인 식사가 매우어렵습니다. 식사 잘하는 환자가 드물어요
Best저희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그 연세시면 항암할 체력이 안되실 겁니다. 항암치료하면 멀쩡한 사람도 환자됩니다. 노인들은 암 진행속도도 느리다고 합니다. 건강식 챙겨드시고 마음 편하게 가지시고 생활하시는게 훨씬 나을겁니다.현미나 생채소같은 속 깎는 음식 드시게 하지 마시고 가공음식 피하는 정도로 식이조절하시게 도와드리세요.
그렇게 소중한 할머니 모시고 살면서 아침저녁 차려드리고 있음? 설마 혼자 방치하다가 항암 하자고 하는거 아니지?
항암 권하는거 쓰니 마음 편하자고 고집부리는거임. 고령 환자들 항암 후기도 좀 찾아보고 공부를 해라
항암치료는 긴 기간동안 이루어지는데, 그 기간동안 치료되는 느낌이 아니라 웬만한 세포들을 다 때려눕히고 힘있는 정상세포들이 간신히 살아남아 유지하는 느낌이랄까요 그 연세면 암으로 인한 통증보다 항암제가 훨씬 무리이고 위험할 수 있어요 할머님 여생의 삶의 질을 고려하자면 항암을 권장할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제가 30대 초반에 항암을 했었는데 그거 보통의 사람도 버티기 힘듭니다. 물 한모금 먹을 수도 없고 물 냄새에도 토하고 지쳐 잠들다 일어나서 또 토하고의 반복입니다. 그걸 89세의 어르신이 버틸 수 없습니다. 본인이 꼭 살아남겠다, 하는 강한 의지가 있는 것도 아니라면 버티기 어려우실 겁니다. 그리고 본인이 살만큼 사셨다, 생각이 되니까 굳이 치료하면서 병원비, 간병 노동의 짐을 손녀에게 떠넘기기 싫은거죠. 보낼 수 없는 손녀 입장에서는 뭐라도 해서 할머니가 더 오래 사셨으면, 하는 마음이겠지만 반대로 할머니가 겪어야 할 신체적 고통과 심적 고통을 한번 헤아려보십시오. 이렇게 말하는 저도 부모님이 편찮으시면 뭐라도 하고 싶어지겠죠. 그래도 환자 본인이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마음 아프겠지만 할머님께서 사시는 동안 좋은 것 드시고, 좋은 곳 같이 가고 추억 쌓는 게 할머님께도 손녀에게도 나을 거 같습니다. 조금 덜 아프고 조금 더 손녀와 시간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아직 생각하기도 싫겠지만. 쓰니 나중에 백퍼 연명치료 하자고 할 거 같은데. 지석진씨 연명치료 후회하는 영상 한 번 찾아보세요. 저희 외할아버지 입원하고 얼마후에 투석하겠냐고 해서 그게 연명치료란 생각도 못하고 시작했다가 엄청 고생하다 가셨어요. 남 신세 지기 싫어하는 깔끔하고 분명한 성격이신분 남는사람 욕심으로 고생하다 사람답지 못한 마지막 맞게 하지 마시고. 할머니 덕분에 행복했다 앞으로 남편이랑 할머니 보시기에 흡족하실만큼 예쁘게 잘살겠다 계속 말씀드리며 남은시간 충만하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저희 엄마가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그 연세시면 항암할 체력이 안되실 겁니다. 항암치료하면 멀쩡한 사람도 환자됩니다. 노인들은 암 진행속도도 느리다고 합니다. 건강식 챙겨드시고 마음 편하게 가지시고 생활하시는게 훨씬 나을겁니다.현미나 생채소같은 속 깎는 음식 드시게 하지 마시고 가공음식 피하는 정도로 식이조절하시게 도와드리세요.
20대-60대도 항암치료 힘들어하십니다. 식사도 못하시고요. 근데 90세 노인이 항암치료요? 그걸 암 전문의가 암 전문병원에서 권한다고요??? 권한다고해도 사랑하면 말려야될판에. 더 고통스러우실거고 못버티실 수 있어요. 항암치료 시작하면 정상적인 식사가 매우어렵습니다. 식사 잘하는 환자가 드물어요
89세면 나라도 항암 안해요. 살만큼 살았는데 왜? 쉬는 날 좋은 곳 데려가 맛있는거 드세요. 행복한 추억 더 많이 가지고 가시게.
저희 아버님 암 진단받으시고 ..항암 하시는 순간부터..급격히 안좋아지시더라구요.. 일상도 힘들정도로 그냥 정말 환자가 되버리셨어요.. 아버님 본인이 원해서 항암 계속 받으셨는데...차라리 안받으셨으면 조금은 더 하시고 싶은거...이것저것 하시면서 시간을 보내지 않으셨을까..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89세시면 항암한다고 오래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오히려 항암 때문에 힘들어서 더 빨리 가실 수도 있고....의사들도 80 넘어가면 어지간하면 수술은 피해요. 환자가 감당하기 힘들고 수술하다 잘못 될 수도 있으니까. 항암이라고 다르지 않아요. 오히려 진통제 쓰면서 시간 같이 보내는게 가장 곁에 오래 머무시는 방법일지 몰라요. 돈을 떠나서 그냥 할머니만 생각해봐도 진통제 드시는게 가장 덜 아프시고 가장 오래 쓰니 곁에 계시는 방밥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