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 암투병 지인 떠나보내…"하나뿐인 아들 내가 지켜줄게

쓰니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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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비 SNS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오랜 세월을 함께한 지인을 떠나보냈다.

아이비는 11일 자신의 SNS에 고인이 된 지인과 함께한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긴 추모 글을 남겼다.

아이비는 “사랑하는 내 친구 지안 언니. 핑크를 좋아하고, 수다를 좋아하고, 사람들을 좋아하던 세상에서 제일 에너지 넘치던 언니”라며 “언니가 처음 암 진단받고 미국에서 울면서 전화했던 날이 아직도 생각난다. 내가 언니한테 꼭 낫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언니는 내가 아는 사람 중 제일 건강했고, 너무나 명랑하고 활기차서 사람들이 ‘정말 암환자 맞아요?’라고 물을 정도로 몇 년을 씩씩하게 버텨줬다”며 “올해 들어 항암 부작용과 영양실조로 힘들어하던 언니가 우리 집에 와서 자고, 내가 차려준 된장국과 솥밥을 먹었는데 그마저도 기억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이비, 암투병 지인 떠나보내…"하나뿐인 아들 내가 지켜줄게아이비 SNS
또한 “언니는 내 인생에 정말 큰 지분을 차지한 사람”이라며 “그래서 언니의 임종부터 발인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았다. 언니가 내 인생의 많은 순간을 함께해줬으니까 마지막까지 함께하고 싶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아이비는 “언니의 하나뿐인 아들 내가 꼭 지켜줄게. 언니가 사랑하던 부모님과 형부도 살뜰히 챙길 것”이라며 “그러니까 이제 걱정 말고, 천국에서 통증 없이 웃으며 우리를 지켜봐 줄 거라 믿는다. 심성이 너무 곱고 착했던 내 언니야, 정말 보고 싶다. 사랑해, 안녕 언니”라며 이별의 인사를 남겼다.

한편 아이비는 2005년 데뷔해 ‘이럴거면’, ‘유혹의 소나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최근까지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