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인데요.. 울고 싶어요

내가무슨교사임2025.11.14
조회246,890
교사인데요 오늘 많이 무너집니다...
일상적인 생활 지도를 했던 일이 민원이 되어 돌아왔어요.

동료 선생님들이 왜 수업 시간에 엎어져 자도 절대 깨우지 말고 내버려두고, 책 없이 앉아있어도 내버려두고, 과제 안해도 뭐라고 하지 말라는지
이제 알았어요.(초등 아녜요..)

관리자분은 저한테 아이 마음을 풀어주라고 합니다.
민원을 달래는 것만 목적이지 내용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같은 행동을 한 세 아이에게 똑같이 뭐라고 했는데 한 학부모에게만 민원이 온건데요.
누구에게는 받아들여지는 지도가 어떤 아이에게는 아닐 수도 있다는 것...

교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정말 진심으로 일해왔는데
동료들이 가족들이 항상 그러지 말라고 그랬어요 너 다친다고.
눈물이 멈추지가 않습니다.
그 날 내가 그 애를 그냥 못본 척 넘어갔더라면
오늘 같은 칼로 베인 듯한 상처는 없었을텐데 싶어요.

초년생도 아닌데 무너집니다 어쩌죠.
동료선생님들 말이 맞아요. 가만히 있어야 민원도 없는건데요. 괜히 선생질 한다고 애들 혼내고 잔소리하고 그랬어요.

댓글 346

ㅇㅇ오래 전

Best전 그래도 교사니까 할 일은 하렵니다. 그 부모한테만 네~^^아이한테 사과하겠습니다. 하고 그 애는 신경 쓰지마세요 앞으로.. 다른 애들은 바르게 자라야죠 선생님 화이팅

ㅇㅇ오래 전

Best요즘 애새끼들 인권이 너무 키워놔서 그럼 난 교육과정에 있는 학교에서 체벌은 있어야한다고 생각함 집에서도 인성 교육이 안되는데 학교에서 어케 관리함?

aa오래 전

Best애 아무것도 교육안하고 방치하게 할거면 학교를 왜 보낼까

11오래 전

Best저도 같은 상황이고 이젠 담임 싫어서 등교거부한다고 할머니가 난리네요. 정작 애는 아무소리 없이 학교 잘 오고 있어요. 현체때 도시락도 안 싸보내던 집인데 이런 거는 예민한가 봅니다. 걍 듣고 잊고 무관심해야죠 뭐. 어차피 걔 인생은 저희가 책임지지 않잖아요.

ㅇㅇ오래 전

아이 학대하고(말이든 행동이든) 그런거 아니면 죄책감도 가지지말고, 실망도 마시고, 무너지지도 마세요 선생으로써 할말한거고, 부모가 싫다하면 그냥 그 아이는 그렇게 자라는겁니다. 남일이니 이제는 내비두세요

ㅇㅇ오래 전

요즘애들 무서움 초등학생인데 자기부모도 학대로 신고해서 배신감느꼈다는 말을들음 자기들끼리 어른을 어떻게 물멕여야하는지 돌고돌기때문에 인터넷도 잘되어있고 그런건 아주 빠삭함 근데 부모마저 같은편이면 그애는 포기해야지뭐

ㅇㅇ오래 전

선생질이라고 생각하면 감정 흔들리고 상처 받는 게 당연하지만 교사로서 생활지도를 한 거라면 자부심을 갖고 의연하게 잊어버리든지 넘기세요. 적절한 생활지도를 한 교사로서 자긍심을 갖고 스스로 불필요한 상처로 괴로워하는 시간은 짧게 끝내세요.

오래 전

고등학생은 의무교육 안시켰으면 좋겠다. 공부 생각없으면 때려치울 권한 주라. 후회해도 나중에라도 공부할수있는 기회 많다. 자퇴하면 손해인 세상인거 아는데 수업시간에 잠만 자는것도 손해임.

ㅇㅇ오래 전

학생 인권조례 전교조 니들이 스스로 파놓은 무덤아닌가?

오래 전

학교는 아니지만 저도 사교육 8년 찬데 정만 울기도 많이 울고 떠나버릴까 생각도 많이 했어요. 내 돈 받고 일하는 주제에.. 라며 종 취급 하는 아이도 있었고요. 근데 다 본인들이 행복하지 않아서, 본인 열등감 감추려다보니 그렇게 추한 방식으로 자존감 채우는 거더라고요. 그 진상 한두 명 때문에 나를 믿고 사랑해주는 다른 아이들 버릴 수가 없어서 버텼는데 버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심으로 마음 주면 결국 아이들이 알아주고 받은 사랑 주변 친구나 동생들에게 나눠주면서 선순환이 되는 걸 봤거든요. 훗날 내가 늙었을 때 이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나라를 이끌어가야 할 텐데 적어도 지금보다 못 사는 나라는 되면 안되잖아요. 일제 강점기에도 선생님들이 나라 미래를 위해 목숨 걸고 교육하셨고 그중에는 한글,역사 교육한다고 밀고하는 학생도 있었을 건데도 아이들 놓지 않으셨잖아요. 지금은 많이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사명감이 크신 분이니 그딴 진상 때문에 꺾이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ㅇㅇ오래 전

그부모에 그자식이란말이 왜있겠습니까 그아이만 방치하세요 사회나와서 결혼해서 나이먹어서도 못배운티가 분명히 날거에요

오래 전

예전에 우리 부서 부장님한테 민원 넣었던 학부모가 있는데 그 학생이 내 수업시간에 칼로 장난을 침. 맨 앞자리로 옮겨 앉혔고 부장님께 민원넣은걸로 2차 가해한거 아니냐며 찾아옴. 상황설명 후 칼이라는 말에 내 지도에는 깨갱하셨으나 다른 선생님을 민원 넣음. 몇몇 교사들이 학생에게 사과하도록 시켰던걸로 앎. 학년 말에 또 문제행동 발생해서 교무실 와서 반성문 쓰기로 했는데 안옴. 벌점 예고와 함께 세번의 기회를 줬으나 매번 안와서 벌점 날림. 학부모 또 대체 왜 벌점을 주냐고 따지며 전화 옴. 상황 설명 하니 애가 집에는 선생이 이상하단 식으로 얘기했다고 함. 그 학부모는 아이가 선생님들께 사과 받은 이후로 통제할수도 지도할수도 없어졌다고 한참 하소연 하심. 그러니 좌절도 후회도 뭣도 하지 마세요~! 하던대로 하셔도 됩니다! 결국 나에게 돌아오는게 아니라 그들에게 돌아가는 거예요.

ㅇㅇ오래 전

지금 부모들이 교사들한테 당한게 있어서 그럼 . 나대만해도 엄청폭력..욕설...촌지주는대로 자리배치.. 별별일 당한 70~80년 생들ㅇ ㅣ부모가되서.. 내새끼도 그럴까보 ㅏ 그러는거임 강남인데도 그랫는데..강북은 더 심했고... 강남외 지역은 쓰레기급식먹고 ... 그런시절이었음 ..

오래 전

저도 ㅅㅂ이라고 하는 애를 공개적으로 혼냈다고, 사과 요구 받았습니다^^^^ 아이는 선생님한테 한게 아니라고 주장하고 부모는 왜 자기 아이를 안믿냐고 어릴때부터 키운 자기가 아이를 잘 알며 본인 아이한테 사과하라고 명령하더라구요. 심지어 그 엄마 저보다 어립니다.ㅎㅎㅎ 아이는 공개적으로 수업시간에 욕하고 선생님한테 막대해도 되고, 학생은 공개적으로 왜 혼나면 안되나요? 진짜 별별 미친 부모에 미친애들 많아요. 휴 또 생각하니 열받네요. 두고두고 열받으시겠지만 그딴 인성 가진 부모와 아이가 얼마나 잘살겠어요. 알아서 복수 될거에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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