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창조자 대서사시]
93화
나에게 귓속말로 다정하게
속삭이는 그녀
번쩍이는 두 눈으로
나와 함께 훌라춤을 추던 그녀
나도 모르는 사이
흩날리는 벚꽃이 되어
깨끗하게 해 주었네
저 뜨거운 태양을 바라보아도
눈이 멀지 않으리
평안하리
그들의 가슴속에서
타오르는 불을 보았다
한 병사가 말을 타고 붉은 깃발을 펄럭이며
나에게 찾아온다
뛰고 있었다
무천도사님이 서성이고 있다
평범한 원숭이가
바위에서 깨어난다
불 속에서 나와 함께
교회를 간다
초콜릿이 필요하다
가야금을 연주한다
혼자서
예수를 좋아한다
옥수수밭
취생몽사를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