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 김진호, 故 휘성 묘소 찾았다 "미리 알았다면 어땠을까"

쓰니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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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히든싱어2' 우승자 출신 가수 김진호(35)가 故(고) 휘성을 기렸다.


김진호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휘성의 묘소를 찾은 모습과 함께 "오랜만이다. 보고 싶었다. 보고 싶을 때마다 볼 수 있어서 참 좋다"라는 추모글을 게재했다.

김진호는 휘성을 추억하는 많은 이들이 묘소에 남긴 꽃과 그림, 메시지를 보며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다행히 형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이 보통날에도 찾아주어 항상 예쁜 꽃들이 걸려 있다. 생전에 빨간색을 좋아했던 것 같길래 나는 빨간색으로 해봤다"라고 말했다.

김진호는 휘성에게 남겨진 '다시 태어나서 행복하게 살기를'이라는 문구를 보고 복잡한 생각을 하게 됐다고도 밝혔다. 그는 "마치 이 생은 불행했나 싶어 못 된 마음에 굳이 캐묻고 싶었지만 '그래 다시 태어나면 더 행복하게 살면 되지'라고 생각하고 넘긴다"라고 전했다.

김진호는 함께 더 이상 시간을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후회에 잠긴다고 밝혔다. 그는 "당신의 떠남을 미리 알았으면 어땠을까 싶다. 약속했던 캠핑을 좀 더 앞당겼을까, 아니면 어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어떤 식으로든 다가올 불행을 막아보려 온 힘을 다했을까"라며 되뇌었다.

그는 "벌써 반년이 지났단 게 참 빠르다 싶기도 하고 아직 일 년이 채 안되었단 게 참 느리다 싶은 요즘이다. 아프지 말고 편안히 쉬고 계셔라. 늘 사랑한다. 내년에 또 만나자"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김진호는 2013년 JTBC '히든싱어2' 왕중왕전 휘성 편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2016년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그는 '히든싱어2' 인연으로 휘성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여하기도 했다.

휘성은 지난 3월 10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향년 43세 일기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김진호 SNS, JTBC '히든싱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