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한테 너무 미안한데 인생 조진 것 같음

쓰니2025.11.16
조회146
맨날 보기만 하다가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써봐요 어색해도 이해 해주시길 바랍니다



강남8학군 사는 여자고1인데.. 아빠한테 너무 심한 말을 함(내가 몸팔겠다고..) 그래서 아빠가 빡쳐가지고 겁나 화내면서 때릴려 하길래 집에서 도망쳐 나왔어 상황 설명해줄게


내가 사실 최근에 기분이 안 좋았거든 성적이 계속 떨어져서..내가 사는 곳이 ㄷㅊ동이라 내 주변 친구들은 다 잘하거든. 심지어 다들 열심히 살고.. 그러니까 계속 나를 비교하게 되고 정병 걸리는 거지. 어느정도냐면 아직 고1이긴 하지만 모의고사 볼 때 국수영 111안 나오면 애들이 우스갯소리로 ㅂㅅ이라 그래 근데 최근에 내 성적이 계속 떨어지는 거임.. 3모 때는 나도 111이었는데 6모 9모 때 성적 떨어져서 322됨..미친거지
그렇다고 내 내신 성적이 글케 좋은 것도 아니야 1-1 총 성적이 2.3이었는데 5등급제여서 글치 9등급제 적용하면 4.05야..

아무리 우리학교가 갓반고여도 쌤들 왈 내신 4등급 이상이면 정시 준비하라 그래..(9등급제 기준)


그래서 최근에 너무 힘들었음.. 이 성적으로 대학 갈 수 있나 싶고..근데 부모님은 자꾸 내가 잘할거래 내 어렸을 때 모습을 봐왔으니까 너는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시는데..음 사실 엄빠는 내가 너무 힘들면 꼭 의대안가도 된다는데.. 사실 내가 가고 싶어서 포기 못하고 정병걸림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지
근데 나는 수시로는 글렀고 정시로 가야하잖아..? 근데 내신 버리는 거는 희망 때문에 못하겠고 정시는 막막한 거지.. 이번 겨울방학에 과학 학원만 6개 듣거든.. 근데 미리 과학 선행 나간 애들에 비해 점수 못 딸게 뻔한데.. 미련 못 놓고 꾸역꾸역 학원 다니는 나도 진짜..ㅎ

하여튼 어제가 사건 일어나기 하루전인데.. 수학 학원 쌤이 나 를 부르셨어 그러고는 내가 질문하거나 문제 푸는 거 보면 나쁘지 않는데 성적이 생각보다 안나온다면서 내 다른 과목 성적이나 공부법 물어보고 가심
물론 쌤은 진짜 궁금해서고 나 잘되라는 마음에서 그런말 해주신건데.. 내가 심각하게 알아듣고 정병 걸린거지 내가 공부를 못하는 이유가 내 노력이 부족해선가?? 아니면 ㅅㅂ 머리가 나쁜가?(근데 솔직히 내 머리 나뿌지 않다고 생각하긴 해) 근데 앞으로 내 마래가 걱정되서 ㅈㄴ 슬펐거든.. 그래서 찔끔 울다가 아빠가 나 데리러 나와서 아빠한테 고민을 말함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데 ㅅㅂ 아빠는 다 듣고 내가 노력을 안 한다고 말하심.. 사실 내가 맨날 코피 날 정도로 공부하는 건 아니고 요즘에 스트레스 때문에 쉬엄쉬엄 하는데 아빠가 보기엔 맨날 핸드폰 하고 노는 거지 (ㅅㅂ 근데 우리 아빠님께서는 머리도 좋고 좋은 대학 가셨으니까 하는 말이죠 ㅅㅂ 진짜) 그래서 살짝 말싸움 하고 내가 다음부터는 아빠한테 고민 말 안하겠다면서 끝냄
그 다음 날 오늘.. 아침에ㅜ일어나서 음료수 사왔다가 소파에 누워있는데 아빠가 공부 안하냐고 뭐라하심..그러면서 네가 노력이 부족하네 어쩌네 말하냐고
근데 내가 너무 빡쳐서 나 공부안하겠다고 쉬엄쉬엄 할꺼고 내가 지방대가서 잘 살거라고.. 근데 아빠가 너가 지방대 가면 인생 망한다면서 막말함. 대학 나오고 어떻개 살거냐면서. 나는 너무 화가 나는데 근데도 아빠가 너무 아무렇지 않아 보이길래 나는 내가 몸 팔면되지 라고 말함..
지금 솔직히 아빠한테 너무 미안한데 사과를 굳이 안하고 싶음. 내가 사과하면 아빠는 다시 받아주고 원래대로 돌아가겠지만 아빠한테 너무 실망함.. 내가 사과 안해도 아빠가 나한테 사과할 수도 있지만.. 만약 안 그런다해도 이대로 아빠랑 조용히 멀어져도 괜찮을 것 같애
내가 미쳤던 건 인정하니까 사과를 해야 할지 말지 조언 좀 햐주라.. 그리고 나 정신 차리게 쓴 소리도 받아들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