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창조자 대서사시]
95화
모든 것은 단(丹)이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끝은 창대하리라”
전사(全瀉)를 이루라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되리니
추운 겨울날 밤
나 홀로 밤하늘을 바라본다
어둡다 춥다 외롭다
나의 상념만이 흐르고 있구나
어느덧 눈물로 변해버린 세상
쳐다보는 눈으로 연구하던 나는
문득 책상 한 구석에 있는
이쑤시개 하나를 집어 들고는
기적처럼 그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거부할 수 없는 나에게 그는
첫 사랑의 얼굴로 다가왔고
기적은 현실이 되었다
뛰고 있었다
무천도사님이 서성이고 있다
평범한 원숭이가
바위산에서 깨어난다
불 속에서 나와 함께
교회를 간다
본연의 모습으로
꿈꾸는 것 같았도다
멀리 있다
왜 나를 버렸느냐?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다
원망하는 마음
악을 진멸한다
가까이
사막이 뜻이라고 생각하는가?
인식의 전환
대게가 뱀을 잡고 하늘로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