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현타...

Dada2025.11.18
조회17,724
지역금융권 15년차 직장인입니다.직장다니며 결혼도 하고 아이도 키우며 다니고있지만점점 사람상대하는 일이 버겁게만 느껴지네요15년차의 사람대하는 노련함은 생겨서 요령껏 눈치챙기며 고객을 대하고는 있지만무례한 손님들은 정말 기운이 빠집니다.나이는 물론 사사건건 개인적인 질문들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외모 평가에 복장 평가에 남편연봉 질문에 대부분의 고객들이 매너가 있으시지만꼭 몇몇분들이 이렇게 기운빠지는 질문과 평가를 합니다
밖이였으면 따지고 무시하면 그만인것을 기분나쁜 표정 짓기에는 자리가 자리인지라 그저 눈마주치지 않고 딴소리 대꾸말고 일만 처리해주자 맘속으로 수십번씩 되내이며 응대합니다.
누구한테 잘보이자고 하는 일도 아니고, 그저 제앞에 쳐해있는 일들을 처리할 뿐인데,이런 무례한 사람을 보면 진짜 싸워야하나 싶을정도로 분하기도 합니다.
어떤 아주머니 고객은 처음부터 언제봤다고 반말부터 시작을 하고,,,엄청 친한척하며 은근 무시하기 일쑤이고요..올때마다 저의 개인적인 사적인 질문들을 너무 집요하게 물어보는데 진짜 미칠지경입니다. 
왜 제 나이가 궁금하실까요? 제 연봉은 왜 궁금하신걸까요?제가 휴가를 어디로 갔다온지는 왜 궁금하실까요?(하도 물어보셔서 웬만하면 그냥 둘러되었을텐데 저도 너무 기분나빠서 유럽다녀왔다고 했어요) 그러니깐...중국이나 일본정도 갔다왔을 것같은데 유럽갔어? 회사에서 보너스 많이 주나보네? 신랑이 돈을 많이버나보네?
하.................... 너무 친한척을 하시기에 저도 아주 많이..말투만 상냥하게,, 질문마다 받아치고 있습니다.
근데 이렇게 한번 폭풍이 지나가고 나면 ,,저도 나름 전투태세였기에 여기서 오는 현타와 좌절감이 엄청나네요...내가 뭣하러 이런소리 이런 지적까지 들으며 일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초년생때는 뭐든 죄송하고 참고 기분나쁜 말을 들어도 속으로 끙끙했는데지금은 강강약약 하고는 있습니다만, 자꾸만 오는 현타는 어쩔수가 없네요.
그냥 오늘도 현타오는 고객이 다녀가서 너무 답답해서 주절주절 두서없이 적어봐요..

댓글 23

으응오래 전

Best원래 사람 상대하는 일이 제일 힘들죠 인류애떨어지고 현타올때도 많고.. 힘내세요

ㅇㅇ오래 전

사람 상대하는 일이 보통이 아니지요? 하루하루 너무 고생이 많습니다.

저도오래 전

동종업계 20년차. 저정도의 고객은 그냥 웃으면서 대처 가능해. 연봉 물어보면"아유~사모님은(고객님은) 뭘 그런걸 물어보셔요~그냥 밥먹고 살아서 감사하며 다니는거죠~사모님(고객님)은 연봉이 어떻게 되시는데요?" 휴가 물어보면 "아유 그러게요 어디로 가야되나 고민중이에요~"또는"그냥 가까운데 다녀왔어요~사모님(고객님)은 휴가 어디 다녀오셨어요? (아니면 어디 가시려구요)?" 라고 주제를 다시 고객한테 던져. 두리뭉실하게 얘기하고 주제를 바꿔. 그래도 집요하게 물어보면 "아유~사모님(고객님) 요새는 직원들끼리도 휴가 어디가는지 안물어보는 시대에요~회사에서는 개인적인거 얘기하는 시대가 아니라 많이 바꼈어요~"라고 얘기해도됌. 웃으면서 말투는 친근한데 내용은 없고 너한테 다 말하고 싶지않아~라는 메세지를 주는거지. 여튼 너무 스트레스 받지말고 저정도가 회사생활의 스트레스인걸 감사하며 다니자고. 힘내

ㅇㅇ오래 전

저도그래요. 서비스업 일하는데 진짜 지능떨어지고 무식한 비상식적인애들많음. 답답이들. 솔직히 밖에서 만나면 머리채잡겠지만 직장이니 약자입장이고~ 속터지죠

ㅇㅇ오래 전

직장생활 20년 좀 넘어 가는데 진짜 한계를 느낌. 한국 대기업, 미국 대기업 다 다녀봐도 첫 1-2년 허니문 기간 동안엔 기대도 해보지만 결국 어딜가나 인간 관계, 정치질, 삽질, 고용불안 등등 다니다 보면 애사심 같은건 저절로 사라지고 마음의 병만 생기는 듯..

oo오래 전

말 돌려서 겁나 적극적으로 영업하기.

한남오래 전

사업홰봐라 다똑같다 그냥 백수로사는거말곤답없음

n오래 전

내려놔요 뜨뜻미지근한 남자직원한텐 질문도 안할걸요 비꼬지도 않고요 왠지그럴듯. 남직원처럼 대해요

D짐오래 전

진짜 진상이 무엇인지 전화상담사들에게 들어보고 월급까지 들어보면 바로 치료될겁니다

ㅇㅇ오래 전

그래요. 남들은 더 낮은 연봉에 퇴직금도 못받고 새벽에 일어나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새벽에 배송하면 적어도 사람을 직접 볼일이 적으니 이쪽으로 오세요. 당신은 당신만 세상에서 제일 힘든일 하는것 같네요. 다른 사람들은 결혼도 못하고 결혼해서 애도 못가지는데 말이죠.

ㅇㅇ오래 전

그냥 npc라고 생각하고 플레이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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