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쩝거리는 아빠와 상견례

ㅇㅇ2025.11.19
조회28,895
전 30살 여자고 내년부터 남친이랑 결혼준비하기로 해서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상견례자리도 만드려고 논의중입니다.
이미 양가 교제사실은 알고 계셨는데
문제는 저희 아빠가 식사하실 때 진짜 쩝쩝거리면서 밥을 먹는데 이게 한두번도 아니고 정말 듣는입장에선 밥맛이 떨어지고 짜증이 날 정도입니다.
파스타도 후루룩~ 국이며 밥이며 반찬이며 과일이며
쨥쨥쟙쨥쨥쨥쨥쨥쨥쨥쨥쨥쨥쨥
이게 진짜 옆에서 듣든 마주보고 듣든 진짜 짜증이나요
온가족이 쩝쩝거리지마라고 말해도 본인은 비염이 심해서
밥먹을때도 입으로 숨쉬느라 쩝쩝거리는 소리가 날 수밖에 없다는데 이게 맞나요?
제가 비염인이 아니라 모르겠지만 가족식사때도 정말 거슬릴 정도라 동생은 아빠랑 밥먹기 싫다고 같이 안먹은지 오래 됐구요...
아빠도 눈치는 보지만 정작 고칠 생각은 안하고 본인이 밥을 따로먹겠다며 회피만 하는데 상견례때랑 식사자리때도 따로 먹을건가요? 하 진짜 신경쓰이고 솔직히 벌써부터 창피합니다.
이점 말고는 아빠가 딸바보셔서 워낙 잘해주시는데.....
혹시 저랑 같은 경우가 있으실까요?

댓글 67

ㅇㅇ오래 전

Best우리 아들 심한 비염인데 쩝쩝대고 밥먹는 사람 너무 괴롭다고 하던데......... 비염이라 쩝쩝대는거 아니예요 그리고 그정도면 상견례하고 진짜 100퍼 욕먹어요 후룩룩 쩝쩝 진짝 극혐인데....................

ㅇㅇ오래 전

Best저 35년차 비염환자인데 짭짭짭 안 합니다. 비염 그때 그때 치료받고 평상시 관리하면 코로 숨 쉴 수 있습니다. 비염환자가 전부 입으로 숨 쉬느라 짭잡 거린다고 하면 알러지성 비염 환자도 많은 요즘 같은 시대엔 식당에 가면 누군가 하나쯤은 짭짭 거리고 있어야 할 거에요. 현실은 그게 아니잖아요. 아버지에게 제발 상견례에서만이라도 조용히 입 다물고 식사해 달라고 부탁해야죠,.

쓰니오래 전

Best아빠한테 말하세요 예비시댁 부모님이 가정교육 엄청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니 딸 결혼 하게 제발 밥먹을때 쩝쩝 대지마라달라 말하세요 쩝쩝대면 식사예절 못배웠다 파혼 당할것같다 말해보세요

oo오래 전

우리는 양쪽다 임플런트중이라 식사는 안하고 다과 나오는 찻집에서 했어요. 덕분에 화제도 임플런트가 어쩌고 ..

QQQQQQ오래 전

아빠가 그 날 조금만 신경 쓰시게 해요

ㅇㅇ오래 전

저는 제가 아주 어렸을 때 부모님이 주말부부셨는데, 엄마가 주방에 진심이셔서 밥은 꼭 거실 TV 끄고 다이닝 식탁에서 다같이 모여 먹어야하고, 밥은 꼭 때마다 지어주시고, 밥╋국 세트는 항상 있어야 하고, 반찬은 반찬통으로 먹으면 안되고, 그릇에 덜어 먹어야하고, 물도 입대고 마시면 안되고 컵에 따라먹어야하고..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죠? 근데 주말에 아빠가 오시면 청소에 진심인 거예요.. 저를 따라다니면서 머리카락을 주우시고, 주말에 피곤하신 와중에도 제 교복은 항상 늘 칼 주름으로 다림질(선생님들이 와이셔츠 다림질 기가막히다고 항상 말씀해주심), 학교끝나고 와서 아무리 피곤해도 옷부터 갈아입어라, 아침에 일어나면 자기 이불부터 개야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 샤워하고 맨 발로 나오면 물 때 생긴다고 꼭 슬리퍼를 신으라 하시고... ^^ ... 저는 그래서 어렸을 때 부터 주방 살림, 청소 살림을 양쪽 두 분한테 배웠는데 문제는 두 분은 서로 그걸 싫어하세요. 저희 아버지도 나이 들어서 보니 식사하실 때 젓가락질도 특이하시고, 쩝쩝 대시더라고요..? 하지만 그거때문에 아빠가 가정교육을 못 배운 사람이고 창피하다 생각하지 않아요. 이제 연세도 많이 드셨고, 사랑으로 키워주신 아버지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존중하려고 합니다. 저도 상견례때 어떡하지? 혼자 상상해보곤 했는데, 좋은 어르신들이라면 한 단면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지는 않을 거예요.

뭔일오래 전

입다물고 먹음됩니다. 다핑계고 진짜 밥먹을때 반찬뒤적거리고 쩝쩝대는거 진짜 밥맛떨어지긴함

체리오래 전

상견례를 식사를 안 하는 방법(?)으로 하셔야 하는데.. 차나 커피도 후루룩 소리 내실거 아니예요? 뜨거운 음식 먹을 때 콧물 줄줄이거나 코가 막혀서 자주 훌쩍이는거면 비염이 원인 맞지만 쩝쩝거리고 후루루룩 소리 내는 거는 예의를 안 배운 수준인데.. 아버지때문에 파혼당하실거 같은데 강하게 얘기하세요. 혹시 난청이 있어서 본인이 내는 소리를 본인이 못 들으시는거면 치료받으셔야죠.

ㅇㅇ오래 전

근데 상식적으로 입으로 숨 쉬는 거랑 쩝쩝이랑 무슨 관계가 있다는 거지? 어차피 음식물을 씹는 동안에는 입을 다물고 있어서 숨을 쉴 수가 없잖아?? 설마 아버지는 입을 좀 벌리고 음식물을 씹으시는 건가..햐 상상했어...

오래 전

상견례 식사하지말고 차마시는걸로 바꿔요.

ㅇㅇ오래 전

저 진짜 같은고민했거든요. 화도 내고 일부러 쎄게 말하면 고쳐질까 싶어 밥맛떨어진다고 밥도 따로먹고 온가족이 화를 내도 안고쳐졌어요 사실 지금도 안고쳐졌습니다. 보니까 입을 벌리고 먹더라고요. 입다물고 삼킬때까지 입열지말라고 엄청 뭐라해서 그나마 본인이 인지하고있을땐 소리가 안나더라고요. 그러다가 방심하면 또 쩝쩝 거렸고요. 저 상견례 잡히고도 엄마가 저 이거때문에 파혼할까봐 엄청 노심초사하셨고 원래 아빠 혼자 식사하셨는데 일부러 상견례 두달 전부터인가 엄마가 같이 드시면서 쩝쩝 소리날때마다 식탁아래로 발로 차심 ㅋㅋㅋ 그렇게 겨우 조금이나마 고쳐서 상견례때 잠깐 두번정도 쩝쩝대고 조용히 지나갔어요. 상견례때 소리날때도 엄마가 아래서 발 밟으셨대요.

ㅇㅇ오래 전

밥 같이 안 먹어요.... 쩝쩝충 극혐.... 어쩔 수 없이 난다고 하는데 어휴

ㄱㄴ오래 전

아버지께 말해요 상견례땐 소리 최대한 내지말고 드시라고. 처음 만나는 자린데 아버지 식사예절 없다고 우습게 보일수도 있다고 하루 전날 얘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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