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한데 어디 얘기하기도 그래서 그냥 여기에 넋두리하듯이 써봐요. 딸은 평생 엄마 짝사랑만 한다는 말이 실감되는 요즘이에요.
전 2살 아래 남동생이 있어요. 부모님한테 막 차별받으면서 큰건 아니구요. 그냥 사소한거 하나하나가 오랫동안 쌓이면서 터진거같아요.
학생때부터 설거지며 빨래며 집안일 도와주는건 항상 제 일이었어요. 남동생은 스무살인 지금까지 설거지한번 해본적없구요. 쓰레기 버리는것도 저한텐 잘만 부탁하면서 동생한텐 말한마디 못해요.ㅠ
저한텐 옷 화장품 같은것들 사달라고 이것저것 잘만 얘기하면서 동생이 자기돈으로 밥한번 사겠다하면 니가 왜 돈을내냐고 난리난리..
엄마가 몸이 약해서 여기저기 많이 아픈데 서울로 같이 병원다니는것도 저만 해요ㅠ 남동생은 맨날 친구들이랑 놀러다녀서 집에는 거의 잠만자러 들어오구요..
평소에 이런걸로 엄마랑 싸우면 피해의식이라는 말만 들어요. 그런마음 품고있으면 나만 힘들다나 뭐라나. 그리고 엄마가 자주하는말이 동생이 아픈손가락이래요. 이유를 물어봐도 제대로 대답한적이 없음 ㅜ
이런게 쌓이고 쌓이다 며칠전에 일이 터졌어요. 제가 알바하면서 모은돈으로 다음달에 친구들이랑 호주여행을 가는데 엄마가 그돈을 저희집 이사하는데 좀 보태면 안되냐고, 여행을 꼭 지금 가야되는건 아니지않냐고 그러는거에요. 저희집이 내년에 이사하거든요. 아 쓰면서도 어이가없네ㅋㅋㅋ
암튼 그래서 제가 거기서 폭발해서 내가 모은돈을 왜 우리집 이사하는데 보태냐고 나한테 돈 맡겨놨냐고 내가 그냥 만만해서 그러는거냐고 막 소리를 질렀어요. 그렇게 돈이 필요하면 동생한테 부탁하라고 그러니까(동생도 여행가려고 돈모으고있음) 엄마가 넌 항상 이런대화에 동생을 끌고온다면서 저보고 왜이렇게 못됐녜요. 그래서 제가 진짜 못된건 엄마라고 엄만 그냥 ㅇㅇ이 (동생이름) 엄마만 하라고 울고불고 난리쳤어요.
엄마가 결국 마지못해 사과하긴했는데 너무 속상해요. 정말 제가 못된걸까요. 동생 헐뜯는 나쁜누나, 엄마한테 막말하는 못된딸인걸까요. 전 그래도 엄마가 좋은데.. 전 영원히 엄마마음속에 2위인걸까요. 속상한마음뿐입니다.ㅠ
남동생만 좋아하는 엄마, 어떡하면 좋을까요
댓글 247
Best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줄게. 빨리 놔. 하루라도 빨리. 그동안 키워준 엄마한테 고마워하고 하루라도 빨리 독립해. 엄마가 키워준 건 고마운 거고 그렇다고 자식이 그걸 갚을 의무는 없어. 여기까지 좋은 인연이었다 생각하고 어른이니까 독립해서 되도록 만나는 숫자 줄이고 각자 살아. 엄마 병원가는 거 엄마 여행보내는 거 엄마 용돈주는 거 엄마 선물 사주는 거 다 부질없어. 해줘도 고마운거 없고 나중엔 안한다고 욕먹어. 차라리 그 돈 모아서 집 사고 차 사고 잘 살아. 엄마한테 얘기하지 말고.
Best쓰니가 뭔 선행을 해도 동생이 뭔 악행을 해도 안바뀝니다. 잘보이려고 예쁨받으려고 애쓰지도 말고 울고 불고 하지도 마요. 병원 같이 안가면 뭔 큰일납니까? 그런거 쫓아다니지도 마요. 하녀입니까? 사랑받고 자란 자식이면 당연히 해줄 수 있는 일이지만 쓰니는 안해도 돼요
Best엄마한테 사랑받고 인정받을려고 하는걸 포기해 왜 있잖아 포기하면 편하다고 처음이 어렵지 그다음부터는 쉬워 포기해야 반대로 엄마가 너 사람대접해준다 자식어려운걸 알게되는거지 앞으로 뭐만하면 흥분하지말고 나말고 동생한테 부탁해 라는말을 입버릇 처럼해 못됐다 어쩐다 그러면 잘아네 엄마 앞으로 나좀 포기해 나는 엄마포기한지 오래됐어 흥분하지말고 해줘요
Best그게 차별인건데.. 차별이 아니라니 세뇌당하신건가.. 천륜이니 연끊으라고는 말 못하지만 적당히 과하지도 모자르지도않을 정도로 사세요. 돌아가셨을때 후회되지않을정도로요.
똑같은상황인데.. 빨리놔.. 난 결혼했고 남동생은 아직 본가에같이사는데 결혼하면 좀 나아질줄알았는데 더하면 더했지 나아지진않더라 올초부터 난 절연했어.. 시간만 늦어질뿐 결국 나처럼 될거야 괜히 시간낭비안했으면해 세상엔 좋은부모도 많지만 나쁜부모도 있어
남동생은 답도없다
자식들 관계는 그런 부모들이 망침. 빨리 벗어나요. 그 엄마란 사람 절대 안변하고 지금 상황처럼 줄것만 동생주고 시킬일있을때만 잔뜩 부려먹게 되어있음. 한 이십년 더 산 아줌마가 안쓰러워서 한마디 남겨요
너도 딱보니 아들만 좋아할거 같네 제발 딸은 낳지 마라 너꼴난다
쓰니님이 못 느껴서 그렇지, 저 포함해 제3자 눈에는 아주 훤히 보입니다. 만약에 대비해 명의보호 신청하세요. 쓰니님이 모은 돈을 이사비로 달라는데 쓰니님 명의를 어디다 어떻게 쓸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동생이 쓰니님을 누나 대접은 하나요? 보통 본인이 더 대우받는다 싶으면 그렇지 못 한 다른 형제 깔보고 무시하는데.. 사람 관계에서 제일 무서운게 "나 이제 너 포기한다"인데.. 잘 생각해 보시길.. 그런 취급 받고도 계속 부모자식 관계 유지하실건지요.
나이 서른 넘은 나도 얼마전에 엄마랑 싸우다가 엄마가 언니랑 나랑 차별한걸로 화내니까 나보고 꼬였다더라... 본인도 본인 입으로 우리 둘이 차별했다고 말해놓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본인 입으로 차별했다고 말해놓고 내가 꼬인거냐고 물어보니까 아무 말 못하더라...거기서 얼마나 서럽고 화나고 정떨어지던지...
처음으로 댓글답니다 저희 시댁이 그러더라구요.... 아들만 둘인 집에 큰아들이죠 행사며 잡일은 큰아들 시키고 해주는건 작은아들.... 왜 다해주냐 따지고 물으니 아픈손가락이래요!!! 그 아픈손가락 우리보단 더 잘살아요 자기 놀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 다 사더라구요!!! 집안행사며 힘든일은 하는애만 시키죠!! 말안듣고 자기 멋대로 하는애를 아픈가락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야 본인이 맘이 편하거든요 그래서 이제 시댁관련일은 놓고 살아요 맘편하더라구요
쓰니 독립해요. 저런 엄마랑 왜 같이 사나요?
이런 엄마는 딸을 옆에 두는 이유가 딸 없으면 내 아들이 고생할까 봐. 딸 없으면 아들이 병원 가야 되고 쓰레기 치워야 되고 자기 도와줘야 될까 봐. 그런데 막상 아들은 전혀 할 생각 없어요. 안 시켰으니까
독립후 돈 벌어도 얼마 번다고 이야기하지말고 없다는 소리만 해. 월급 얼마 안된다..등등 여행가더하도 말하지 말고 그냥 가고. 지금은 같이 사니 어쩔수 없지만..(여행가면 돈 있나보다..하니까) 시집갈때 엄마가 돈 한푼 안보태줄거야. 왜냐면 남동생 집사줘야 하거든. 엄만 지금 너한테 뺏어서 그돈 모으고 있을수도 있어. 집에 절대 돈 주지마. 명심해! 그리고 항상 돈 없다 월급 얼머 안된다..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