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쓰니202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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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중2 여자이고요, 조금 긴 이야기지만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모두의 생각이 궁금해요

저는 같은 학교에 짝남이 있었고, 4반까지밖에 없어서 금방 친해질 수 있었어요. 솔직히 저는 짝남이 했던 행동들이 전부 의미 없는 건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왜냐면 대화도 많이 했고 통화도 자주 하면서 나눴던 얘기들 때문인데요, 짝남은 마치 저에게 관심 있는 것처럼 “남사친이랑 장난치면서 놀지 마라” 라고 말한 적도 있어요. 저랑 통화한 적도 많았고, 주변에서는 둘이 썸 아니냐고 할 정도로 분위기가 이상했거든요.

그래서 저는 결국 짝남에게 고백을 했는데, 바로 거절한 것도 아니고 시간을 달라며 저를 기다리게 했다가, 나중에 “나는 운동(운동부임)에 집중해야 하고, 너는 공부에 집중하자”라는 이상한 이유로 저를 차더라고요.

근데 이것만 중요한 게 아니에요

제 친구 중에 A라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A가 갑자기 저에게 제 짝남이랑 썸을 타고 있다면서 미안하다고 하는 거예요. 저는 그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냥 “괜찮아, 사과 안 해도 돼”라고 말해버렸어요.

근데 제 생각엔 A는 작년부터 짝남을 좋아했던 것 같아요. 짝남이 저한테 일말의 호감이 없었다면 저랑 있었던 일들은 썸이 아니었겠죠. 그렇다고 해도, 썸도 아니고 연애도 아닌데 제가 A에게 서운해도 되는 입장인지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결국 지금은 둘이 사귀고 있습니다. 심지어 짝남이 먼저 A에게 고백했고요.

근데 더 어이없는 건, 짝남이 학교에서 A랑 같이 돌아다니고 싶은데 제 눈치가 보여서 못 하겠다고 말했다는 거예요. 이건 짝남 친구 B(제 친구이기도 해요)가 저한테 말해준 건데, 저는 이 말이 마치 제가 아직 미련 있는 사람처럼 들려서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저는 차이고 난 후에 너무 어이없고 짜증나서 진작에 마음 정리했거든요.

그리고 지금까지 말했던 일은 두 달 전 이야기인데요. 최근에 B가 저한테 “짝남이랑 A는 1년 동안 썸 탔다”고 말하는 거예요. 이걸 들은 저는 속으로 ‘그럼 그때 내가 뭐가 되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리고 전에 A를 포함한 제 무리가 다같이 모여있었는데요, C라는 애가 A에게 “너가 먼저 (제 짝남) 꼬신 거잖아~”라고 말하더라고요.

A는 그냥 저한테 ‘미안하다고만 하면 되겠지’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자기 마음만 챙긴 걸까요?

지금은 A가 짝남한테 시간을 좀 갖자고 말한 상태예요. 재미없어서 질렸다고 하더라고요… 두 달 전 일이지만 아직도 자꾸 생각나서 이렇게 글 남겨요.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

제가 궁금한 점은
1. 짝남의 행동들이 어장인지
2. 제가 A에게 서운한 감정이 드는 게 맞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