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대 직장녀의 은퇴시기

평화찾기2025.11.25
조회46,620
회사 점심시간에는 컴이 글수정이 안되어 댓글로 글달았는데 집에서 개인컴으론 되네요  몇분들이 왜 팀에이스가 그나이 먹도록 팀장이 못되었냐고 하시는 질문에..이 나라 회사들 특성상..팀에 팀장은 단 한명뿐입니다.  한팀에서 팀장이 그만둬서 그밑에 직원이 승진을 하던가 아니면 팀원이 경쟁을 해서 팀장을 밀어내고 그자리를 차지 하던가..  저희팀장은 후자예요.. 저 입사했을때 당시 팀장을 밀어내고 본인이 그자리를 차지한 케이스고.. 아직까지 그자리를 유지중이예요.  전 그동안 현재 팀장의 써포트/백업을 맡았었구요.  한국은 승진시험이란게 있어서 한팀에 두명의 팀장도 가능하지 않나요?  벌써 한국떠나온지가 20년이 다되가서 현재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제가 받는 스트레스와 서운함은 그렇게 팀장 써포트 및 백업을 다해줬는데 이제와서 젊은 팀원들이랑 비교하며 저를 팽하는 느낌에 서운함이 컸구요. 또 제가 팀에서 유일한 타국인이라 만만한것도 있어요.  이 나라에서 여기가 두번째 직장인데 전직장에서도 텃새로 인한 스트레스로 3년만에 그만뒀거든요.  
저에게 배가 불러서 또 현실 감각이 없어서 일찍 은퇴 생각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배부른건 맞는것 같아요.  노후준비를 해놨음에도 알바할 생각을 하는건 현재 가진돈 최대한 지키고 싶어서이구요.  어렵게 자랐고 또 싱글맘으로 35세에 홀로 아이 데리고 외국와서 일하느라 그동안 어떤 설움도 현실의 압박에도 경제적/현실적 절실함에 버틸수 있었는데.. 이젠 여유도 생기고 나이도 드니 예전의 절실함과 자존심 싸움에 약해진것 같네요.  
다시한번 답변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건강이 지켜주는한에서 버텨볼 용기와 힘이 생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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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이 심란하고 답답해서 글써봅니다.만 53세 싱글맘이고 현직장은 2달후에 17년차 접어듭니다.
해외이고 다국적 회사 재무팀에 있어요.아이는 다 키워서 돈벌이 잘하고 있고, 올해초 부동산 시세차익 목적으로 살던 아파트 팔고 현재 월세살이 중이예요.  집계약이 2027년 2월까지라 그안에 월세살이 청산하고 다시 집사면 은퇴하려고 했는데.. 회사에서의 상황이 좀 스트레스네요.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팀에서 에이스 역할만 담당했었는데..50이 넘어가고 또 팀에 젊은 직원들이 몇 추가되다 보니깐, 팀매니저가 표시나게 퇴물취급을 해서 자존심이 많이 상하는 중이예요.  예를 들어 대놓고 젊은 직원들과 비교하며 네 장점이 뭐냐 라고 묻는다던지.. 또 새로운 교육과정에 저랑 나이많은 다른 동료를 제외시키고 젊은 직원들만 교육 참여시키면서 따로 온라인 셀프 스타디해서 익히라는 멘트를 던진다던가..그러다보니 단순한 한가지 건이라도 깜빡하고 놓칠땐 또 뭔소릴 들을까 마음이 조마조마하고..
현재 집세가 비싸서 새집 사서 이사가는 시기에 사표던지려 했는데.. 매일매일이 스트레스네요.  집도 대출없이 자가로 매입할거고, 노후 준비도 해 놓았으니까,그냥 당장 사표던지고 한두달 인수인계하고 끝내고, 1년치 월세는 알바라도 뛸까??  회사사람 업무 스트레스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는게 나을지..   아니면 그냥 꾹참고 원래 계획했던 1년 3개월을 버티고 나갈지...

댓글 71

ㅇㅇ오래 전

Best17년을 참아왔는데, 1년을 더 참지 못할 이유가 있을까. 힘들게 올라 가는 것도 의미가 있었겠지만, 멋있게 잘 내려 오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을 겁니다. 정년 자존심 상해서, 못 참겠거든 매니저에게 1~2년 내에 향후 행보 결정 짓겠다. 부담 없이, 본인의 맡았으면 하는 역할과 자리를 이야기 해 달라고 해 보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17년 작은 연차 아니니, 그에 걸 맞는 예우로 부담없는 은퇴의 수순을 마련 해 줄 수도 있을 듯 합니다.

oo오래 전

Best버티기요!!!!!!!!!!! 그나이에 알바하면 몸상해요~ 스트레스 다른걸로 풀어보세요.

ㅇㅇ오래 전

Best40대중반만해도 알바자리 별로없던데.. 나와서 고생하면 지금 느끼는감정은 아무것도 아닐정도로 돈도 적고힘들거같아요. 그냥 남의시선 신경쓰지말고 무시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ㅇㅇ오래 전

Best참아요. 나이 든 것을 받아들이세요. 직장 다니는 것은 집 매입을 위한 것이다 라고 생각하면 되지요.

ㅇㅇ오래 전

Best걍 막대해요 짜르면 고맙죠 실업급여 타면 되니까요

ㅇㅇ오래 전

짠밥 무시 못합니다. 그만큼 앞으로 능력 인정 받을 노력도 해야하고. 의지와 목적의식이 없다면 적당한 때에 나오면 그만이지만, 그 짠밥 대우는 받아야죠. 요즘은 나이보단 능력위주. 그리고 그 능력은 나이 상관없이 키울 수 있음. 즉, 본인 능력 ╋ 의지의 문제. 그리고 짤리면 실업급여. 스스로 그만 두는거보단 낫다.

ㅇㅇ오래 전

50 넘었으면 그냥 하고싶은대로 하고 사세요. 짤리면 실업급여 받으면 되고. 인생 뭐 있나요. 그냥 적당히 버티는게 포인트인데. 자기 능력 키울 수 있다면 노력하고 아니면 마는거죠. 노력은 해보고...후배 신참들에게 능력 딸리면 적당한 때에 그만 두시고 제2의 삶에 대해 고민하는 것고 방법이고.

ㅇㅇ오래 전

해외살면 해외에다 물어봐요. 요럴때만 기어들어오지 마시고.

ㅇㅇ오래 전

나갈준비하는 단계에서 무슨말을 못하겠어요? 17년이나 일한직원 이렇게 무시하는거아니다 젊은 친구들이 장기근로자인 날보며 뭘배우겠냐 넌 안늙을줄아냐 너도 이렇게 취급받길원하냐등 수시로 바른소리로 넌 개새ㄲ다란걸 각인시켜 주세요

00오래 전

버티세요 도망친곳에 천국은 없어요 전 49세인데 갈데없어요 ㅠ

ㅇㅇ오래 전

에휴 남일같지않네요 저두 50이 넘어서 이제 딸 대학보낼때까지만 참자하고 있는데 막상 나가면 또 일을 해야되는데 일자리가 마니 없네요 그냥 같이 벼터요 버틸때까지

쓰니오래 전

버텨요!! 제발.. 응원합니다!!!! 버티는 넘이 이긴다!!!

ㅇㅇ오래 전

17년 버티셨으니.. 이제 얼마 안남으셨네요. 조금만 더 버텨서 원래 계획하셨던대로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25년도 다 되었고, 26년 1년만 버티시면 되잖아요. 1년이라는 시간 금방 가는것 같아요. 틈틈히 여행도 다니시면서 조금 릴렉스 하시는 시간도 가지시고. 26년도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시기로 생각하시고, 은퇴후의 삶에 대해 준비하시면서 지내시다 보면 1년 금방 흘러갈것 같아요. 돈 벌려면 어떠한 스트레스든 존재하는것 같아요. 이게 싫어서 피했더니 또 다른 난관도 있고... 그 스트레스 또한 내 월급에 포함 되어 있다 생각하시면서 26년 화이팅!하십시오. 자녀도 다 키웠고, 이제 정년이고.. 너무 부럽습니다. ^^

평화찾기오래 전

추가 덧붙이려 했는데 컴이 수정화면으로 가질 못하네요. 어제 점심시간에 답답해서 50대 또래분들의 조언이 듣고 싶어 올린글에 많은 분들이 감사하게도 조언 및 걱정에 대한 답변을 주셨네요. 제가 사는 나라는 노조/시위가 불법이고 퇴직금도 없습니다. 한국이랑 많이 달라요. 위로금이 있긴한데, 회사에서 어쩔수 없이 인원감축하는 경우에 한해서만 있어요. 대신 좋은건 국가 연금제도가 잘되어 있어서 다들 나이 들면 연금에 의존하는 편이고... 제가 2027년초를 은퇴시기로 계획했던 이유도 집월세에서 해방되면서 연금혜택을 일부분 받을수 있어서예요. 만 55세부터 연금계좌 일부출금이 가능해지거든요. 그래서 이 나라 사람들이 55세에 은퇴를 많이 하고 저도 연금이자╋개인저축이자╋배당금 등등 부수입 합하면 55세부터 일을 안해도 현재수준 생활비는 가능해서요. 65세되면 연금수급액도 늘어나구요. 갱년기에 접어들어보니 혈압도 높아지고 고지혈등.. 스트레스 관련 위험이 있는 증상들이 나와서 건강을 생각해서 일년이라도 빨리 그만둬 버릴까 하다가도 1년여간 집세 및 생활비가 만만치 않아서 참고 버텨야 하나 고민중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조언을 읽다보니 위로가 많이 됩니다. 퇴물취급 받을 나이인건 잘 아는데, 제가 보여왔던 프로젝트 실적들을 생각해보면 많이 서러웠던것 같습니다. 조금이라도 짧게 무시당하고 이미지도 좀 살려서 좋게 나가는게 나을까 생각도 했고요. 여러분들 조언을 바탕으로 현명한 선택 하겠습니다. 우선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몇달이라도 더 버텨보는쪽으로... ^^ 모두 감사합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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