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의 주주간계약 해지 소송에 증인으로 나서 5시간 넘는 시간 동안 울분을 토했다.
민 전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 심리로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변론기일에 당사자 신문을 위해 출석했다. 이날 민 전 대표는 자신이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될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판에서 민 전 대표와 하이브는 풋옵션 행사 유효성,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 전 어도어 경영진 간 문건 작성 및 경영권 찬탈 의혹 등에서 팽팽히 맞섰다. 특히 민 전 대표는 거듭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영입 요청이 있었다고 밝히며 부모와도 통화를 할 정도로 자신을 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잘못도 없고 투명하고 깨끗하게 경영했다. 해임 당할 이유가 없었다'며 '뉴진스가 나오자마자 잘됐고, 하이브 견제가 너무 심했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토로,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선언 과정의 배후로 지목된 것을 두고 민 전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 엄청 똑똑하다. 절대 종용한 적 없다'라고 부인했고, 지난해 10월 멤버 하니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것에 대해서도 '하니가 국감 혼자 나가는게 안쓰러웠다. 실제로 그때 사내이사여서 같이 나가주고 싶었다. 멤버들을 바보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뉴진스 종용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투자자 접촉 및 템퍼링 의혹에 대해선 '대표가 투자자를 만나는 건 비정상적인 일이 아니다. 경영권 찬탈이나 템퍼링을 시도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양측의 첨예한 대립에 재판장이 '감정적으로 표출하지 말라'며 제지하는 상황도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12월 18일 끝으로 변론 절차를 종결한다. 내년 초께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하이브는 지난해 7월 민 전 대표가 뉴진스와 어도어에 손해를 끼쳤다며 주주 간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민 전 대표는 당해 8월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됐다. 그러자 민 전 대표는 그해 11월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으며 하이브에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다. 민 전 대표는 2023년 3월 체결된 주주간계약에 따라 어도어 지분 18% 중 13%를 하이브에 매각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권리) 행사 가격은 '직전 2__도 평균 영업이익의 13배'에다 민 전 대표가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율(13%)을 곱한 액수인데 풋옵션을 행사한 시점을 기준으로 산출하면 약 260억원에 달한다.
민희진, 하이브와 평행선 속 5시간 눈물 토로 "뉴진스 종용 안 했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와의 주주간계약 해지 소송에 증인으로 나서 5시간 넘는 시간 동안 울분을 토했다.
민 전 대표는 27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 심리로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행사 관련 주식매매대금 청구 소송 변론기일에 당사자 신문을 위해 출석했다. 이날 민 전 대표는 자신이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될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하며 오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재판에서 민 전 대표와 하이브는 풋옵션 행사 유효성,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 전 어도어 경영진 간 문건 작성 및 경영권 찬탈 의혹 등에서 팽팽히 맞섰다. 특히 민 전 대표는 거듭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영입 요청이 있었다고 밝히며 부모와도 통화를 할 정도로 자신을 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잘못도 없고 투명하고 깨끗하게 경영했다. 해임 당할 이유가 없었다'며 '뉴진스가 나오자마자 잘됐고, 하이브 견제가 너무 심했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토로, 눈물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뉴진스의 전속계약 해지 선언 과정의 배후로 지목된 것을 두고 민 전 대표는 '뉴진스 멤버들 엄청 똑똑하다. 절대 종용한 적 없다'라고 부인했고, 지난해 10월 멤버 하니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것에 대해서도 '하니가 국감 혼자 나가는게 안쓰러웠다. 실제로 그때 사내이사여서 같이 나가주고 싶었다. 멤버들을 바보로 생각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뉴진스 종용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투자자 접촉 및 템퍼링 의혹에 대해선 '대표가 투자자를 만나는 건 비정상적인 일이 아니다. 경영권 찬탈이나 템퍼링을 시도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양측의 첨예한 대립에 재판장이 '감정적으로 표출하지 말라'며 제지하는 상황도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12월 18일 끝으로 변론 절차를 종결한다. 내년 초께 1심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하이브는 지난해 7월 민 전 대표가 뉴진스와 어도어에 손해를 끼쳤다며 주주 간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민 전 대표는 당해 8월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됐다. 그러자 민 전 대표는 그해 11월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으며 하이브에 풋옵션 행사를 통보했다. 민 전 대표는 2023년 3월 체결된 주주간계약에 따라 어도어 지분 18% 중 13%를 하이브에 매각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풋옵션(특정 가격에 주식을 팔 권리) 행사 가격은 '직전 2__도 평균 영업이익의 13배'에다 민 전 대표가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율(13%)을 곱한 액수인데 풋옵션을 행사한 시점을 기준으로 산출하면 약 260억원에 달한다.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jtbc.co.kr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