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러 오라고 하는 시어머니 이해가 안 감

ㅇㅇ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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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당연한 듯이 김장하러 오라고 하는 태도가 이해가 안 가요

저희 집은 10대까지만 김장했고 그때도 어른들이나 했지 애들은 일 안 시켰어요. 대학생 때부터는 사먹었어서 김장을 할 필요성도 못 느껴요.

저는 올해 초에 결혼했고 남편네는 김장하는 걸 알고 있었어요. 근데 시어머니가 정말 당연하다는 듯이 남편한테 이번 주말에 김장을 하니까 오라고 하셨대요

저는 대체 왜 가야 되는지를 전혀 모르겠어요
명절이나 생신이면 이해하는데
김장을 왜 굳이 가서 인력으로서 도와줘야 하는 건지?
어차피 사먹으니까 김장 김치 필요도 없고 이미 냉장고에 꽉 차 있어서 받아올 수도 없어요
남편한테 "난 가기 싫고 왜 가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갈 거면 너 혼자 가"라고 하니까 그럼 자기도 안 간대요 자기도 가서 일 하기 싫대요

남편이 둘 다 안 간다고 했더니 시어머니가 저한테 따로 연락하셔서는 집안 행사니까 오라고 하시더라고요

저한테 집안은 저랑 제 남편이지 남편네 가족이 아니거든요..?
이미 원가정에서 분리돼서 새롭게 가정을 일구고 살고 있는 자식 내외한테 당연한 듯이 오라 하는 것도 이해가 안 가요
우리 이 날 김장하는데 혹시 시간되면 와서 도와줄 수 있겠니 라고 물어봐야지요
생신 챙기고 명절에 가고 제사 챙기고 안부 인사 드리는 것 정도는 도리로 하고 있어요

암튼 그래서 시어머니한테 그날 일정이 있었다고 둘러대고 말았는데 생각할수록 이해가 안 가네요.. 아들이 못 간다고 하면 됐지 굳이 또 저한테 연락하는 것도 이해가 안 가요

저희 부모님은 안 그러시는데.. 시어머니들은 다 이런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