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독신남 외롭습니다

ㅇㅇ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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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방대를 나와 시위탁기관에서 일을하고 있습니다.
한달 급여는 세후 370 정도 돼요.
지방에 신축 25평 아파트 대출이 8천정도 있습니다.
모은돈은 없습니다. 집사는데 다 썼거든요.
대학때는 주말 아르바이트를
27살 취업해선 주말빼곤 하루도 안쉬고 일했지만
대출낀 아파트 하나 사니 돈이 없더라구요.
그것도 부모님이 보태주신거에요.
현실적으로 생활하면서 1억 모으기도 힘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 준비를 합니다.
회사 앞 편의점에서 빵하나와 두유 하나를 먹습니다.
오전 업무를 마치고
점심을 먹고
지금처럼 네이트 판을 봅니다.
댓글을 남깁니다.
연락할 때는 없습니다.
괜찮은 친구들은 결혼했고
나머지 저랑 비슷한 애들은 연락하기 싫거든요.
네이트 판을 볼수록 결혼은 힘들겠다 싶어요.
거의 대부분 남편욕 시부모 욕이거든요.
저라고 별반 다를까 싶어요.

30대 초반까지는 소개가 들어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없더군요.
카톡프로필이나 인스타에 대학동기들이 아기 사진 올리고 이러는게 부럽더라구요.
저도 혼자 여행다니고 이런거 올리곤 했는데
어느순간 현타와서 안올립니다.
오히려 더 외로워 보이지 않을까 해서요.

요즘은 일마치면 카페에 가요.
카페가서 노래듣거나 책봅니다.
간혹 마음에 드는 외모의 여성분들이 있는데
거의 남자친구가 있거나 결혼을 하셨더라구요.
아홉시 반정도 되면 집에 들어와 티비를 봅니다.
공허해요.

배트민턴 탁구 동호회 같은것도 해봤는데
아저씨 아줌마들 개똥철학 듣는 시간이 너무 아깝고
애들 얘기하면 공감도 안되고
그 시간에 책이나보자 싶어 그만뒀어요.

솔직히 결혼한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요.
동기나 후배 여자애들 중에도 결혼 못한 안한 친구들이 있는데 자기들도 그렇겠지만 이성적인 매력이 전혀 없어요.

이대로 늙어서 노후가 외롭진 않을까 걱정됩니다.

어딘가에 제 짝이 살고 있겠지 아직못만난거겠지 위로 하며 살고 있지만.. 너무 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