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복귀' 앞뒀는데…민희진, 하이브家 르세라핌·아일릿 놓지 못했다 (엑's 현장)[종합]

ㅇㅇ20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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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중앙지법, 장인영 기자)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가 재판 도중 하이브 산하 레이블의 걸그룹인 르세라핌과 아일릿을 언급했다.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민희진과 하이브 간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및 민희진이 하이브를 상대로 낸 풋옵션 청구 소송 3번째 변론기일을 열었다.

직접 법정에 출석한 민희진은 당초 자신이 제작하는 걸그룹이 하이브의 '1호 걸그룹'으로 데뷔하기로 했으나 사쿠라, 김채원이 속한 쏘스뮤직의 르세라핌이 먼저 데뷔한 것과 관련 "하이브가 별다른 양해를 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민희진은 "나는 다른 레이블보다 내 레이블로 시작하고 싶다고 했는데, 방 의장은 '쏘스뮤직에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3자 코웤(협업)을 하는 것'이라고 설득했다"며 "쏘스뮤직 연습생 수준에 대해 실망감이 들었다. 연습생들을 봤는데 데뷔시키기 어려운 수준이었고, 딱 한 명만 가능성이 있어 보였다. 이 걸그룹을 다른 레이블과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였다"고 전했다.

또한 "3자 코웤 시스템이 아무래도 생각이 다 다르다 보니까 진행 과정에서 이견이 많았다. 방시혁 의장은 빌리아일리시 류의 하이퍼 팝을 하는 팀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당시 연습생 성격과 맞지 않았고 제가 생각했던 방향성이나 마케팅에도 부적절했다. 그 방향으론 성공하지 못 할 것 같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방 의장에게 자신이 추구하는 걸그룹 음악의 데모를 들려줬다는 민희진은 "뉴진스 데뷔곡인 '어텐션' 데모와 수록곡 '허트'를 들려드렸는데 (방시혁은) 'SM의 잔재가 느껴지고 내가 생각하는 방향과 다르다'는 이유들로 거절했다. 하지만 저는 이 곡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다시 한번 기획써를 썼다"고 했다.

민희진은 앞선 재판에서부터 꾸준히 거론되고 있는 하이브의 또 다른 레이블인 빌리프랩 걸그룹 아일릿의 카피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아일릿 티저가 나오고 부모님들이 저한테 연락을 주셨다. (뉴진스 부모의) 친구가 (아일릿 티저를 보고) '네 딸 여기 없냐'고 했다더라. 그만큼 유사했던 것. 말이 되냐"며 "괜히 분노하신 게 아니다. 이미 그 전에 아일릿과 뉴진스가 유사하다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얘기가 나온 상태였다. 친하이브라고 생각하는 매체에서도 다룰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뉴진스 부모 사이에서도 하이브에) 불만을 제기할 경우 '밉 보이면 어떡하지?' 걱정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중론이 '할 얘기는 해야 한다'였다. 같은 회사에서 카피 문제가 나왔다는 건 멸시 아니냐"고 했다.

한편, 어도어는 최근 해린, 혜인의 복귀를 공식화 했으며 민지, 다니엘, 하니의 면담을 추진하고 있다. 민희진은 새 기획사 ‘오케이(OOAK)’를 설립한 상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