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 차로 20분
친정: 할머니댁가서 하기로함 차로 2시간
내상황 : 금요일 2시 퇴근하고 할머니댁감
엄마아빠 만나서 장보고 이것저것 도착하니까
저녁이라 배추만 절이고 잠
토요일 새벽6시부터 김장함 집에오니 밤9시정도
남편상황: 토요일 오후5시에 시가로 수육 먹으러 감
새벽1시에 술먹고 잔뜩 취해서옴
다음날 오전 나는 일정때매 출근함
진짜 너무피곤했고 감기기운에 온몸이 쑤셨지만 출근함
ㅡㅡ
점심되니까 남편 배고프다고 계속 저나와서 가는길에 햄버거 포장해서 집으로 감
남편은 햄버거 다먹은상태고 나는 반정도 먹은상태
당근구매자가 10분뒤 아파트앞으로 온다고함
작은 블루투스스피커 거래였음
다 먹었으면 자기가 좀 갔다와줄수있냐고하니까
니 당근거래인데 왜 내가가냐고 함
여기서 일단 정떨어짐
좀 쉬다가 저녁때 김치찌개 먹는다해서 끓여줌
밥먹고 쉬는데 건조기 완료 알람와서
나 허리가 너무아파서 건조기좀 꺼내달라하니까
내가 건조기꺼내주면 빨래는 혼자 접으라고함
결국 표정 썩으니까 같이 접긴함
근데 이차로 정떨어짐
갑자기 문득 든 생각이
1. 난 남편이 편의점가자해도 흔쾌히 같이 감
- 남편은 혼자 갔다오라함
2. 오는길에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점을 지나친다면 조금 돌아가도 전화해서 포장해감
- 남편은 퇴근길 차막힌다고 한번도 안사다줌
3. 출장가면 캐리어 짐 다 싸줌
4. 오늘도 조금 돌아가더라도 햄버거 사다줄까? 하고 사다준거임
5. 같이 퇴근중에도 나한테 맥주랑 이것저것 사오라하면 난
그냥 마트가서 사옴
- 내가 먼저 집와서 퇴근길에 맥주사다달라했더니 니가 가는길에 좀 사가지 왜 나한테 시키냐고함
등등
내가 먼저 자의로 한 행동인데 남편이 내 부탁을 안들어주는거에 있어서 ‘난 이렇게 하는데 넌 왜 안해줘? ’ 라고 생각하는거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내가 굳이 안해도되는걸 상대방을 배려한답시고 해놓고 상대방에게도 똑같은 배려를 바라고 있는거같음
저도 그냥 똑같이 배려 안하는 생활을 해야할까요
가끔 내가 먼저 죽었으면함
그래서 내가 해왔던 모든걸 혼자하게 하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