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아빠한테 죄책감

ㅇㅇ2025.12.02
조회9,271

+추가글)

어디 말할 곳이 없어 답답한 마음에 쓴 글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댓글도 남겨주셨더라구요. 

좋은 말씀해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큰 위로가 됐어요.


아마도 사지 멀쩡하고 건강한 청년이 일도 안 하고 방에서 걱정된다고

징징대는 글을 쓴 것처럼 보였던 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불필요하게 화가 많이 나셨던 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부분에 오해가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제 앞가림은 충분히 하고 있지만 부모님을 완전히 책임질 정도는 

아니라는 점이 마음 아파서 쓴 글이었거든요.

속사정 모르고 남긴 상처되는 댓글들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동시에, 그렇게 화가 많은 분들이라면 그분들 마음에도 무언가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싶어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구요.

모두 귀한 분들이니, 조금만 더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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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커보이고 무서웠던 아빠인데
왜이렇게 마르고 작아보이는지
어깨아파 끙끙대며 잠도 못자고
달방 구해 지방에서 힘들게 일하는 우리 아빠
하루 쉬는날이라고 5시간 운전해서 집에 왔다가 새벽에 다시 가는 우리아빠ㅠㅠ
아빠가 어떻게 일하는지 말은 안해주지만 몰래 핸드폰 앨범 보면 찍혀있는 현장 사진들
너무 가파른곳에서 위험한 일을 하는 아빠를 보며
내가 못나서 이 나이까지 일시키는 것 같아 너무 죄송하고 죄책감이 느껴진다.
자식들만 없었어도, 잘났어도.. 아빤 엄마랑 편하게 살지 않았을까?
몇년 전 까지만 해도 아빠가 트럭 몰고 우리집이 가난하다는 이유로 내 삶이 죽도록 싫었는데
결혼하니 철든다고 아빠,엄마의 젊음을 갈아넣어서 지금까지 우리가 살고있다는걸
느끼게 되니 죄책감이 더 커진다.
일 좀 그만하라고 말하고 싶어도 책임질 수 없는 내 현실에 무력함을 느낀다......
아빠 미안해요. 죄송해요 ..

댓글 26

ㅋㅋ오래 전

말만 죄책감 죄책감 하지말고 용돈이라도 좀 드려라 책임까진 아니어도....

010오래 전

아빠에 대한 연민과 죄송한 마음으로 쓴 글인데 댓글들의 요점은 달방과 일안하냐로 모이는건 뭐야.ㅋㅋㅋ

ㅋㅋㅋ오래 전

예전에 삼성에서 일했을때 삼성건설 둘째 아들이었나? 걔도 달방개념으로 생활하더라 미국에선 어떤곳에 있었는지 모르겠는데 거기서도 생활했다고 하고 전주 수원 용인 청주 충주... 안가는데가 없더라 아빠가 사업물려받으려면 현장 경험해야 한다고 일부러 현장에 보내더라 그리고 신라호텔에서 G 건설사 딸내미랑 결혼식하더라 난생처음 결혼식장에서 가제먹었다 뭐 그런 난다긴다 하는 사람도 달방에서 생활하더라 물론 차원이 다른 달방이긴 하지만... 니네 아빠만 달방생활 하는거 아니니까 잘난거 아니야

ㅋㅋㅋ오래 전

[달방 구해 지방에서 힘들게 일하는 우리 아빠] 달방!!! 난 이 달방이 뭔가했네 지방에서 일하려면 당연히 달방 구해야지 현장따라 옮기는 생활하면서 매매해서 지낼수 없잖아 월세같은 개념이잖아 혹시 너 아빠가 무슨 삼성이나 공무원처럼 한 직장에 쭉 있다고 생각해??? 건설현장이 오산에 있으면 현장 근처에 달방으로 집 얻어서 하고... 일 끝나면 또 현장따라서 청주로 갈 수 있고 전주로도 갈 수 있고... 거기 끝나고 강원도 원주로 가면 원주 근처로 달방 개념으로 또 갈 수 있고... 그러는거 아니겠어??? 난 또 가족들이 다 옮겨다닌다고... 그쪽 업계 사람들은 다 건설현장따라 옮겨다니는 생활하니까 니네 아빠만 그러는거 아니야 니네 아빠보다 더 젊은 사람도 그러고 살어 누가 들으면 일거리 없어서 하염없이 돌아다니는줄... 직장 가지고 있는걸 다행으로 알아!!!

ㅇㅇ오래 전

딸이 너무 착하네!

ㅇㅇ오래 전

그렇게 죄송하면 징징 짜는 글이나 쓰지 말고 나가서 뭐라도 좀 해라. 쿠팡을 뛰던지, 동네 식당이라도 나가서 일을 해. 니가 게으르고 굼떠서 그렇지 나가서 어떻게든 일거리 찾아보면 널려있음. 정신 좀 차려라.

ㅇㅇ오래 전

일 하세요 그럼 ;; 돈 벌어서 맛있는것도 좀 사드리고 용돈도 드리고 글 보니깐 아빠가 나이 있는 자식 먹여살리시는거 같은데 자기연민에 빠져있을 시간에 일용직 알바라도 갈거같은데

ㅇㅇ오래 전

팩트) 못난아빠가 맞다 공부 안하고 능력없는데 성욕이 앞서서 애를 낳아버렸다, 문제는 그 유전이 딸에게도 전해진다는거고 딸도 공부를 잘, 열심히 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는 사실이다. 결국 또 그 딸도 부모처럼 성욕에 이끌려 연애를하고 아이를 낳고 또 그 아이는 하층민으로써 고통받는 선순환이 완성된다. 딸은 다른 정상적인 집안이었으면 느낄 일 없는 '죄책감' 따위를, 남들보다 못하는 부모에게 느끼며 정서적으로도 종속되고 만다.

ㅋㅋ오래 전

말만 죄책감 죄택감 하지말고 용돈이라도 좀 드려라 책임까진 아니어도....

1134오래 전

원더풀 원더풀 아빠의 청춘, 부라보 부라보 아빠의 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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