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고민.. 외동은 너무 외로울까요?

ㅁㄴㅇㄹ2025.12.04
조회75,931
안녕하세요 30살에 13개월 딸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요즘 둘째생각이 문뜩문뜩 드는데요
주변에서도 무조건 둘째가 있어야한다 한다며 귀에 딱지앉을 정도로 많이 듣습니다 결국엔 형제자매가 있어야한다고요
하지만 중요한건 제가 둘째를 키울 수 있는 역량이 안된거 같아요
여자아이 혼자인데도 너무 괴로웠거든요
통잠을 늦게자거나 다른 아기들보다 울음이 상당히 잦았고 남편도 사업을 하는지라 육아휴직같은거 없어서 쭉 제가 케어했는데 전 스트레스 역치가 낮은건지.. 남편이랑 신생아시절 싸울거 다 싸웠네요
강아지도 키우고있는데 분리불안에 제 껌딱지라 얘도 한몫합니다
그럼에도 둘째를 생각하게 된건..

전 외동이고 지금까진 외동으로 자란 게 별 문제 없었는데 지금 아이키우고 있다보니 제가 언니나 동생이 있었다면 조카사랑이라고 같이 놀러다니거나 서로 애 낳고 육아하거나 하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도 있구요 ㅎ 여러모로 심적으로 도움이 되지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뒤늦게 들어서 이게 혼자자랄 아이에게도 투영되네요.. 저도 이모들이나 삼촌덕에 추억 많이 쌓았던 터라..ㅎㅎ
그리고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시거나 경조사를 생각해보니 저도 문득 두렵고 외로움이 느껴지더라고요

돈 걱정은 없습니다 다만 이런저런 이유로 나중에 정말 형제자매가 중요하진 않을까? 그런데 내가 힘들어할텐데 둘째로 인한 스트레스로 첫째 아이가 불행해지면? 그건 불쌍해서 안돼.. 하지만 둘째는 키우기 좀더 수월하지 않을까? 터울있게 낳으면 괜찮을까? 등등 계속 고민이 됩니다
인생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201

오래 전

Best둘째를 첫째 외로울까봐 낳지마!!!!!! 둘째가 장난감물건이냐!!!!!!!!!

ㅡㅡ오래 전

Best둘째는 첫째를 생각해서 낳는게 아니예요. 부부가 정말로 둘째를 원한다면 첫째가 둘째에 밀리지 않도록 둘째가 첫째에 치이지 않도록 잘 키울 계획을 세우고 낳으시면 됩니다

ㅇㅇ오래 전

Best외동맘이예요 이제 중학생 되었구요 어렷을땐 딸이 친구들을 많이 부러워했어요 형제자매있는걸 왜 자기는 없냐고.. 초등 들어가고부터는 친구들이 딸을 부러워 하더니 중딩되니까 외동이 낫다고 본인이 말하네요 나중에 엄마아빠 죽고 나면 외로울수도 있겠다 하니 그때는 자기옆에 다른사람 있을거라고 (아마 남편과 아이겠죠) 걱정말라더군요 하하하

ㄴㄴ오래 전

Best주변에 외로울까봐 불쌍해서 둘째 낳은 사람 있는데 낳고 나서 고민과 걱정이 두 배로 늘었음. 둘 셋 키우는 사람은 주변 말에도 휘둘리지 않고 본인 의지대로 잘 키울 수 있는 사람이 키워야 함. 이 사람 말에 휘둘리고 저 사람 말에 휘둘려서 둘을 어떻게 키우려고. 주변 사람들이 귀에 딱지가 앉게 말하면 얘기해 "애 낳을테니 1억만 주세요" 요새 애 하나 키우는데 돈이 얼마나 들어가는데 남한테 애낳아라 그딴 말을 하고 있어 그 사람들은? 그리고 외동이어서 잘 알잖아. 본인은 자라면서 외롭지 않았다는 거. 조카들이랑 같이 놀러다니고 이것도 다 유아 초저 시절에만 가능한거고 크면 데면데면 그냥 모르는 친척 사촌이야. 부모님 돌아가실 때도 상조회사가 다 알아서 해주고, 형제자매 있어봤자 재산 가지고 안 싸우면 다행이지. 둘 잘 키울 자신 있으면 낳는 거고, 자신 없는데 '더 낫지 않을까?' 이런 희미한 기대갖고 낳지는 말았으면

ㅇㅇㅇ오래 전

Best돈걱정 없고 나이도 어리신데 뭘 고민하시나요 둘째 낳으세요 ㅜㅜㅜㅜㅜㅜ 돈은 둘째치고 나이 40 넘어가니까 둘째 엄두가 안나네요 ㅜㅜ

ㅇㅇ오래 전

추·반둘 키우고있는데 추천합니다 조금 크면 둘이서 잘놀아요 오히려 놀아주는데는 둘이 손이 덜갑니다 그리고 둘이 사이좋게 꽁냥꽁냥하고 있는모습보는거 둘 아니면 절대 모를 행복입니다

ㅇㅇ오래 전

애 낳으러는 어떻게 가요? 강아지가 분리불안이 있는데..? 애 낳으러 병원 가고 조리원 가 있는동안 분리되서 불안해할 강아지는 어떡하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개나 키워 ㅁㅊ

ㅇㅇㅇㅗ오래 전

첫째때문에 둘째 낳는건 말도 안되고, 부모가 새로운 자식을 키울 여건이 되는지 차별안하고 키울 수 있는지, 둘째는 첫째와 다릅니다. 개개인을 존중하며 키워야해요. 가치관과 체력도 되는지 절대적으로 봐야합니다. 첫째가 외로워보여서 혹은 내가 원하는 성별이 아니라서 이런 이유로 낳게되면 아이에게 은근 차별이 생겨요. 그럼 키우면서 형제 자매 사이도 자연스레 멀어집니다.

오래 전

난 남매 키우는데 가끔 셋째도 낳을걸 생각했음 남편 직업도 변변찮고 결혼 내내 쪼달리며 애들 사교육도 변변히 못시켰는데 말이지 자식이 주는 행복이 큼

QQQQQQ오래 전

둘째 세째 할 수만 있으면 낳으면 좋겠어요

오래 전

저도 추천 하나인사람들보면 외려 더 전전긍긍해 해요. 유치원때부터는 친구찾거든요. . 어떤애는 엄마가놀아줘야되니 단지에서 놀아줄친구있으면 반가워서 오히려 집으로오라고하심 둘째낳으면 많이내려놓게되고 둘이잘놀아요 진짜..

ㅇㅇ오래 전

여동생이랑 두살차이고 둘다 30댄데 딱 사춘기 때는 겁나 싸웠지만 성인 이후론 동생한테 언니가 있어서 너무 좋다 자매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말 10000번 넘게 들음 나도 외동이었으면 인생이 몇 배는 고달팠을 거 같기도 함.. 금전적인 문제를 떠나서 가족끼리만 공유할 수 있는 아픔이나 치부, 고민을 스스럼없이 털어놓고 위로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 있다는 게 정말 커서

ㅇㅇㅇ오래 전

외동인 사람들, 그 부모님 얘기를 들어보면. 어렸을때만 잠깐 지나가면 외로웠던 적도 없고 나중에 증여나 상속 문제에도 다툴 필요도 없고 외동이어서 더 좋다. 하시는데. 그 자녀가 결혼할때 부모님들이 한명 더 낳을걸 후회.. 그 자녀가 결혼해서 또 자녀를 낳으면 그때 또 한번 후회.. 그리고 부모님들이 아프기 시작해서 병간호가 필요할때 그때 또한번 후회 하시는거 같더라구요. 외동만 있으신 친척 어르신들이 하시는 말씀을 쭉 지켜보니 그러합니다. 물론 병간호 하자고, 아픔을 나누자고 둘째를 고민하는건 아니지만 ... 세상에는 돈이 아무리 많아도 해결이 안되는것들도 있으니까요. 물론 선택은 본인이 하시는거지만 서른이시면 아직 고민할 시간도 여유 있고 부럽습니다. 제 지인은 한분은 40세에 출산하셨고 한분은 45세에 아들이 군대가더라구요. 경제력도 중요하지만 일찍 출산하는 것도 경제력 만큼 중요한것 같아요. 마흔 넘어가면 경제적인 이유가 아닌 다른 이유 때문에 출산을 못하기도 해요..

ㅇㅇ오래 전

나중에 본인과 남편이 늙고 아프기라도 하면 자식이 혼자 케어하는 것 보단 둘이 좀 덜 힘들겠죠. 저희 아버지 3남매 사이가 딱히 가깝지도 않은데 할머니가 치매진단 받으시고 셋이 서로가 있어서 다행이다 하시더라고요. 병원비 시설비 병간호 다 부담스럽잖아요. 돈만 많다고 해결 되는 것도 아닙니다. 시간이 생각보다 엄청 들어가요. 한두달 앓으시다 병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10년 가까이 병간호 하는 경우가 흔해요.

ㅇㅇ오래 전

둘째가 첫째 장난감임????? 경제적으로, 체력적으로 능력되면 낳는거고 아님 첫째에서 끝내는거지 뭐 이딴 한심한 질문을 하고 그래. 질문 수준 보니 안 낳는게 정답임.

어른사람오래 전

나도 외동, 우리 딸도 외동, 둘다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애는 누구 외로울까봐 낳는 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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