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벌면 베푸는게 당연하다는 남편

ㅇㅇ2025.12.05
조회82,008
남편이랑 의견이 달라서
다른분들은 어떤지 궁금해서요

저는 상대가 잘살든 못살든 더치페이하고
선물, 경조사 등 받은 만큼 돌려줍니다
계산적인 편이죠
저보다 좀 벌이가 많이 못하거나 어려우면 커피정도 사요
저보다 훨씬 잘사는 언니가 저에게 뭔갈 주면
그 가격만큼 저도 선물해주는 편이고요
어려운 친구에게 뭘 사줬는데 안돌아오면 섭섭해하기도해요

반면 남편은 반대에요
남편보다 못벌거나 형편이 어려우면 당연한듯 본인이 사고
대신 반대일 경우에 자연스레 얻어먹어요
잘사는 친구랑 부부모임을 몇번했는데
이전에 그 친구네가 사서 이번엔 우리가 내자 하면
남편은 굳이? 뭐 어때 잘사는데 밥 한번 살수도있지
이번엔 그냥 더치하자고하자 해요

선물을 받아도 잘사니까 해줄수도있지 갚을필요 없다 생각하고요
반대로 어려우면
두번 연속 본인이 내도 아무렇지않아해요
전에 우리가 샀으니 이번엔 쟤네가 사라해라 하면
쟤 사정 어려운데 굳이 얻어먹어야해? 내가 사면되지 이러고요

주변에 잘사는 친구보다 어려운 친구들이 더 많아서
얻어먹는것보다 사는 비율이 더 높네요

이런 마인드가 저는 좀 신기한데
남편도 이런저를 이해못해서요 너무 계산적이래요
남자들은 원래 이런가요?
아님 제가 계산적인건지..

+
댓글 다 읽어봤습니다
일부 맞는 말도 있고 틀린 말도 있고..
저희 형편은
저도 벌이가 대기업 수준에 가까운 중견 다니고
남편은 전문직이여서 둘이 합쳐 세후로 천 이상 벌고있고요
남편 주위에 잘사는 친구들은
이미 자리잡고 혼자 천이상 버는 친구들이거나
부모님 지원받아 이미 10억이상 자가있는 친구들이에요
저희는 부모님 지원없이 전세살고있고요

남편이 잘사는 친구에게 사달라 하거나 매번 얻어먹는건 아니고
저는 한번 얻어먹으면 다음번엔 제가 사야 마음이 편한데
남편은 잘사는 사람이 밥 좀 살수있지 하는 마인드라
얻어먹어도 다음번엔 더치페이.. 이렇게 생각하더라고요
대신 본인 중고딩때 친구들은 평범한 회사원이라
만나면 생일이거나 승진턱 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보통 본인이 밥을 사고요

그래서 저는 그 부분이 이해가 안돼서 옆에서
얻어먹었으면 다음번엔 사,
몇번 샀으면 됐지 이제 더치페이해. 이런얘기를 하게되더라고요

반면 남편은 저에게 베풀라고 얘기를 많이하고요
저도 제가 계산적인 면을 잘 알고있어요
제가 더 낼수있는건 커피값정도 인거같아요
서로 선물해도 커피값(5-6천원)정도 차이는 신경 안쓰이는데
만원이상 차이나면 그것도 신경쓰이고요
빚지는게 싫어서 잊어버리지않으려고
뭘 받으면 매번 금액까지 정리해놓아야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이건 남편이랑 연애할때도 마찬가지여서
남편이 밥을 사면 담번엔 꼭 제가 샀고 선물도 비슷하게 돌려줘서
남편이 자기한테 갚을필요없다. 얘기를 많이했었어요)

어려운 친구에게 빚을 지운다 얘기가 있던데
저는 애초에 어려운 친구에겐 생일, 결혼 등 경조사만 챙겨요
생일선물도 부담될까봐 2-3만원 선에서 하고요
밥 더치페이하고 커피만 제가 가끔 사요
저같이 빚지는거 싫어하는 친구가 있는데
형편 어려운 친구중 그친구만 유일하게 친구로 남아있네요
(어렵다는게 해외여행 한번가는것도 부담된다 하는 수준이라 댓글에서 말씀하시는 형편 어려운 거랑 기준이 다를수도있겠네요)

이렇다보니 남아있는 친구들은 다 저랑 비슷한 형편의
대기업 부부, 중견-전문직 부부 이런친구들만 대여섯 남아있어요
잘사는 언니 한명하고만 서로 번갈아서 밥값 내고
나머지 친구들은 더치페이하고 선물도 수시로 챙기지만
다들 어느정도 형편이 되니 서로 부담도 안되고요
그 관계가 10년, 15년이상 굳어져 오래된 친구들만 있어요
이친구들도 저랑 가치관이 비슷해서 제 생각에 공감하고
저처럼 형편 비슷한 친구들만 남았대요
정이 없는 관계라는데
서로 받은만큼 해줘서 편하고 그래서 더 거리낌없이 챙겨요

제가 새로운 사람과는 관계를 잘 못맺더라고요
저랑 비슷한 사람하고 만나야 좀 관계가 오래가는 느낌..
반면 남편은 새로운 사람하고도 관계 잘 맺어서
친구가 정말 많은 편이고요
그 친구들이 주로 업무상 알게된친구라 본인과 비슷한 위치고
형편 어려운 친구들은 중고딩때 친구들이 다여서
걱정하시는것만큼 남편주위에 가난한 사람만 남지도 않는것같아요

친구 수로만 보면 남편이 옳은것같기도한데
저는 남편 이전 연애때 데이트 통장도 몇번 해본적있고
그게 옳다 생각하며 이렇게 살아왔다보니 가치관이 굳어져
생각 고치기가 쉽지않네요..

댓글 110

ㅇㅇ오래 전

Best지금 쓰니는 문제점이있네요.. "어려운 친구에게 뭘 사줬는데 안돌아오면 섭섭" ??? 아니 어려운 사람한테 왜 더 어렵게 만들어요? 결국 해주면 그만큼 달라는건데 빚을 강제로 만드는것도 아니고

ㅇㅇ오래 전

Best이게 정답이 없는데 제 입장에서는 둘 다 별로예요. 어려운 사람에게 베푸는거 좋아요. 그런데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내게 베풀었을때, 내가 어려운게 아닌 이상 어느정도 감사의 표시는 해야하는게 예의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쓰니 남편은 나보다 잘 사는 사람이 사면 다 받아먹어도 괜찮아~그지 근성 좀 있는것 같고, 쓰니는 나보다 어려운 사람에게 베풀면서 그걸 다시 받아야하는 이상한 근성이 있는것 같네요. 결국 끼리끼리 만난거 아닐까요?

넙데데오래 전

Best남편도 이상하고 님도 이상한데요? 둘다 정상은 아닌거 같은데? 남편은 부자니깐 얻어 먹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게 잘못된거고 님은 좀 계산적인거고 님은 죽을때까지 아마 누구한테 도움 못받을듯

ㅇㅇ오래 전

Best밥값 못낼 정도로 쓰니네 형편이 안좋지 않고 돈 없다는 남한테는 잘사면서 돈 많은 친구한테 연달아 얻어먹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경제력이 서로 달라도 힌번 우리가 사면 한번 저쪽이 살만큼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면 서로 돌아가며 한번씩 사는 게 오래 만나는 비결이죠

ㅇㅇ오래 전

Best남자들이 원래 이러는게 아니라 그런 사람들이 있는거겠죠. 님 남편의 생각이 틀린것같진않아요. 쓰니의 생각도 틀린것같지않구요. 주변사람들과의 관계가 좋고 본인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지않는다면 그건 최소한 잘못된건 아니라는거예요. 쓰니와 쓰닝남편의 생각이 다를뿐이고 서로 어느정도 보완되는 관계인듯 하네요.

ㄴㄴ오래 전

아마 남편분과 살아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다른 가치관이 생겼을 거예요. 고치려고 해도 굳어진 생각을 고치기 쉽지 않아요. 다만 그런 자리에서는 상대가 사면 그다음에는 내가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남편이 굳이 아니라고 하면 다음에는 그 자리 만들지 말아야 돼요. 가치관을 포괄하는 사회적인 통념, 매너가 있잖아요

ㅇㅇ오래 전

저는 형편 좀 어려운 친구한텐 뭐 안 바라고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제가 더 내고 베풀어요 그게 서운해지고 계산적으로 되기 시작하면 더 이상 친구사이 유지하기 어려워지는것 같아요 그리고 저보다 잘 사는 친구나 지인이랑은 더치해요 저는 그게 제 맘이 편해서요 아님 친구가 본인이 굳이 산다고 하면 제가 커피나 디저트 사고요 아님 다음에 만날때 저도 사고.. 서로서로 이해하면서 자연스럽게 하는거지 만날때마다 그런거 다 생각하고 계산하는것도 피곤한것 같아요

ㅇㅇ오래 전

쓰니가 잘못한건 없죠. 그냥 인간미가 없을 뿐... 그건 잘못이 아니죠.

행인오래 전

둘다 이상해요 그래서 부부신듯

ㅋㅋㅋㅋ오래 전

얘는 용어의 정리거 좀 ㅂㅅ같은데? 전문직이 어떤 ㅂㅅ같은 직종을 일하길래 둘이합쳐 세후 천만넘어? ㅋㅋ 모으는거없이 그냥 라이프즐기며 사는게 아니고서야 부자라는 사람들이 누군가에게 선물로 뭘줄때 돌려받은거 계산하며 선물안하고 그런거 생각하고 선물주는 대상의 사람을 보통 친구라고하지않아~ 걍 아는 사람에게도 그떠위로는 안하것다. ㅋ 글쓴이 너 주위에 너랑 밥먹거나 커피마시는 사람들이 니랑 친구로 알고있는건 너혼자만 그런거아니야? 직장생활하면 연장자로서라도 종종 커피살일이 있을건데 그딴것도 안한다고? 그딴식의 계산을 친구랑 한다고? 그리고 너 부자라는 단어좀 쓰지마. ㅋ 10억 빚없는 아파트 가지고 있어도 그게 부자는 아니야~~ ㅋ 코메디하냐? ㅋㅋㅋ 여유가 철저히 계혹적 소비하는 너같은애가 돈모아서 잘살고싶어하는 지금은 가난한 사람인거야~ ㅋㅋㅋ 대부분의 남자는 니 남편입장이라 따로 거론 안할거고 니지인이나 속칭 부자라고 하는 집안의 남편들도 다들 니 남편처럼 생각하니까 그거역시 거론할거없고. ㅋㅋ 니 친구중 똑같이 계산하고 만나는 여자에게 너는 그냥 킬링타임용이고 인연끊고 말고의 대상의 가치도 없어서 그냥 만나는거야~~ ㅋ 아마 그친구는 니가 연락 안한다는 다른 친구들이랑은 연락할걸? ㅋㅋ 결론을 말하자면~ 같잖지도 않은 허세와 허영을 매사 기본적으로 깔고사는 너가 ㅈㅂㅅ인거임. ㅋㅋㅋ 남편이 좀 불쌍해~ ㅋㅋㅋ

찰스오래 전

둘이 잘 만났네 이혼하지 마라

ㅇㅇ오래 전

그래도 남녀가 안바껴서 다행이네요 남자가 쓴이처럼 막상 그러면 쓴이 피곤해서 못살아요 ㅋ.. 그게 친구한테만 그럴것같음? 남자가 계산적이기 시작하면 여자랑 차원이 달라요 ㅋ 복받았다 하고 사세요. 충고임. 저 성격덕에 나에게 또는 친정에 뭘 잘했나 생각해보세요

ㅇㅇ오래 전

추가글 데이트통장 ㅋㅋㅋㅋ 어휴 할말하않

ㅠㅠ오래 전

어려운친구에게는 제가사고, 베풀고는 손익계산안하고 부자친구를 만나면 그친구가 두번사면 한번은 내려고하고, 추후에 뭔가 사주는편입니다 (부자친구가 진짜 비싼걸 사주는편이라 따라가기에 벅차서 보답하는형식?) 너무 얻어먹으려만해도 부자친구 마음이 상할수 있으니 내선에서 보답할수있는 최선의 상태는 내려고 하는거죠 부자친구라고 계속얻어만 먹으려하면안되고 베푼건 기분좋게 사줬다고 생각하세요 꼭다시받으려고 말구요 두분다 제기준에서는 절충?이필요한듯

ㅇㅇ오래 전

재벌들한텐 사회 환원해야한다고 그러면서 주변사람한텐 칼같은 건 이상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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