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단톡방에 참여하라는 요구

ㅇㅇ2025.12.05
조회6,884
예전에 저도 같이 있던 시댁 단톡방이 보통 조용한데
시어머니가 제게 할 말 있을때 이용하는 방이었거든요

시어머니께 부재중 전화가 와있었고
단톡방에 저더러 전화 안받네? 이렇게 써있길래
다시 걸면 안받으세요............
단톡방 보고 신랑이 저한테 전화해서 엄마 전화 안받았냐고 물어요
이런 종류의 일이 많았어요...........
시댁 단톡방이 대체로 조용한데 
대화를 위로 위로 올리면 다 똑같은 저한테 전화 안받네? 하는 말뿐...
아니 저도 일해요 그리고 받자마자 끊기고 전화 안받으신적도 있어요........
부재중 전화 보고 전화하면 받지도 않고
저도 신랑한테 아니 어머님이 다시 안받으신다고! 뭐라해서 신랑이 전화하면 받으신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통화해도 별거 아닌 전화인데
통화하게 되면 퇴근시간 맞춰서 뭐 가져다 줄게(신랑보다 퇴근시간 빠르고 시댁이랑 가까워요) 
바로 안온다고? 그럼 비번 알려줘
뭐 이런 대화들이요
결혼한지 얼마안돼서 신혼집 정리하러 몇번 오셨을때 비번 알고는
갑자기 들이닥친적이 많아서 바꾸고 안알려드렸거든요.........
비번 알려달라는 말에
그냥 경비실이나 어디 맡겨주시라 하고서 퇴근길에 찾아보니 구매한것도 아니고 시댁에 있던거에요...........
뭐 그리 급하다고 비번을 알려달라는지

시댁 얘기하니까 말이 길어져서.......

아무튼 몇년 전에 저도 같이 있던 단톡방에서 제가 그냥 나왔어요
별말 없었는데
단톡방에 제가 없는걸 나중에 시아버지가 알게 되셨나봐요
계속 단톡방에 참여하라고 저 얼굴 볼때마다 말씀하세요
밤 늦게 전화 해서도 단톡방...단톡방들어와.........
생일축하도 받고 좋지않냐고 하시는데요........
따로 개인톡은 안하시는데 단톡방이 편하신가봐요

어느 날 갑자기 새로운 단톡방이 생기고 거기 초대되어서  
처음에 저를 지명하는 대화가 시작되길래.....거기에 대답하고서
울화가 터져서 비명 지르니까 신랑이 옆에서 안절부절 못하면서 나가라고 나가도 된다고 해서
대화 무음으로 해놓고 며칠있다가 나왔어요

근데 계속 단톡방 들어오라고 압박하세요
제가 싫어하는거 눈치 챈건지 시누가 그 얘기 좀 하지 말아라 한다거나
신랑도 나도 직장상사 있는 단톡방 여러개 있는거 불편하다 하고 역성 들어줘요
그래도 시아버지는 싫다 하면
왜 싫어? 하고 되물으세요 아ㅋㅋㅋㅋㅋㅋㅋ

대충 싫은 내색은 느낀거 같으신데
병문안이나 아니면 시댁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을때 분위기가 좋다 싶으면
불쑥 불쑥 단톡방 애기가 나와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