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택조, 子에 간이식+유언 남겼는데 또 술‥아들 수술 흉터에 금주 재선언(특종세상)[어제TV]

쓰니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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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N ‘특종세상’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양택조, 시한부 선고 받아놓고 또 음주에 딸 뿔났다 "어떻게 얻은 생명인데"'

배우 양택조가 음주로 가족들의 걱정을 샀다.

12월 4일 방송된 MBN 밀착 다큐멘터리 '특종세상' 716회에서는 데뷔 63년 차 배우 양택조의 생사를 넘나든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양택조를 고 이순재의 장례식장에서 만났다. 과거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 간을 100% 들어낸 뒤 아들에게 간 이식을 받아 살아났다는 양택조는 그때를 떠올리면 떠나간 동료들의 빈자리가 겹쳐 많은 생각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양택조는 심지어 아내와 자식들에게 유언까지 남긴 적이 있었다. 양택조는 "하루는 배가 팽팽하더니 밥이 안 먹히더라. 변비가 오더라. 체중이 쫙 빠져서 74,75㎏ 나가던 사람이 67㎏까지 빠지더라. '이게 죽는 거구나'하고 소파에 가서 드러누워서 유언하겠다고, 애들 마지막으로 보겠다고 오라고 했다. 아내에게 '평생 나와 살아줘서 고마웠다'고 얘기했으니 죽어야하잖나. 근데 안 죽더라. 우리 딸이 뭇국을 끓여왔는데 소화가 잘 되더라. 내가 뭇국을 먹고 살았다"고 밝혔다.

양택조가 지금까지 앓은 병력으로는 간경화, 심근경색, 부정맥, 뇌출혈, 담도 협착증 등이 있었다. 그의 건강 악화는 과도한 음주가 원인이었다.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 당시 포기하고 술을 더 많이 마셨다는 양택조는 "(아들이) 간을 주겠다고 자기가 알아보고 병원도 준비했다. 그래서 내가 산 거다. 죽어도 내가 죽어야지 자식을 왜 건드리냐. 멀쩡한 애를"이라고 토로했다.

양택조, 子에 간이식+유언 남겼는데 또 술‥아들 수술 흉터에 금주 재선언(특종세상)[어제TV]MBN ‘특종세상’ 캡처

이런 양택조는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해 가족들의 걱정을 샀다. 양택조가 걱정돼 집에 찾아온 양택조의 막내딸이자 배우 장현성의 아내 양희정은 양택조가 "내 보약"이라며 막걸리를 꺼내오자 "아빠 아직도 그렇게 술 드시는 거냐. 엄마 없다고 언제 사다두셔선. 아빠 작년인가 몸 한창 안 좋아졌을 때도 술 드셔서 그런 것 아니냐.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또 술을 드시면 어떡하냐"고 잔소리했다.

이날 양희정은 양택조가 사둔 술을 싹 챙겨 가져가버렸으나 양택조의 음주를 완전히 막을 수 없었다.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고구마와 삶은 달걀, 사과 반 쪽으로 건강식을 챙겨먹는 듯했던 양택조는 지인들과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술을 마셨다.

술을 마신 탓인지 다음날 양택조는 숙취와 감기 몸살에 시달렸다. 이에 또 딸 양희정에게 잔소리를 들은 양택조는 "이제 술 진짜 끝이다. 또 술 마시면 너 달라는 대로 돈 다 주겠다"고 맹세했다.

이어 양희정과 함께 병원으로 검진도 갔고, 의사에게 "술은 간이식 한 곳에만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폐암, 위장암, 간암도 발생시키니 안 드시는 게 좋다"는 말을 들었다.

양택조가 "간 이식하고 13년간 안 먹었다. 13년간 안 먹었는데 맛을 들이니 자꾸 먹게 된다"고 하자 의사는 양택조의 간 이식 수술 흉터를 언급, "아드님도 똑같이 있을 거다. 아드님 도움 받으셨잖나. 술 마시고 싶을 때 아드님 배 한 번 보라. 간 떼어주다가 사망할 수 있다. 아드님 배 사진 휴대전화 배경 해놓으시라"고 당부했다.

이후 앙택조는 "아빠가 어떻게 얻은 생명이냐. 선생님 말씀처럼 오빠 배 수술자국 찍어서 휴대전화 배경화면 해놓고 다니라. 아빠 간 이식 수술하고 아빠의 1년은 다른 사람 10년과 같다"고 설득하는 딸에게 "이제 안 먹겠다. 이 얘기는 이걸로 완전히 마무리. 이제 안 먹겠다"고 재차 결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