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한테 아기를 하루 부탁드렸습니다 본가로 돌아가 아기를 다시 본 순간 아기는 제가 많이 그리웠는지 서럽게 울더군요 아기가 제 품에 안겨 우는 모습을 본 저희 어머니는 눈물을 훔치셨습니다 저는 '엄마가 왜 울어ㅎㅎㅎ' 라고 하면서 웃었더니 '너무 서럽게 울어서 나도 슬프네' 라고 하셨어요 어머니가 눈물이 많으신 편이라 그저 웃어넘겼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하고 유튜브 쇼츠를 보는데 아빠가 아이 앞에서 이불 속으로 사라지는 장난을 쳤고 아빠가 없어졌다며 아이가 펑펑 우는 영상이었어요 문득 아까 어머니가 우신게 생각이 났습니다 엄마는 아까 왜 운거지ㅎㅎㅎ 그러다 갑자기 머리가 띵 했습니다 엄마가 없는 느낌,,나는 모르는데 우리 엄마는 알겠구나 엄마가 너무 반가워 우는 손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아서일까 나는 언제든 보고 싶으면 볼 수 있는 우리 엄마 잠든 아기 밤새 추울까 옷소매 끝자락 내려주고 이불 한 번 더 덮어주면서 우리 엄마도 이런 마음이었겠구나하곤 엄마 생각이 나는데 엄마도 나를 보며 외할머니 생각이 나시겠구나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지 꽤 됐지만 보고싶은 그 마음이 무뎌지진 않는걸까 그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는 것도 그 마음을 나 또한 겪어야 될 일이라는 것도 괜시리 슬퍼지는 밤입니다324
엄마가 없는 느낌
본가로 돌아가 아기를 다시 본 순간
아기는 제가 많이 그리웠는지 서럽게 울더군요
아기가 제 품에 안겨 우는 모습을 본 저희 어머니는 눈물을 훔치셨습니다
저는 '엄마가 왜 울어ㅎㅎㅎ' 라고 하면서 웃었더니
'너무 서럽게 울어서 나도 슬프네' 라고 하셨어요
어머니가 눈물이 많으신 편이라 그저 웃어넘겼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하고 유튜브 쇼츠를 보는데
아빠가 아이 앞에서 이불 속으로 사라지는 장난을 쳤고
아빠가 없어졌다며 아이가 펑펑 우는 영상이었어요
문득 아까 어머니가 우신게 생각이 났습니다
엄마는 아까 왜 운거지ㅎㅎㅎ
그러다 갑자기 머리가 띵 했습니다
엄마가 없는 느낌,,나는 모르는데 우리 엄마는 알겠구나
엄마가 너무 반가워 우는 손녀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아서일까
나는 언제든 보고 싶으면 볼 수 있는 우리 엄마
잠든 아기 밤새 추울까 옷소매 끝자락 내려주고 이불 한 번 더 덮어주면서
우리 엄마도 이런 마음이었겠구나하곤 엄마 생각이 나는데
엄마도 나를 보며 외할머니 생각이 나시겠구나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지 꽤 됐지만 보고싶은 그 마음이 무뎌지진 않는걸까
그 마음을 감히 헤아릴 수 없는 것도
그 마음을 나 또한 겪어야 될 일이라는 것도
괜시리 슬퍼지는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