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1년 반 동안 당한 일들… 부서이동 하는 게 맞는 걸까요?

쓰니2025.12.08
조회16,483
안녕하세요. 편하게 음슴체로 작성하겠습니다.
일단 나는 20대 초반 부서 막내 사원임. 부서는 여직원 4명, 나머지는 전부 남자.
입사한지 얼마 안 돼서 나보다 20살 많은 대리가 나랑 같은 동네라는 걸 알게 됨. 이땐 고3 실습생이였음. 그 뒤로 출퇴근 같이 하자고 하고, 내가 거절했더니 다른 직원들 앞에서 “쓰니가 내 차 안 타~ 나 불편한가봐~” 이렇게 말하는 바람에 결국 같이 타게 됨. 
여기부터 이상함이 시작됨.출퇴근하는 차 내부에서 회사 사람 욕만 하고 내가 반응 안 하면 “00과장 나보다 어린데 과장이래 그리고 쟤 불여시래 그치?” 이런 식으로 대답 강요함. 예전에 다른 직원도 태워줬는데 걔는 기름값도 안 주고 감사도 안 했다고 슬쩍 압박해놓고 너한테 하는 말은 아니야~ 이러면서 뒤에서는 “쓰니는 기름값도 안 준다" 이렇게 뒷담을 함. (동기가 들었음) 그래서 내가 고민 끝에 주유권 10만 원 보냈더니 “최저시급도 못 받는애한테 받기싫다” 라며 거절. 이땐 실습생이라 시급 8천원이였음. 5만 원으로 다시 보내니까 그건 받음. 
그리고 “우리 적금 같이 하자~ 내 통장으로” 갑자기 어느 날 “우리 적금 같이 할래?" 이러는 거임. 말투 장난스러운 척 했지만 통장 명의는 자기껄로 하겠다고 한 게 너무 소름이였음  이때부터 진짜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기 시작함. 차 안에서 푸바오(판다) 얘기하다가 “보러갈래?” 해서 빈말인 줄 알고 “좋죠” 했는데 진짜 다음 주에 가게 됨.  당일 아침에 “아는 언니랑 내 딸도 와도 돼?” 이러더니 오픈런에서 대리는 힘들다며 나랑 대리 딸보고 뛰어서 줄 잡으라고 시킴. 놀이기구도 넷이 2개만 타고 둘은 힘들다고 에버랜드 안에있는 스타벅스에서 잠. 나랑 대리딸 둘이 남겨지고 간식·인형뽑기 다 내가 결제함. 
그리고 갑자기 “우리 한 달에 3만 원씩 모아서 커피 사먹자~” 이 말도 강요하듯이 말해서 억지로 수락하게 됨. 이것도 당연히 대리 통장으로 관리했음.얼마쓰는지 절대 안알려줬음. 지금은 처음에 주임도 같이 했는데 주임이 안한다니까 나한테 주임 뒷담 맨날 깜. 그리고 어느 날 내가 헬스장 다닌다고 하니까 대리가 “헬스장 어디 다녀? 등록비 얼마야?” 계속 물어봄. 나는 가볍게 대답했는데 며칠 뒤에 대리가 “나도 거기 등록했어~ 같이 운동하자!” 이렇게 말함. 내가 다니는 곳까지 찾아와서 아예 운동 루틴까지 같이 하려고 해서 그때 진짜 등골이 서늘해짐. 회사 밖에서도 숨 못 쉬겠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음. 
문제는 대리만이 아니었음… 옆자리 여자 주임(20대 초중반)도 자기 일 다 나한테 떠넘기고 혼자 핸드폰·태블릿만 함. 심부름 시키고(자기 프린터 뽑은거 가져와라 등), 주임이 자기 일 시킨거 잘 몰라서 내가 물으면 한숨 쉬고 "니가 알아서 해야지" 시전함... 택배 무거운 거 다 내가 들고 오는데 박스 정리한거 한 번에 버리려고 모아두니까 자기가 갈 길 막는다고 하고 뭐라 하고 도와주는 척도 안 하고 박스를 밟고 지나감.
그리고 임원분이 나를 좀 잘 챙겨주셔서 회식 자리도 몇번 데려가심.근데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과장이 날 따로 불러서 임원분들이랑 회식했냐고 물어봄.너무 당황해서 한 번 갔다고 했는데 누구누구 있었냐고 물어봐서 모르겠다고 했음 근데 과장이 "아 ㅋㅋ 그래? 앞으로도 그런회식 있으면 꼭 가~ 꼭!!" 이렇게 말하고 끝남  이게 쌓이고 쌓여서 멘탈 무너지고 위염 걸리고 병원 다니고 퇴근하고 집가도 천장만 보고 멍때리게 되고 재밌는 영상을 봐도 웃기질 않고 잠도 안 오고 출근길에 사고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까지 들어서 과장한테 상담했더니 “교회 가서 하나님을 만나라.” 시전함. 과장이 부장까지 불러서 면담했는데 “너도 사생활 좀 공개해야지.” 이딴 소리만 함. 면담한 뒤로 여직원 셋이 나를 왕따시키는 듯한 느낌이 들었음 예들들어 점심 때 나 빼고 점심 먹으러 나가고 나만 뺀 단톡 만들고 셋이서만 커피 사옴. 그리고 뒤에서 욕을 하는데 평소보다 더 심해짐(동기 옆자리 차장님한테 말함) 
그리고 나는 점심시간에 휴게실 가서 자고 오는데 1시 1분정도에 맨날 들어오니까 과장이 5분전에 앉아있으라고 함. 알겠다 하고 55분에 출발해서 58분에 도착해서 앉아있었음.근데 과장,주임,대리는 점심먹고 1시 10분,1시 30분에 들어옴. 이러한 이유가 점점 쌓여서 결국 그만둔다고 하니까… 부장은 “이렇게 그만두면 현실도피자 된다.” 이러면서 잡음. 그래도 나간다고 하니까 전무님이 나 불러서 “사람 때문에 힘들면 내가 데리고 갈게.” 해서 부서이동 하게 됨 근데 대표가 사람 안 뽑아준다고 해서 원래 하던 업무 + 새로운 부서 새 업무까지 전부 내가 하게 됨. 부서이동은 1월에 함..... 


일단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느끼는 게 맞는지 아니면 제가 이상한 건지 개인적인 의견이 궁금합니다....부서이동 하는 게 잘 된 일이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