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꼭 봐주세요...

ㅇㅇ2025.12.09
조회70,612
지금 3일째 냉전입니다
집에들어가기 싫고 마음이 불편하네요

남편이 유독 짧은 치마에 민감한건 맞아요
제가 치마로 차려입고 스타킹 신는 날에 그러거든요..

저도 이상한 심리인게
짧은 치마 입고 갔냐
스타킹 신었냐
이런거 물으면 간섭같아서 대답 자체가 하기가 싫어요.

입었다하면 입지말랬잖아 할거고
안입었다해도 또 짧은거 입지마라 잔소리할거고..
그리고 매번 그러는것도 아니고 좀 입으면 어떨까요..

내년 친목회 임원 하지 마라 하는 얘기엔
저도 남편 말에 기분나쁜티 내면 싸울꺼 뻔해서
입꾹닫 한건 잘한거 아니에요
남편도 제가 대답안한게 기분나빴을거에요.

친목회는 학교 대부분 구성원이 다 가입하는데
주로 회비내고 환영회 송별회 등등 회식해요

대신 회장이나 총무 등 임원을 하게되면
아무래도 각종 경조사 참여할 책임이 생기니까
저보고 내년엔 안했음 좋겠다는 의도인건 아는데..

그 강압적이고 명령하듯이 말하는 태도가 너무 싫어요
반감 들게하고.

참고로 저는 술도 못마시고
(한모금만 먹어도 얼굴 빨개짐..)
회식도 몇달에 한번 있고
남편따라 결혼하면서 타지에 온거라 친구, 친정 다 멀리있어요

그렇다보니 제 생활은 일 집 일 집이고
남편이랑 활동을 대부분 같이 해요..
그리고 남자문제 있었던 적 없어요.

또 남편이 애기를 너무 원하는데
제가 유산만 3번해서
내년에 제가 임신하면 집에서 쉬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강해요. 그래서 내년에 감투 쓰지말라한거거든요..

그치만 차키 숨기고 가져갔던건 진짜 선 넘은거같아서
아직도 화가납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아직도 혼란스럽긴합니다

당장 이번주 토요일에 시댁 모임 있는데
가서 또 아무렇지않은척 하려니 생각만해도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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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남편과의 갈등이 반복되면서 정서적으로 많이 지치고 혼란스러운 상태예요.
특히 어제 있었던 일들이 저에게 크게 다가오네요..

남편은 평소에도 짧은 치마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이에요.
출근할때 일년에 한번 무릎위로 올라가는거 입을까말까해요. 매일 긴 치마 긴바지 입고 출근하는데

어제는 제가 치마를 꺼내놓으니까
“짧치 입고 가지 마라”라는 식으로 말하고 출근했고
출근 하자 마자 톡으로 “오늘 뭐 입고 갔냐”라고 또 단속하듯 물었어요.

피곤해질거같아서 그냥 바지 입고 출근했어요
저는 이런 말들이 매번 제가 간섭과 통제받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지 않았고,
남편이 제 감정보다는 남편 자신의 불안만 우선시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일과중에도 카톡으로 또 짧은거 입고갔냐 하고..

한창 일중인데 본인은 퇴근한다면서 전화와서
또 옷 얘기하고.. (평소 퇴근할 때는 전화 안함)
저는 곤란하고 난처해서 전화 끊으려하니까
입고 갔는지 끝까지 계속 묻고..

퇴근 후에도 갈등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운동 마치고 들어오는 남편과
세탁소에 세탁물 맡기러가는 제가 현관에서 마주쳤는데 남편이 자기 이제 들어오는데 어디 가냐하더라구요.

제가 세탁소 간다하니까
제 손목을 잡으면서 못나가게하고
또 "오늘 뭐입고 갔어" 라는 식으로 통제하려는 행동을 보였어요. 굉장히 불편하고 짜증이 났습니다.
팔 엄청 쎄게 잡고 끌어당기길라 제가 처음으로 미쳤어? 라는 말을 할정도였으니까요..

결국엔 세탁소 가는거 남편이 따라오고
같이 밥먹자 해서 걸어서 근처 식당 가는데
밥을 먹으러 가는 길에서도 남편은 또
제 스케줄에 대해 통제하는 말투를 보였습니다.

제가 현재 교사라 학교에서 친목회 총무를 맡고 있는데
각종 경조사 가야하고 챙겨야해요..
(주말에 경조사가 있다보니까 타지도 가야하고 회식도 챙겨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긴해요..저도 안하고 싶은데 모든 행사 다 갈수는 없어서 가까운 지역만 남편 대동해서 참석하고 인사만 하고 빠져요)

이번주도 토요일에 결혼식 가야한다고 했는데
(임신 준비해야해서 그런지)
남편이 “내년엔 (친목회 임원) 하지마. 알았제?”라고 명령하듯 말했고
제가 바로 대답을 하지 않자 “왜 대답 안 하노?” “할 거야?”라며 제차 물었습니다

제가 "아니 말 표현이 하지마.! 이게 뭐야..." 하니까
남편은 "내년엔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알았지?!" 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여전히 표정 안좋게 있으니 “좋게 말했잖아. 뭐가 문젠데?”라고 하며 제 감정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짜증내면서 "아 대답을 좀 하던가. 아까전부터 대답안했으면서." 라고 하더라구요
오히려 남편은 계속 제가 대답을 안 한 게 문제라고 문제의 원인을 저에게 돌리는 말만 했습니다.

자꾸 불편하게 강요하듯 말하니까
대답안하고 싶은건데 그걸 말해도
대답안한 제 잘못이더라구요

"본인이 항상 제대로 답 안했으면서.." 라고 언성 높이길래
제가 "또 내 탓이지. 오빠 혼자 먹으러가" 라고 했고
저는 압박감과 억울함 때문에 자리를 벗어나면서 거리를 두게 되었어요

혼자 가는데 남편이 뒤에서 따라오면서
"어디가는데?! 본인이 대답안한거가지고 사람 짜증나게 하네 또" 라고 하길래
제가 "그렇게 말할거 같으면 그만 가"라고 하니까 본인도 다른길로 가더라구요.

제가 답답해서 제 차 끌고 혼자 밥먹으러 가려고
집에 돌아와 보니 남편과 제 차키가 사라져 있었고,
(제가 다른곳에 갈까봐 제 차키 가져가거나 숨긴거같더라구요)
남편은 전화도 받지 않고
차키 가져갔냐고 묻는 제 카톡도 읽지 않더라구요.

그냥 냅뒀습니다. 더 이상 상대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리고 두시간 뒤에 남편이
두유 2박스 가지고 들어왔더라구요
(시댁에서 정기적으로 가져오는 두유)

평소같았으면 차키 내놓으라고 했을테지만
남편과 말도 섞기 싫어서 그냥 거실 쇼파에 혼자 있다가 잠들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씻고 나오니 남편이 조용히 제 가방에 차키를 넣어뒀나보더라구요.

저는 남편이 저를 통제하려 한다는게 너무 크게 남아 있고,
대화가 아닌 명령과 지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이 저를 계속 지치게 합니다.


옷입는걸로 계속 단속하고
사회 생활 하면서 맡고 있는 역할 밑도끝도 없이 하지마라하고
싸우면 말도 안하고 남의 차키 가져가서 숨기고..
제 연락 다 씹고
너무 숨막히네요ㅠ..

그리고 싫어한다면 짧은 치마 안입고
친목회 임원도 안하면 돼요.
지금은 일이니까 하는거지 저도 번거롭고 안하고싶어요..

그런데 남편 말하는 방식이 정색하면서 명령하고 일방적이라 저도 감정이 올라올라와서
남편이랑 대화 자체를 안하고 싶어요.

이 사건 이후로 서로 말도 안하고
각방 쓰네요..

다른 부부들도 이렇게 싸우시나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댓글 113

0ㅇㅇ오래 전

Best님 그걸 우린 의처증이라고 하는겁니다. 님이 통상적 범위에서 벗어난 행동이 아니라면 ...님이 다 맞춰주는건 통제와 간섭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애초에 다툼의 주제가 되면 안됩니다. 남편한테 한번만 더 통제해? 그럼 난 널의처증 환자로 알고 병원에 치료하러 가자고 할거야. 나도 사회생활하는 사람이야. 통상적으로 허용된 범위안에서 내 옷차림에 신경써. 인격적으로 서로의 의사에 사생활에 존중하자. 더이상이런걸로 나에게 통제하지마라고 통보해요.

쓰니오래 전

Best댓글들 어이없네. 일년에 한두번 무릎위 치마도 못입냐? 무슨 조선시대야? 남편놈 말하는거나 하는행동이나 겁나 통제 하려고 하고 의처증걸린 환자같구만. 차키를 숨기긴 왜숨겨?

ㅇㅇㅇ오래 전

Best이혼하자하면 칼 맞을듯...남편 성격 너무 집요하고 무서워요

ㅇㅇ오래 전

Best핵심은 같은 말도 명령조로 강요하는 분위기로 하는것이 싫다는건데 왜 짧은 치마 복장 친목올 문제 삼지? 부부가 서로 싫어 하는걸 안하는 거 중요하지만 저렇게 통제하는 듯한 말버릇 부터 고쳐야 설득력이 있는거지 무조건 내가 싫으니 넌 하지마는 아니지.

ㅇㅇ오래 전

Best남편한테 조용히 그리고 심오하게 한마디만 하세요 병원가자 니가 병이면 니가 약먹고 내가 병이면 내가 약먹자하세요 병이 아니면 남편이 지가 이상한짓 하고 다니는거 아닌가싶네요 어찌 그렇게 살아요? 살날이 얼마 안남은것도 아니고... 짧은치마는 안입으면 그만이지만 나가지도 못하게 하고 사회 생활도 다 참견하고... 너무 힘들겠어요 ㅠㅠ

이숙캠오래 전

안녕하세요, JTBC 제작진입니다. 우선, 해당 메시지를 보고 기분이 상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 프로그램은 MC 서장훈 씨와 해당 분야 최고의 변호사, 상담가 등 전문가들이 부부 관계 개선을 원하는 분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혼을 원하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부부 간의 고민이나 갈등을 겪고 계신 분들도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부부 관계에서 답답한 부분이나 쉽게 풀리지 않는 갈등이 있으시다면, 저희 방송을 통해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어 연락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출연 의사가 있으시다면, 아래 링크로 신청해 주시면 출연료 및 촬영 방식에 대해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https://docs.google.com/forms/d/1W9aCO8Viw4Btv2KwEwrS2gz8QNxI73K8KjqXZEp6Guc/viewform?pli=1&pli=1&edit_requested=true#response=ACYDBNiwc1VhQAKvo1MyaHobDnJ70RVIIHv6Cp4cBNTt2LGeazI20zeaLCG5s0piq__aDd0

010오래 전

그냥 혼자 사시는게 좋겠어요. 남편 의처증도 심하지만 쓰니는 배우자에게 신뢰를 주지 못 합니다. 모임, 치마 하고 싶은거 다 하시며 혼자 사세요. 의처증이 괜히 생긴게 아닌거 같습니다.

ㅇㅇ오래 전

수영복 입으면 초상나겠네요 제발 도망가요

ㅇㅇ오래 전

무서워요. 연애때는 몰랐나요?ㅠ

ㅇㅇ오래 전

피융신인데? 이혼해요

ㅇㅇ오래 전

본인이 짧치입은 여자들 보면 눈돌아가고 같이 뒹굴고싶으니까 감정이입해서 못 입게하는 것임. 대부분 의처증 의부증들은 본인이 배우자 외에 다른 이성에게 바람기가 다분하기 때문입니다.!

저두요오래 전

저도 교사고, 비슷해요. 옷차림, 출장, 회식. 십여년을 간섭받고 살았습니다. 학교에 뭘 부탁해서 데리고오면 제 메시지보고있고, 카톡 몰래보고, 단톡방에서 그냥 한두마디 해도 저를 세상 헤픈 여자로 단정짓습니다. 그리고 십년 넘게 살면서 남들도 그런 줄 알았어요. 아니었어요, 저역시 남편에게 일절 간섭하지않구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생각하는 것 자체가 일반 사람들하고 다른 것 같습니다. 매일 울고불고싸우고 진짜 어마어마했는데 안변합니다. 지금은 거의 포기했어요. 애때문에 죽지못해 삽니다. 안한다고 하지만 이제 십여년을 들었더니 저도 이제 말 한마디만 들어도 꼬아서 생각하고 치가 떨립니다. 애 없으면 갈라서세요. 제 인생에서 결혼이 가장 후회스럽습니다. 안변해요 사람. 그리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더 밑바닥만 보입니다.

감사오래 전

그런데 결혼했으면 자제하는것도..이쁜것은 좋다만은..요즘 세상 성범죄 살인도 흔하게 생기는데 자중해서 나쁠것없다본다. 나중에 눈물 질질짜봐야 뭐하냐. 남편도 윽박지르듯이 말하지말고 왜안되는지 뭐가 불편한지..사실대로 내가 좀 불편해 남의시선 배우자가 받는거싫다 이해해주라 서로 대화해라 남이냐

감사오래 전

이집 오래 못간다..살아봐야아냐

ㅇㅇ오래 전

나 저런집 남편 아는데 제발제발 애갖지말고 안전이혼해요. 말투보니 경상도 같은데 그집도 남편이 부산사람임. 와이프는 내 통제안에 있어야하고 퇴근하고 나서도 조신히 자기 기다려야하고 무슨 내조인형처럼 취급하는데 늘 와이프 바람날까 불안해서 취미생활도 못하게 하고 그러면서도 명품 같은거 척척 사주면서 난 널 이렇게 아끼는데 넌 나를 속상하게 한다 프레임 씌우고 장난 아니에요. 본인삶은 또 중요해서 육아는 안하면서 애는 셋이나 낳았는데 이유가 애셋은 낳아야 와이프가 안도망갈거 같아서ㅋㅋㅋ그집 아빠 애들도 우리아빤 인간쓰레기라 그럴 정도로 와이프 숨 못쉬게 하고 사는데 그와중에 여자는 나도 남편 속상하게 하긴 했어. 하고 자꾸 합리화 하는거 보고 푸념하는 거 들어주다가 손절함. 결국 끼리끼리 만나는거지 뭐 하고. 이런말 미안하지만 왜 애들이 셋이나 떠났는지 생각해봐요. 얼른 도망치라고 시그널 주잖아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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