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문득… 진짜 행복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o0핑크향기0o2025.12.09
조회226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 나이 먹고 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내가 좀 한심하기도 한데
가슴 한쪽이 허전해서 글 남겨요.

살다 보면 누구나 “행복이 뭐지?” 한 번쯤은 고민한다잖아요?
근데 전 요즘 그 질문이 하루에도 열두 번씩 머릿속을 때립니다.

열심히 살았어요.
가정 지키려 애쓰고, 일하고, 사람 관계 챙기고,
부모님도 모시고, 배우자와 아이도 돌보고…
남들 눈에 보이기엔 성실하고 괜찮게 살고 있는 사람일 겁니다.

근데요
정작 나는 어디 있지?
이 질문 앞에서 멍해져요.

웃긴 건… 웃음이 사라졌다는 거예요.
좋은 일 있어도 감정이 크게 안 올라오고
슬픈 일 있어도 그냥 담담.
마치 감정의 볼륨을 낮춰놓은 사람처럼요.

가족은 소중하고 고맙죠. 사랑해요.
근데 가족을 위해 사는 것과
나를 위해 사는 것이
전부 같진 않더라고요.

내가 좋아하는 게 뭐였는지
언제 마지막으로 설렜는지
어떤 미래를 원하는지
딱히 떠오르지 않아요.

부부 사이도
“우리가 행복하다”라고 확신할 만한 장면이
요즘은 잘 안 보여요.
같이 있는데도 마음은 멀리 앉아 있는 느낌.

문득,
행복이란 게 거창한 게 아니라
작은 순간들에 있는 거라고들 하잖아요.
근데 그 작은 순간조차 사라지면
뭘 붙잡고 살아야 할까요?

제가 너무 피곤해서 이런 건지,
아니면 정말 행복이 나와 거리를 둔 건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행복…
그거 다들 어떻게 찾으셨어요?
아니, 찾기는 한 건가요?
아니면 그냥 살아가다 보면 어느 날 문득 오는 건가요?

지금 제 마음은
“살아있는 것 같지만, 살아내고만 있는”
그런 상태인 것 같아요.

다들 본인은 언제, 어떤 순간에
“아, 이게 행복이구나” 느끼셨나요?
조금만 나눠주시면
지금 저한텐 큰 힘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