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1박2일’ 하차 요청 쇄도→자진하차했는데 “예의 아냐” 복귀 요청 등장

쓰니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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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조폭 연루설에 휩싸인 방송인 조세호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하차를 선언한 가운데 이번엔 조세호를 '1박 2일'에 복귀시켜달라는 시청자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12월 9일 KBS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청원 게시판에는 '조세호 1박 2일 복귀 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12월 7일 "조폭과 친하다고 과시한 사람이 희희낙락해도 되냐"며 조세호 하차를 요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온 것과 반대되는 상황.

청원인은 해당 게시물을 통해 "조세호는 분명 입장문에서 친분은 인정하나, 자금 세탁 등 불법관련 의혹은 모두 부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밝혀낼 시간을 주지 않고 하차부터 진행하는 것은 도의적이지 않은 성급한 결단이며, 지금까지 프로그램을 믿고 본 시청자에게도 예의가 아니라 생각한다"며 "이는 시청자에게 그동안의 믿음과 애정과 의리를 한순간의 이별과 허망함으로 둔갑시키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원인은 "자진 하차라는 점을 알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들도 이대로 하차를 그냥 받아들이고 리스크를 떠나보내기 급급하기보단, 1년 반동안 함께한 출연자를 믿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기다려주고 보호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청원인은 "이 세계에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고 한 사건이 판결될 때까지도 마땅한 절차가 존재한다. 하차에도 그 원칙과 절차가 적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의혹이 있더라도 바로 버리는 것이 아니라 진실이 가려질 때까지 계속 함께 있고 지켜보고 기다리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그래야 조세호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작금의 각박한 세태에서 숨쉴 틈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청원인은 "저는 KBS가 공영 방송국으로서 진실과 상관없이 커뮤니티 발 의혹만으로도 바로 하차시켜버리는 타 방송국들의 잔악한 행태와는 달리, 원칙과 절차를 지키고 진실성과 정의에 앞장서는 방송국이 되길 바란다"며 "그것이 제가 지금까지 가족 예능이자 공영방송으로서 매주 따뜻함을 느끼게해준 '1박 2일'을 사랑하고 챙겨본 이유이다. 지금까지의 믿음과 의리를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해당 글은 1월 8일까지 1,000명의 시청자 동의를 얻으면 KBS 측의 답변을 얻게 된다.

한편 조세호는 최근 조직폭력배(조폭)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가 빗발쳤고, 조세호는 결국 12월 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KBS 2TV '1박2일 시즌4'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 측은 "의혹이 제기된 최 씨의 사업과 일체 무관하다. 사업 홍보를 목적으로 최 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주장 역시 명백히 사실이 아니란 점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1박 2일' 측도 조세호 하차와 관련, "출연자 조세호 씨 측에서는 대중의 우려가 사그라들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스케줄을 그대로 소화하는 것은 개별 프로그램과 출연자 본인, 그리고 꾸준히 우려를 제기하는 대중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판단,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제작진은 출연자와 소속사가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선의의 상처를 받는 분들이 없기를 바라고 있다. 앞서 진행된 촬영분을 제외한 이후 녹화부터는 조세호 씨가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음을 알려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