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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영자와 김숙이 따뜻했던 고(故) 최진실의 생전 모습을 추억했다.
12월 10일 방송된 KBS 2TV ‘배달왔수다’에서 이영자, 김숙은 KBS 개그맨 후배들을 만난 뒤 추억에 젖었다.
이영자가 “개그맨 후배들 보니까 옛날 생각난다. 너 역사적인 에피소드들이 많잖아. 너 건드리지 말라고 대선배들이 그랬잖아. 그 전설적인 얘기를 해줘”라고 말했다.
김숙은 “침 뱉은 거? 10만 원 주고 아이스크림 사 오라고 해서 잔돈 필요한 줄 알고 아이스크림 두 개 사 갔더니 ‘여기 입이 몇 개인데 두 개 사 왔냐’고 혼내는 거다. 그 다음에 또 10만 원을 주면서 담배를 사 오라는 거다. 희극인실을 봤더니 입이 많더라. 담배 100갑을 샀다. 그때 담배가 1,000원이었다. 그 다음부터는 심부름 안 시키더라”고 신인 시절부터 독특했던 행동을 털어놨다.
이영자는 “나한테는 커피 같은 거 안 시키더라. 나는 기수로 들어온 게 아니라 특채로 들어왔잖아. 뭘 시키고 그러지는 않았던 거 같다. 근데 업신여김을 좀 받았다. 아르바이트로 밤무대 하다 왔다고. 연극을 하면서 먹고 살아야 되니까 밤무대 뛴 건데”라고 과거 설움을 토로했다.
이영자는 “진실이랑 신인 때 친해진 이유가 그거다. 그때 진실이가 톱스타였다. ‘기쁜 우리 토요일’ 게스트로 왔을 때 ‘나 너랑 동갑이야’라고 했더니 ‘그래 친구하자’라고 했다. 그때부터 친구가 됐다. 진실이가 친구하자고 했을 때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숙이 “진실 언니는 (모든 사람에게) 다 친절했던 것 같다”라고 공감하자, 이영자는 “사람에 대해서 구분하거나 따지지 않았던 것 같다. 너무 괜찮은 친구다”라고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 최진실을 그리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