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 왜 자꾸 ‘연애 실험’ 같은 말을 하고 다니나요?”

o0핑크향기0o2025.12.11
조회31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마음에 쌓인 그 묘한 불안과 황당함을 한 번 쏟아보려고 합니다.

저희 남편…
말이 좀 많습니다.
그것도 그냥 많은 게 아니라, 쓸데없이 상상력이 넘치는 말을 합니다.
최근엔 더 심해졌습니다.

남편이 어느 날 툭 던졌어요.
“나 다른 여자랑 데이트를 해보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하긴 해.”

순간 저는 말문이 막혔습니다.
아니, 기분이 궁금하면 본인 마음속에서만 궁금해야지
왜 나한테 브리핑까지 하냐는 말입니다.

남편 말로는 이렇습니다.
“그냥 상상이지, 실제로 할 생각은 없어.
사람은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더 깊어지는 거거든.”

그럴싸한 말로 포장하려는 시도, 정말 구수했습니다.
근데 저는 그런 철학 강의 들으려고 결혼한 게 아닙니다.

저는 전통적으로 결혼한 부부는 서로에게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미래도 함께 그려야 하고,
말도 현실 기반으로 해야 하는데
남편은 요즘 **‘가상 로맨스 시뮬레이션’**에 빠져 있습니다.

더 황당한 순간도 있었어요.
드라마 보다가 주인공이 데이트하는 장면이 나오니까
남편이 갑자기
“아 저런 느낌이구나… 나도 한 번쯤…”
이렇게 중얼거리더라고요.

저는 조용히 TV 끄고 말했습니다.
“그런 기분이 궁금하면, 나랑 다시 데이트를 해봐.”

그랬더니 남편이
“아 그건 이미 했잖아. 신규 경험이…”
여기까지만 듣고 제가 말 끊었습니다.
그땐 진짜 제 멱살을 스스로 잡고 참았어요.

이 사람, 나를 사랑하긴 하는데…
말이 앞서고 판타지가 너무 많아서
정말 피곤할 때가 있습니다.
혁신적인 사고는 존중하는데
가정에서는 현실 전략이 필요합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남편이 입으로 하는 공상연애를 멈췄으면 좋겠습니다.
꿈은 혼자 꾸라고 말하고 싶지만
또 상처 받을까 봐 다잡아서 말하고 있는 중이에요.

남편아, 진짜 데이트를 다시 해보고 싶으면
집에 있는 아내와 해라.
새로운 여자 찾지 말고.
가정도, 아내도 네 “신규 경험치”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