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남편의 끝없는 산 사랑(執念?) 때문에 제가 요즘 주말마다 등산화 끈을 묶으며 한숨을 쉬는 사연을 들고 왔습니다. 우리 남편… 주말만 되면 눈빛이 달라집니다. 금요일 밤에 저는 “아 내일 좀 늦잠 자야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남편은 이미 지도 앱 켜놓고 정상 고도 체크 중이에요. 그리고 토요일 아침. 남편의 그 말이 또 시작됩니다. “여보, 애들아~ 오늘 공기 완전 미쳤다! 산 가자~!” 아니… 왜 주말만 되면 우리 집이 가족 등산동호회 챕터1이 되는 건데요? 저는 누워서 귤 까먹고 싶은데 남편은 저를 에베레스트 유망주처럼 취급합니다. 등산복 챙겨오고, 물은 1인 1리터 권장하고, 초코바 3개씩 배정하고, 등산 계획표까지 작성해옵니다. 지난주는 이러더라고요. “이번 코스는 초보자 맞춤형이야! 왕복 3시간밖에 안 걸려!” 아니 그게 초보자면 난 지금까지 인생을 어떻게 살아온 거야…? 근데 웃긴 건요. 산만 가면 남편이 갑자기 시인 모드가 돼요. “여보, 이 공기 좀 맡아봐. 도시에서는 절대 못 느끼는 맑음이야.” “저기 저 나무 봐. 세월을 견딘 결이 있어.” 아니 집에서는 양말 짝도 못 맞추는 사람이 산만 가면 ‘자연학 박사님’ 돼요. 아이들은 가다가 지치면 남편은 또 업고 가고, 물 나누어주고, 중간중간 “가족은 함께여야 한다”는 금언까지 읊어요. 그걸 보면서 저는 “아휴… 힘들긴 한데 참… 예쁘다 이 사람” 하고 속으로만 말합니다. 물론 다 내려오고 나면 다리 후들거리고 집 들어오면 바로 기절하지만요. 그래도 남편이 왜 이러는지 요즘 조금은 알겠어요. 평일엔 다들 바쁘고 가족끼리 붙어있는 시간이 짧으니까 주말만큼은 우리만의 시간을 만들고 싶었던 거겠죠. 조금 번거롭고 가끔은 도망가고 싶지만 남편 눈빛 보면 또 차마 못 끊게 돼요.여러분이라면 어떠세요? 배우자가 주말마다 “산 가자!”를 외친다면… 이 건강·가족·전통 삼박자 등산 사랑, 어디까지 따라가주실 건가요?
‘주말만 되면 산이 부른다며… 가족 전체를 등산단으로 만들려는 남편’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남편의 끝없는 산 사랑(執念?) 때문에
제가 요즘 주말마다 등산화 끈을 묶으며 한숨을 쉬는 사연을 들고 왔습니다.
우리 남편…
주말만 되면 눈빛이 달라집니다.
금요일 밤에 저는 “아 내일 좀 늦잠 자야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남편은 이미 지도 앱 켜놓고 정상 고도 체크 중이에요.
그리고 토요일 아침.
남편의 그 말이 또 시작됩니다.
“여보, 애들아~ 오늘 공기 완전 미쳤다! 산 가자~!”
아니… 왜 주말만 되면
우리 집이 가족 등산동호회 챕터1이 되는 건데요?
저는 누워서 귤 까먹고 싶은데
남편은 저를 에베레스트 유망주처럼 취급합니다.
등산복 챙겨오고,
물은 1인 1리터 권장하고,
초코바 3개씩 배정하고,
등산 계획표까지 작성해옵니다.
지난주는 이러더라고요.
“이번 코스는 초보자 맞춤형이야!
왕복 3시간밖에 안 걸려!”
아니 그게 초보자면
난 지금까지 인생을 어떻게 살아온 거야…?
근데 웃긴 건요.
산만 가면 남편이 갑자기 시인 모드가 돼요.
“여보, 이 공기 좀 맡아봐.
도시에서는 절대 못 느끼는 맑음이야.”
“저기 저 나무 봐.
세월을 견딘 결이 있어.”
아니 집에서는 양말 짝도 못 맞추는 사람이
산만 가면 ‘자연학 박사님’ 돼요.
아이들은 가다가 지치면
남편은 또 업고 가고,
물 나누어주고,
중간중간 “가족은 함께여야 한다”는 금언까지 읊어요.
그걸 보면서 저는
“아휴… 힘들긴 한데 참… 예쁘다 이 사람”
하고 속으로만 말합니다.
물론
다 내려오고 나면 다리 후들거리고
집 들어오면 바로 기절하지만요.
그래도 남편이 왜 이러는지
요즘 조금은 알겠어요.
평일엔 다들 바쁘고
가족끼리 붙어있는 시간이 짧으니까
주말만큼은 우리만의 시간을 만들고 싶었던 거겠죠.
조금 번거롭고
가끔은 도망가고 싶지만
남편 눈빛 보면 또 차마 못 끊게 돼요.
여러분이라면 어떠세요?
배우자가 주말마다 “산 가자!”를 외친다면…
이 건강·가족·전통 삼박자 등산 사랑,
어디까지 따라가주실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