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진상 할머니

써니2025.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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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2일 일어난 일입니다.간편하게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어느날과 다름 없이 버스를 타고 출근중이었음내가타는 버스는 작은 동네에서 서울까지나가는 버스여서 출퇴근시간대에 사람이 엄청많음여느때와 다름없이 버스를 타고 서서가는데 나중에 탄 할머니가 나를 지나쳐 안쪽으로 들어가려할때 내 등을 누르면서 사람들 사이로 막 비집고 들어감그때 솔까 할머니여도 힘을 주면서 눌렀기에 등에 잔여감이 남아있을정도로 세게누름(말이 할머니지 대략 50대후반에서 60대 초반 정도?? 아주 많이 정정해보임)

알다시피 버스 앞쪽은 거의 1인석이고 뒤쪽은 2인석 맨 뒷줄은 4인석으로 되어있지 않음??그 할머니는 4인석 앞쪽 통로에 서있었고 나는 그 할머니 옆에 서있었음
그때 어느정도 서울들어오니까 의자에 앉아있는 몇몇 사람들이 내림내가 서있던 뒤에 사람이 내리길래 나는 자연스럽게 내가 앉으려고했음근데 그때 옆에 있던 할머니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면서 나한테 뭐라뭐라 말함나는 에어팟 끼고있어서 뭐라하는지 몰랐음거의 동시에 앉으려고 한거라 할머니가 본인이 앉으려고 했다고 소리지르는것 같았음
에어팟을 빼고 소리지르는걸 듣는데 자기가 앉으려고했는데 왜 엉덩이를 들이미냐면서 손가락질하면서 나한테 엄청 고래고래 소리침....나도 순간 욱해서 제가 언제 그랬냐고 자리가 났길래 나도 앉으려고 한것 뿐이다....(당연히 노약자분이 계시면 먼저 양보해드리는게 맞지만 나도 오랫동안 서서 갔기에 앉으려고했음... 이 부분이 불편하다면 죄송...)
나도 같이 소리를 지르니까 거의 오바를 보태자면 눈을 찌를정도로 손가락질하면서 나에 인성에대한 쌍욕과 부모님의 욕과 고성이 난무했음.... 난 여기서 더 화나고 짜증나서 소리치지말라 왜 소리를 지르냐며 반박했으니 이미 그 할머니는 이성을 잃었는지 내 얘기는 듣지도않고 계속 소리지르며 '못배워 쳐먹었냐!!', '니 부모가 그렇게 가르켰냐', '니는 애미애비도없냐'는 등 욕을 쉴새없이 하고있음
나는 상대할 가치도 없다생각했고 주변 승객분들도 불편하신지 그만하라고 소리를 치심나도 소리치는거 그만하고 서있는데 계속 혼자말처럼 욕이란 욕을 계속하심...옆자리에있던 남자분도 한숨을 푹 쉬시면서 언짢게 보고계셨음
계속 혼자 중얼거리는걸 옆에서 듣고있는데 너무 억울하고 울컥한거임내가 얼마나 잘못을 했다고 우리 부모님까지 들먹이면서 욕을하시나며 소리치면서 울어버림(너무 억울하고 솔직하게 부모님께 너무 죄송했음 눈물이 많은편이라 눈물부터 났음....)
그때 다른 여성승객분이 내 팔을 잡아끌면서 그 할머니와 거리를 두게 해주셨음...울고있는 나를 위로해주면서 달래주고 이상한사람이라고 생각하라면 진정하라고 다독여주셨음진심 손이 덜덜 떨리면서 진정이 잘 안되었는데 먼저 다독여준 승객분 말고도 저랑 비슷한또래 다른 여성승객분도 물과 휴지를 주시면서 위로해주셨음(진심 연락처라도 받아서 감사하다 100번 말씀드리고 명품선물이라도 해드리고싶을정도로 위로를 많이 해주셨음...너무 감사드립니다ㅠㅠㅠㅠ)
그 뒤로 내가 내리때까지 그 두분이 거의 나를 지켜주셨음나한테 막말한 할머니도 나랑 같은 정류장에서 내리는 것 같았는데 자리에서 나오면서도 다른 승객들 밀치면서 나왔는지 몇몇 분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그 할머니한테 사람들 내리면 나오시라는 말은 계속 하심(애초에 내 등을 누르면서 이동할때부터 이상하다 싶었음...)
진심 출근길부터 그 할머니때문에 짜증이 났지만 나를 위로해주고 물도주신 천사같은 분들덕에 따뜻함을 느꼈음
나에게 욕했던 할머니는 언젠가는 벌받을거라 생각하고 나를 위로해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한동네 살거나 근처사시는 분들같던데 다음에 또 뵙게되면 꼭 커피라도 한잔 사고싶네요...
세상에 이상한사람도 많지만 마음이 따뜻하신 분들도 참 많습니다~~



++추가나한테 욕퍼붇고 삿대질하고 소란스럽게 만든 그 할머니 모욕죄로 처벌할 수 있는 방법은 없겠지??ㅠㅠ출근시간대이다보니 바로 신고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여서 못했는데....
진심 내가 스스로 생각하기 내가 잘못한걸 따지자면 자리가 났음에도 어른께 양보를 안한것과 어른인데도 똑같이 소리지른게 잘못이라면 인정할 수 있는데 내가 우리 부모님욕까지 들을정도로 잘못을 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