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봄에 아들 여친 처음보고 상견례와 추석, 총 3번 봤음. 최근에 해외 여행 다녀왔는데 아들이 문득 묻는거임. 엄마 ㅁㅁ이 안부 인사 안해서 서운해? 무슨 안부인사? 장거리 여행 갔다왔는데 떠날 때도 돌아와서도 인사 안드렸다고 여친이 걱정해. 안해도 된다 해. 난 생각도 않고 있는 걸 예비며느리는 걱정하고 있다는 말이 씁쓸했음. 알게 모르게 며느리에게 강요되고 있는 예의? 효도? 가 아직도 남아 있구나 생각되었음. 이밖에도 마사지 티켓을 선물하고 싶은데 의향을 묻거나 주말에 분위기 좋은 카페에 모시고 가고 싶다거나 백화점에 같이 쇼핑가자거나 등등. 소위 시모에게 "잘 보이고"싶은 행동들을 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 보였음. 다 아들 통해서 듣고 다 거절했음. 전환번호도 모름. 둘이 결혼준비로 바쁜거 뻔히 알고 있는데 시간 뺏고 싶지도 않고 자식들 하고도 않하던 데이트나 쇼핑을 아직은 서먹서먹한 예비며늘과 하고 싶지도 않음. 지금은 둘이 생각 의견 습관 정서 감정의 충돌이 일어났을 때 문제를 해결하고 이견을 맞춰가는 스킬을 연마하는데 시간 많이 투자하라 했음. 나한테까지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이게맞는거 아님?
예비 고부관계